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역사속의 성리학

역사를 변혁하는 인간의 내면적 사유 논리, 내면적 윤리의 해명에 까지 나아가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것이다. 사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실학은 유학의 범위를 크게 넘기지 못하는 하나의 전개형태 라고 할지라도, 근본적으로 실학은 근대정신이라고 부를 만한 요소를 내포한 사상 체계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실학자들의 주장 속에서 봉건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지적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자유정신이 보이며 실증주의적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속한 경제발전의 추진 등 일련의 변동과정에서 심각한 전통의 단절현상이 초래되었으며, 역사의 단절에 따른 정체성의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새로 유입된 서구적 가치는 점차 사람들의 의식과 행동양식의 변화를 초래하여 가치체계를 다원화 시켜나갔다. 따라서 현재의 한국사회는 가치단일사호의 특징과 동시에 가치다원사회의 특징을 동시에 드러내는 과도기적 사회라고 할 수 있다(김비환 1999, 190). 이러한 역사적사건으로 인해 ‘개인의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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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출하는 곳이기 때문에 (중략) 그래서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마음가짐으로 날마다 생활을 하여도 오히려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동, 서양 사상 철학 100선, 김환태 엮음, 도서출판 글힘, 2001년(2) 역사적 흐름동양은 역사적으로 군주의 덕을 중요시 여겨 왔다. 대표적인 말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즉 스스로의 몸을 돌보고 가정을 바로 한 뒤에야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은 특히 유교의 대가인 공자와 맹자에서부터 강조

성리학이라는 정치적 교조를 고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금단의 노장을 읽으며 자유를 꿈꾸었던 조선 시대 유학자들의 분열된 내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해한다. 이 책은 팟캐스트에서 인상 깊게 들은 김시천 교수의 동양철학 강의가 있어 그의 글을 접해볼 요량에 읽게 되었는데, 매우 아카데믹한 글이라 나 같은 일반인에게는 좀 벅찬 책이다. 거의 논문이나 연구서적에 가까워 좀 지루한 면도 있다. 팟캐스트의 강의는 일반인에게 아주 적합한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