라틴아메리카의 정복

최근까지 라틴아메리카의 미술은 유럽의 평론가들에 의해 과소 평가된 경향이 있다. 그리고 20세기 라틴아메리카 미술은 서유럽의 모더니즘에서 파생되었거나 그것을 모방한 것으로 치부되는 모욕적인 대접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16세기 초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이래, 유럽인들에 의해 라틴아메리카 역사에 나타난 다양한 연종에 의한 편견과고 관계가 깊다. 이와 같은 편견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도 이제 이러한 혼혈문화가 라틴

정복자들이 라틴아메리카에 영토 확장을 위한 정복 전쟁을 통해서 원주민들을 살해하며 노예로 팔아넘기고 그들에게 모든 해악을 끼쳤던 역사들 통해서 이것을 신성한 교회의 복음전파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뽀또시 교회의 예를 들며 사치와 방탕이 얼마나 심했으며 탐욕이 비극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칼과 십자가가 정복주의와 식민지 약탈과 병행되었음을 강조한다. 7장에서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는 가톨릭신학의 모델을 제시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혼혈의 의미라틴아메리카의 국가적, 민족적 정체성 형성에서 ‘혼종’ 혹은 ‘혼혈’이란 개념만큼 설득력을 가진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유럽인들과 그들과 함께 신세계에 도착한 흑인들, 원주민들, 그리고 아시아나 아랍인들 사이의 만남 혹은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문화적․인종적 혼합은 종종 비난을 받기도 했고, 찬양을 받기도 하면서, 항상 뜨거운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다.스페인이 라틴아메리카를 정복한 이후, 원주민과

라틴아메리카의 역사는 수탈의 역사라틴아메리카의 역사는 수탈의 역시라 말할 수 있다. 서양의 정복자들이 배를 타고 왔을 때 아스텍, 잉카, 마야 인구는 7천만에서 9천만 사이였다. 그러나 150년 뒤에는 350만으로 줄었다. 반 이상은 서양인이 가져온 천연두, 파상풍 등 전염병 때문에 죽었고, 나머지는 학살과 가혹한 강제노동으로 죽어갔다. 토착 주민 인디오의 대부분이 죽어 인력이 부족하자 제국주의 세력은 아프리카 흑인들을 데려와 남미의 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