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와 축구

머리말한국축구를 한 단계도 아닌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히딩크 리더십을 배우자는 이 른바 “히딩크 벤치마킹”이 우리사회 각계각층에 “신드롬”이라 불릴 만큼 유행병 처럼 번지고 있다.재계와 정계는 물론, 연구소와 학계 등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히딩크를 본 받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세상인심은 참으로 조변석개라 불릴 만큼 놀랄만한 것이다.불과 4개월 전 만해도 5대0 감독으로 손가락질을 받았던 히딩크 감독이 이처럼 한국민의

주제 : 정대세의 눈물과 영화 ‘우리학교’를 통해 본 한국사회의 재일교포에 대한 시선- 재일교포의 삶을 보면서 동질감 혹은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에 대해서 살펴보고 이를 확장해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주요 텍스트 : 영화 ‘ 우리학교’참고 텍스트 : mbc스페셜 축구 그리고 세 개의 조국서경식,『디아스포라 기행』, 돌베개 , 2006.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서 우리는 한 축구선수를 주목하였다. 북한 대

축구 경기이다. 한국 프로 스포츠는 갈수록 관중이 줄어 신음을 내고 있지만 젊은이들이 모이는 자리에 스포츠 이야기가 빠지는 경우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드물다. 그저 사람들의 눈길이 온통 ‘세계적인’ 수준의 것들로 옮겨가 있을 뿐이다. 이것이 현재 우리사회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세계화이다. 즉, 세계적이라 ‘여기는’ 특정 브랜드를 소비함으로써 스스로의 존재감과 정체성을 파악하고자하는 심리적 요인의 발현일 뿐, 그것이 진정한 세계화

한국의 우월성을 확인해주는 열등한 민족으로 묘사되었다. 정치적 캠페인, 공영 방송에 편성된 이주민 소재 프로그램은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 데 한 몫 해 왔다. 농촌에 시집 온 필리핀인 며느리는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움으로써 비로소 한국인으로 인정 받았고, 다문화 가정의 아들은 축구 경기를 보며 대한민국~을 외치고 20세가 넘으면 군대에 간다는 조건으로 이 사회에 공존할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진정한 다문화 사회는 하나의 공고하고 우월

한국의 우월성을 확인해주는 열등한 민족으로 묘사되었다. 정치적 캠페인, 공영 방송에 편성된 이주민 소재 프로그램은 그런 이미지를 만드는 데 한 몫 해 왔다. 농촌에 시집 온 필리핀인 며느리는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움으로써 비로소 한국인으로 인정 받았고, 다문화 가정의 아들은 축구 경기를 보며 대한민국~을 외치고 20세가 넘으면 군대에 간다는 조건으로 이 사회에 공존할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진정한 다문화 사회는 하나의 공고하고 우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