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_이번 학기 교육의 철학과 역사에 관한 수업을 통해서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해 보았는데 이를 계기로 여러분은 어떤 교육관이 형성되었는지(혹은 어떤 교육관에 비교적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에 대해 작성하여 제출 이론중심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서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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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철학
이번 학기 교육의 철학과 역사에 관한 수업을 통해서 교육에 대해 많은 것을 고민해 보았는데 이를 계기로 여러분은 어떤 교육관이 형성되었는지(혹은 어떤 교육관에 비교적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에 대해 작성하여 제출. 이론 중심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서술할 것
차 례
Ⅰ.
서론
Ⅱ.
본론
1) 플라톤의 교육철학
2) 본인의 교육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 참고문헌
-
참고문헌
Ⅰ. 서론
인간은 배움을 통하여 여러 지식을 습득하고 그로 인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우리들의 모든 행동 양식은 교육을 통해 학습되어 나타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생활을 위한 교육을 받는 것은 당연하고, 더 나아가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판단을 내리고 자신의 삶을 가꾸어 나가기도 한다. 여러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인간은 다양한 시각에서 삶을 바라보고 주변을 살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통하여 인간은 주변을 통찰하고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야기하자면 결국 교육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교육의 부재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중등교육기관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은 상급 학교의 진학이나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보인다. 주요 교과목 위주의 주입식 교육과 높은 성적을 받기 위한 사교육이 과열되어 있다.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하여 또 다른 사적 교육을 받는 것은 오래전부터 공공연한 풍습이었다. 특히 요즘은 아이의 인간적인 발전이나 성장보다는 그저 좋은 점수를 받고, 생활기록부에 득이 될 만한 교육 활동을 중요시하고 있는 사회이다. 오늘날 아이들은 과거 사회의 아이들보다 개인주의적이고, 일회성 가십에 열정을 소비하는 일이 많으며, 자신과 다른 것을 쉽게 배척하고 조롱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아이들이 전보다 사회적인 공감 능력,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 문해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며 성적을 받기 위한 교육의 문제점에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시점에서 우리들은 전통적인 교육철학을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래의 본론에서는 여러 교육철학 중 플라톤의 교육철학에 대하여 살펴보고 이에 대한 본인의 교육관에 대해 제안해 보고자 하였다.
Ⅱ. 본론
1) 플라톤의 교육철학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플라톤은 교육을 통해 ‘완벽한 국가’가 이룩될 것이라고 믿었다. 그가 집필한 저서 중에서도 <국가론>을 보면 그가 생각한 교육에 대한 철학을 알 수 있다. 플라톤은 교육이 이상적인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가장 적합한 수단이라고 주장하였다. 교육을 통해 ‘철인’이 형성되며 철인에 의한 정치를 통하여 이상적인 국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플라톤의 교육철학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동굴의 비유’를 예로 들 수 있다. 동굴의 비유는 동굴 안에 갇힌 인간과 동굴 밖의 모습을 가지고 교육의 본질을 알아볼 수 있는 이론이다. 동굴 안에서 갇힌 채 벽을 바라보는 인간은 동굴 안으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만들어지는 그림자와 사물을 보고 그것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간다. 동굴 밖에 있는 사람들은 실체를 자신의 눈으로 스스로 목격하고, 이전 동굴 속에서 보았던 그림자와 사물이 이데아가 아닌, 모사품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플라톤은 동굴 안의 세계를 ‘가시계’, 동굴 밖의 세계를 ‘가지계’라고 칭했는데 인간이 가시계에서 가지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교육이라고 보았다. 동굴 속에서 가짜 그림자를 보며 진짜라고 믿었던 인간은 무지하고 편견에 사로잡힌 상태이며 진리를 찾아 나아가는 것이 교육의 과정이라고 본 것이다. 동굴 속에 있는 것들은 실제 세계의 모사품임과 동시에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이다. 반면 동굴 밖의 진리들은 인간이 무지를 극복하고 얻게 되는 ‘영혼이 상승한 상태’라고 표현하였다. 동굴의 비유를 통해 교육은 동굴 속의 것이 진실이라고 믿는 인간을 밖으로 이끌고 나가 진실을 보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플라톤은 교육이 ‘빛’이라고 보았다. 그의 견해에서는 동굴 속 어둠에서 빛을 통해 동굴 밖의 있는 실존하는 사물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바로 교육인 것이다. 먼저 빛을 보고 실체를 알게 된 사람이 동굴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를 알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보았다.
2) 본인의 교육관
위에서 살펴본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는 교육이 이끌어가야 할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들은 동굴 속에서 보이는 것들만 보며, 그것을 진짜라고 믿으며 살아간다. 실제 일상생활 속에서도 우리는 바로 눈앞에 보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 느껴지는 것을 좇으며 그것만을 충족하기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플라톤은 이를 넘어서 더 많은 실체를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것을 돕는 것이 바로 교육인 셈이다.
앞서 서론에서 제시한 현대 사회의 문제점 역시 우리가 동굴 속에 갇혀있기 때문임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입식 교육에 길들여진 우리들은 대부분 비슷한 목표를 바라보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좋은 학교, 좋은 직업을 위해 학교 수업에 열심히 임하고, 좋은 성적에 관여하지 않는 교과목 활동에 대해서는 등한시하고 있다.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나 스스로 괜찮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명문 학교에 진학하기 위한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그마저도 어떠한 인간적인 성취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기 위함에 있다. 수능 시험 만점을 받는 아이들은 대부분 좋은 학교, 의예과, 경영학과에 지원한다. 그 이유는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서거나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이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 좋은 학교에 가거나 전문 교육을 받는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 교육이 낳은 문제점인 것이다. 교육은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기반이 되어야 하는 과정임에도 우리들은 그저 좋은 학벌,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이야말로 동굴 속에 갇혀 한 쪽 벽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입시 위주의 교육을 중요시한 결과로 오늘날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본인은 이러한 사회현상에 대해 교육의 목표를 다시 되짚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교육을 통해 학력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사회계층의 수직 이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되는 것도 맞지만, 본질적인 교육의 목표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학벌과 대학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기 때문이다. 교육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타인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고, 내가 원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 정책을 재정비하고, 교사로서 학생들이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교육에 임해야 할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Ⅲ. 결론
위에서 살펴보았듯 우리는 교육의 방향이 어떠한 목표를 향해 흘러가야하는지 다시 한 번 제고해 볼 필요가 있다. 플라톤은 이상적인 국가를 위해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국가와 사회의 모습은 어떠한 것일까? 학벌중심주의에 찌들어 타인의 아픔이나 감정을 보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는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이 될 수 있을까? 누구나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며 자신만의 생산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그를 통하여 건강한 국가로 발전하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추구할 수 있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돈을 많이 벌고 명문대학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내기 위한 지성을 얻는 것이 바로 플라톤이 추구했던 동굴 속 밖의 빛을 바라보는 것, 실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따라서 점수로 학생의 좋고 나쁨을 매기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좋은 시민을 길러낼 수 있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라도 과열된 입시 경쟁에서 벗어나 본래 학문이 가져야 할 고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며 지성을 쌓기 위한 교육적 정책이 모색되어야 할 시기인 것이다.
Ⅳ. 참고문헌
1.김재영(2013), “칸트의 초월철학에 기초한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의 교육학적 해석”, 충북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2.정금미(2022), “플라톤 ‘동굴의 비유’에 담긴 교육적 진리론: 하이데거의 관점”, 서울교육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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