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장 미디어 수용자와 미디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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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수용자 개념 정의
1) 대중으로서의 수용자
2) 수용자의 유형
(1) 관객, 독자, 청취자, 시청자의 집합체로서의 수용자
(2) 공중으로서의 수용자
(3) 대중으로서의 수용자
(4) 시장으로서의 수용자
2. 수용자 개념의 역사적 변화
1) 매스미디어 효과 연구와 수용자
(1) 수동적 수용자-강력한 미디어 효과
(2) 능동적 수용자-제한적 미디어 효과
2) 대안적 수용자-문화주의 관점
3) 뉴미디어 시대의 수용자
3. 미디어 교육과 수용자
1) 미디어 교육의 정의
2)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
3) 미디어 교육의 패러다임
(1) 보호주의(protectionism) 패러다임
(2) 대중예술(popular arts) 패러다임
(3) 학습도구 패러다임
(4) 표상(representation)의 패러다임
4. 미디어 교육의 예
1) RTV(public access)
(1)rtv.or.kr
(2)RTV의 퍼블릭 액세스 프로그램
2)TV끄기 운동
(I) TV -Turnoff Network (미국)
(3) TV 안보기 시민모임(NoTV Network)의 창립선언문(한국)
창 립 선 언 문
본문내용
1) 미디어 교육의 정의
- 미디어 교육이란 한마디로 ‘적극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가진 매스미디어 수용자를 키우는 교육’이다.
미디어 교육의 일차적인 목적은 수용자들로 하여금 매스미디어의 영향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디어를 올바로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게 함으로써 비판적인 미디어 수용자를 양성하자는 것이지만 보다 궁극적인 목적은 민주사회에서의 수용자 주권을 적극적으로 구현하자는 것이다.
과거와 달리 현대는 정보화시대, 뉴미디어 시대이다. 이런 시대 속에서 수용자는 과거처럼 일방적인 수신자입장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커뮤니케이션 방향도 과거와 같은 하향식과정에서 벗어나서 수용자 서로 간의 정보전달과정과 같은 수평적 형태도 점차 보편화 될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국면에 알맞은 새로운 수용자상 정립과 그것을 위한 미디어 교육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제임스 브라운은 미디어 교육의 목적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첬재. 미디어 교육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의 참여와 정보 제공을 통해 사람들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미디어를 이해하도록 한다. 둘째, 메시지를 분별하는 법을 가르치고, 자신과 관련 있는 내용을 추스를 수 있는 결정능력을 캐워 준다. 셋째, 미디어 교육은 인쇄물은 물론 다양한 청각적, 시각적 메시지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개발하며, 주위환경과 자신에 대한 인식을 키우고, 매스미디어가 제공하는 내용에 대해 탐구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디어 교육은 매스미디어를 탈신비화 하고 미디어 속의 환상의 세계를 분별하는 능력을 키워주며 미디어 속에 숨어 있는 기술, 전략들에 대해 인식하고 사람들의 신념이나 행동패턴을 강화시키는 스테레오 타입이나 편견 뒤에 숨어 있는 가치체계를 평가한다. 또한 매스미디어의 표현방식에 대한 미적 안목을 키우는 것도 미디어 교육의 목적이며 그로 인해 미디어 내용물에 대해 비판적, 자율적, 심미안적으로 대처하여 하나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 1992년 미국에서 개최된 미디어 교육회의에서는 미디어 해독교육에서 해독의 개념을 “다양한 형태의 메시지에 접근하고, 그것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하였다. 그러나 미디어 교육의 개념에는 ‘힘을 가진 시민’의 양성, 민주주의 이념의 구현 등 정치적인 경향이 포함되기도 하며 실제적인 행동, 사회운동으로까지 연결되는 개혁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2)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
- 매스터맨은 미디어 교육이 왜 절실히 필요한가를 7가지의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1) 미디어 소비의 증가 및 미디어가 사회 전반에 이미 침투해 있다는 현실을 들 수 있다. 미디어는 이미 여가활동의 중심에 있으며 필수불가결한 의사소통 수단이다. 특히 젊은 층은 미디어 접촉 비율이 매우 높아서 미디어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된다
(2) 미디어 이데올로기적 중요성 및 의식산업으로서 갖는 영향력이다. 미디어는 우리의 의식과 사고를 구성하며,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식을 구성해 준다. 미디어는 ‘세상을 보는 창’으로 기능하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를 결정해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미디어의 이러한 작용을 이해하고 간파할 필요가 있다.
(3) 정보산업의 발달에 따른 것이다. 정보의 조정, 가공 및 배포가 주로 미디어에 의해 행해지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 교육을 통한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4) 선거와 같은 여러 가지 민주주의의 절차에 미디어가 관여하는 정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미디어 교육이 필요하다. 텔레비전은 정당 대표자의 이미지 등을 투표의 주요 요인으로 만드는 경향이 있다. 또한 선거 자체도 이벤트화 하고 후보자를 배우화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따라서 미디어 교육은 수용자가 민주적인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돕고,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미디어 조작에 대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곧 민주주의의 발전과도 연결된다.
(5) 모든 영역에서 영상 커뮤니케이션과 영상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진다는 데 있다. 지금까지의 학교교육은 인쇄물을 중심으로 한 교육이었으나, 이제는 영상미디어가 가장 영향력 있고 폭넓은 커뮤니케이션 양식이 되었다. 이미 많은 학교 교육에서 비디오물이 보조교재로 이용되고 있으며 영상물에 대한 지식은 모든 과목에 걸쳐 필요한 기초지식이 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도 시각적인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교육을 실시해야 할 때가 되었으며, 미디어 교육이 단순히 학교교육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전 생애에 걸쳐 진행되는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6) 미디어 교육은 현재와는 확연히 다를 미래에 대해 수용자들을 준비시키는 과정으로서도 필요하다. 미디어는 변화하는 사회와 문화에 대한 지식과 새로운 태도를 갖게 하는 데 매우 유용한 수단이다. 미디어 교육을 통해 미디어를 활용하는 능력은 물론 미래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일곱째, 정보를 사유화 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현상 때문에 미디어 교육은 빨리 실시되어야 한다. 후기 산업사회, 정보화사회에서는 정보가 경제의 중요 요소가 될 것이므로, 정보를 사유화함으로써 정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초래될 것이며, 이는 또 다른 사회적 불평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

3) 미디어 교육의 패러다임
미디어 교육의 이론적 배경을 살펴보면 매스미디어 수용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수용자를 수동적이고 무력한 존재로 보고, 미디어를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파악하는 관점에서의 미디어 교육은 수용자를 미디어로부터 보호하는 데 초점을 둔다.
반면 수용자의 능동성과 메시지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각에서는 미디어 교육의목적이 미디어의 구조, 이데올로기적 성향 등을 드러내고 알리는 데 집중된다. 다음은 수용자에 대한 인식의 차이에 따른 미디어 교육의 이론적 패러다임의 분류다.

(1) 보호주의(protectionism) 패러다임
초기 미디어 교육에 있어서 지배적인 시각이다. 대부분의 교육자들이 갖고 있는 미디어에 대한 깊은 불신에 기초한 관점으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왜 미디어를 교육하는가”라는 기초적 질문에 대한 보호주의 시각에서의 답변을 대체로 이러하다.
“매스미디어는 일종의 질병이며 우리는 어린이들을 그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미디어는 문화전반을 타락시키며 상업적 동기, 수용자의 착취,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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