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의 `중경삼림` 미장센 분석

감독 (P.29)Ⅴ. 누벨바그의 특징1. 구성상특징 (P.29～30)2. 카메라기법 (P.31～34)Ⅵ. 누벨바그의 영향Ⅶ. 트뤼포의 영화세계1. ‘쥴앤짐’ 영화분석 (P.36～41)2. ‘400번의 구타’ 영화분석 (P.42～47)3. ‘피아니스트를 쏴라’ 영화분석 (P.48)4. 트뤼포의 영화비교 (P.49～50)Ⅰ. 누벨바그(nouvelle vague)란?영화 ‘쥴엔짐’ 뒤의 영화사조인 누벨바그는 1957년경부터 프랑스 영화계에 일어난 새로운 물결을 지칭하는 프랑스어(nouvelle vague)이다. 20～30대의 젊은 영

왕가위 감독의 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맥락을 보인다. 아마 무협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 화양연화>는 이런 전작들에 비하면 분명하고 명료한 시간과 고전적인 내러티브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의 1분처럼 극단적이지도, 의 10000년처럼 과장되어 보이지도 않는다. 거기다 끊임없이 등장하던 왕가위의 전매특허 같은 주인공의 독백도 이 영화에서는 자취를 감추어, 오히려 너무 많은

왕가위 감독의 작품과는 확실히 다른 맥락을 보인다. 아마 무협이라는 소재의 독특함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 화양연화>는 이런 전작들에 비하면 분명하고 명료한 시간과 고전적인 내러티브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의 1분처럼 극단적이지도, 의 10000년처럼 과장되어 보이지도 않는다. 거기다 끊임없이 등장하던 왕가위의 전매특허 같은 주인공의 독백도 이 영화에서는 자취를 감추어, 오히려 너무 많은

왕가위, 관금붕, 서기 등의 감독이 나타났다. 그러나 홍콩 평론가 이탁조는 진지한 리얼리즘 영화인 (동당)(童黨)을 만든 유국창을 빼면 왕가위가 대변하는 대 부분의 포스트 뉴 웨이브 감독들은 또다른 미학적 보수주의로 빠져든 홍 콩 뉴 웨이브의 변주를 연주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홍콩 뉴 웨이브의 진지한 얼굴이었던 방육평 영화의 계보는 오늘날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서극은 흥행과 예술 사이에서 곡예를 벌였고 허안화는 적당히

감독 및 영화에 대한 약간의 짜증과 귀차니즘을 동반하지만, 관객을 능동적으로 사고하게 한다는 점으로 말미암아 영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해하게 되는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왕가위가 동사서독뿐만이 아니라 그의 다른 작품들, 아비정전 중경삼림 화양연화등을 거쳐 최근작인 2046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미학적인 프레임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왕가위표 영화에 열광하게 만들고, 함께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