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권의 『선정묘지』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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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말

몸말
1. 삶의 의지의 투영으로서의 산정묘지
1) 부정적 현실과 긍정적 의지
2) 부정적인 현실의 적극적 수용
2. 신의 세계에 대한 반기
1) 신의 세계와 주체로서의 인간
2) 초월적 의지의 발현과 초인
3. 의지수양의 장소로서의 산정묘지
1) 서양적 인식의 한계와 극복
2) 동양적 인식의 수용과 삶의 의지

나오는 말
본문내용
삶이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라면 죽음도 역시 그러하다. 살아있음 자체가 계속해서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면, 죽음은 참 속에 내재된 결코 무시해버릴 수 없는 하나의 요소인 것이다. 죽음이 문학이나 여타의 예술에서 삶과 더불어 비중있는 소재로 수없이 다루어질 수밖에 없던 것도 그 탓이다.
유한한 존재로서 인간에게 죽음의 문제는 끊임없이 탐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삶을 연장하기 위한 목적에서든 밝혀지지 않은 삶이 끝난 이후의 세계를 밝히려는 목적에서든 그에 대한 탐구는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현재는 게놈 프로젝트에 의해 유전자 지도1)까지 만들어 내기에 이르는 등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인해 생명체의 신비를 풀어내기 위한 노력이 계속 진행중이다. 하지만, 생명이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끝이 나는가에 대한 문제는 밝힐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죽음 이후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과학적인 언급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죽음은 객관적인 경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타인의 죽음을 목격하거나 간접적으로 전해들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죽음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자신의 죽음이 검증 가능한 것도 아니다. 만일 자신이 직접 죽음을 경험한다고 해도, 일단 죽고 나면 그 이후에는 자신이 직접 겪은 죽음에 대해서 언급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에피쿠로스에 의하면 인간은 살아 있거나 죽어 있거나 둘 중의 어느 한 상태에 있는데, 살아 있을 때에는 죽음을 경험할 수 없고, 죽어 있을 때는 의식의 활동이 정지된다. 수많은 우리의 세계 총체와 존재에 대한 '관계'는 죽음과 더불어 단절되는 것이다.2)
간혹, 죽음을 경험했다고 하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증언이 있기도 하지만, 그 증언이 과연 객관적인 지식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죽음이란 영구적으로 의식이 끊어지고 유기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는 것을 말하는데, 일시적인 경험만을 가지고 그것이 실제 죽음이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죽음은 끊임없이 베일에 가려진 상태로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인식되고 있고, 미지의 영역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의 모색도 그만큼 다양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죽음의 문제에 철학적인 관심이 집중된 것은 실존주의의 등장에 의해서이다. 쇼펜하우어는 세계는 의지로 가득 차 있으며, 인간의 의지는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라고 말했다. 그에게 삶은 생존 욕구의 충족을 위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재생을 반복하기 때문에 결코 완벽하게 충족될 수 없기 때문에 욕망이 채워지는 순간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여겨졌다. 결국 삶은 애써 살아갈 만한 가치가 없는 것인데, 그렇다고 해서 죽음이 고통으로부터의 완벽한 해방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세계의 보편적 의지의 개별적인 현상이 자살을 통해서 파괴된다고 하더라도, 살려고 하는 의지 자체는 파괴되지 않는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삶의 고통으로부터 해방은 예술과 불교적 고행에 의해 가능해진다고 보았는데, 예술을 통한 것은 다만 일시적인 현상을 가져올뿐 지속적인 해방의 상태에 이르게 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모든 의지의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행을 통해 해탈에 이르러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삶의 고통을 벗어버리기 위한 길이 궁극적으로는 고통 속에 있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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