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과 불교윤리] 자살, 어떻게 볼 것인가

것을 물리치고 살고자한다. 이렇게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의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자살현상」이 점차 늘어만 가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물론 원시시대부터 자살은 있어 왔다고 하지만 과학문명과 산업이 고도로 발달되었다고 하는 21세기에 와서 세계 도처에 자기 목숨을 헌신짝 버리듯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렇듯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살은 오늘날 심각한

자살의 의미는 그 시대 문화의 종교적인 전통으로 반영되어 왔다. 유대-기독교의 전통에서는 생명은 하느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인간은 그 생명을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견해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영향이 아직까지 존재해오며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와 같은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의 자살률이 더 낮은 원인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의 사바철학(娑婆哲學)불교에서 말하는 현실사회은 현대사회에서 자살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중생들의 ‘유해가 내던져지는 것’은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죽음을 의미한다면, ‘존재의 다발의 파괴’는 불교적인 해석상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먼저 ‘유해가 내던져지는 것’이 죽음이라는 관점으로 살펴보자.경전에 의하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수명, 체열, 의식이 포기되면 육체는 더 이상 육체가 아니라 고기로서 동물을 위한 희생물로 버려진다. 생명과 관련하여 이 수명, 체열, 의식이라는 말을 분석해

것을 물리치고 살고자한다. 이렇게 인간의 생명은 존엄하고, 의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 「자살현상」이 점차 늘어만 가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물론 원시시대부터 자살은 있어 왔다고 하지만 과학문명과 산업이 고도로 발달되었다고 하는 21세기에 와서 세계 도처에 자기 목숨을 헌신짝 버리듯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렇듯 자살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살은 오늘날 심각한

것이 과열되어 과잉된 자식사랑, 부모에의 의지를 단적으로 나타낸 잘못된 예 이다. 아무리 부모와 자식 간의 친밀함이 있어야 하고 중요하다고 하지만, 한 인간이 인간으로서 거듭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분명 비뚤어진 부자유친(父子有親)이 라고 볼 수 있다.이러한 부정적 사례와 달리 긍정적 사례로 대중작가 ‘최인호’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최인호는 한국 최초의 본격 대중작가로서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 그는 가난한 집의 3남 3녀중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