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의 선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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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의 선택에 대해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또 신앙적인 교육을 받으면서 받게 될 여러 논제 중에 하나이며 또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이 되어왔던 것이 바로 이 문제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미치는 곳은 어디까지이며 인간의 의지(선택)이 미치는 곳이 어디까지인지가는 불분명하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위 두 가지 사실에 대해 모두 말하고 있다. 일단 이 두 가지 사실에 대하여서 알아보기로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다. 특히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은 어디까지인가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해본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셨다. 또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 또 모든 것을 아신다. 그렇다면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은 이미 구원받을 백성을 알고 계신걸까? 또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면 우리는 구원에 있어서 수동적인 자세만을 취해야 할까? 과거와 현재 또 미래까지 하나님은 이미 이 세상의 역사의 흐름을 작정하신대로 움직이시는 걸까? 만약 아니라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고 또 선택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시고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자유의지를 인간에게 주셨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스스로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가 있다. 태초에 아담은 스스로 범죄 하였다.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도 아니고 누군가에 의해 조정당한 것도 아니고 사기를 당한 것도 아니다. 스스로 죄를 선택하였다. 그 행위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파기하였고 인류의 대표자인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서 창조주와 피조물이 격리가 되었다. 혹자는 말한다.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할 것을 알고 선악과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또 누군가는 하나님은 왜 선악과를 만드셔서 아담으로 하여금 범죄하게 하였나하고 불만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분명한건 아담은 스스로가 범죄의 길로 갔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있었다. 그 선택으로 아담은 하나님의 동산에서 쫒겨난다. 성경에 역사에서 보면 수 많은 인물들이 나오며 또 그들의 의지가 나타난다. 모세, 여호수아, 또 엘리야 등 많은 선지자들은 끊임없이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즉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 법을 따르는 의지는 인간들 자신한테 있는 것이다. 이 문제를 현대에 가져와 본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 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것은 개신교에 있어서 가장 강력한 교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 믿는 다는 것은 인간의 선택일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인 것일까?
대한예수교 장로회에 대표적인 교리 두 가지는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성경의 정확무오’이다. 하나님의 절대주권 안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향한 예정하심과 구원하심 등에 구원서정이 나온다. 또 신약성경 대다수의 저자인 바울은 자신의 서신서 여러 곳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라는 것을 말한다. 중세시대 교회가 부패되었을 때 마르틴 루터는 세 가지에 대해서 외치며 개혁을 하였다. ‘오직 믿음’, ‘오직 성경’, ‘오직 은혜’ 이다. 루터도 우리가 오직 은혜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우리는 수 많은 선진들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았다는 것을 고전을 통해 알 수 있다. 분명히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을 택하였고 스스로가 믿음의 길을 걸어갔지만 그들의 고백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은혜만을 외치고 있다.
우리는 전도와 선교를 한다. 예수님이 명령하신대로 복음을 전한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친다. 이것은 틀린 말이 아니다.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받고, 안믿으면 지옥간다. 그 사실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배웠고 또 가르침을 받았다. 예수님은 수제자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셨다. 우리는 천국을 여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 그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선택이다. 우리는 전도를 하며 사람들에게 선택할 것을 요구한다. 거기엔 인간의 의지가 포함되어있다. 즉, 당신의 의지가 불신에서 믿음으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그래야만이 성경에서 말한대로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은 간수에게 말하였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가정이 구원을 받으리라’ 여기서 믿으라 라는 말은 명령형이다. 이 말은 믿을 것을 바라는 말이다. 간수는 믿었고 그와 가정은 구원을 받았다. 이렇게 성경은 스스로에 선택에 의해서 구원받는 인물들에 대하여 보여준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이냐, 아니면 인간의 선택으로 인한 구원이냐? 우리는 이렇듯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 문제에 당면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인정한다. 하나님은 구원받을 백성을 알고 계신다. 태초부터 이미 작정하셨고 그 작정대로 그 백성들을 모으신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 시간과 공간을 창조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며 또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래서 구원받은 백성들은 자신을 인도한 하나님께 감사할 수 밖에없다. 왜냐하면 나의 노력과 의지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하였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거을 알게 하신 이는 하늘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셨다. 즉 하나님이 믿을 수 있도록 도우신다는 것이다.
인간의 선택 또한 인정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우리를 로봇처럼 창조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자아가 있고 스스로 생각하며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선택하고 믿는 의지가 우리 안에 있다. 세상의 수 많은 유혹 속에서 우리는 진리 되신 하나님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찾으시고 구원을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신앙생활을 하며 또 성경을 읽으며 우리는 여러 난제에 대해 부딪힌다. 대표적으로 삼위일체가 그렇다. 삼위 세분이 유일 하나님이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것은 우리의 이성, 지성, 합리성으로 다가갔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비를 우리는 다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조금은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위 두가지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모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반대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절대주권만을 인정하면 전도를 게을리하게 될거고, 인간의 선택만을 인정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부인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받아들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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