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없는 세상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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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는 세상 - 앨런 와이즈먼
본문
지구의 환경오염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환경문제에 동참하여 생활 속에서 제가 실천할 수 있는 부분을 작게나마 실천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오토바이를 통한 배달음식이 정말 많이 시켜먹는 분이기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배달음식을 거리낌 없이 시켜먹지만 전 배달음식이 불편합니다. 편하긴 하지만 너무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나 한 사람 편하자고 이렇게까지 쓰레기를 만들어야 하나 생각하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렇게 자원을 함부로 쓰고, 버리고, 오염시켜도 이 지구가 견딜 수 있을까요? 참 걱정이 됩니다. 만일 여러분이 지구라면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긍정적이지 않을 거란 건 확실합니다. 지구 입장에서 인간은 최악의 존재입니다. 오죽하면 인류세란 말까지 나왔겠습니까? 인류세란 인류가 지구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겼기 때문에 만들어진 말입니다. 지구가 생긴 이래 이렇게 짧은 기간에 이렇게까지 지구를 손상시킨 존재는 없습니다. 오늘은, 2007년 출간 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환경과학 논픽션 <인간 없는 세상>을 읽어보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지구에서 인간이 사라지면 지구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상상하면서 쓴 책입니다. 인간이 사라진다면 지구 입장에서는 신이 날 겁니다. 코로나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자 공기가 깨끗해지고, 하늘이 맑아진 걸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밖으로 나오지 못하자 야생동물들도 신이 난 거 같습니다. 호주에서는 캥거루들이 차도를 질주하고 웨일스에서는 산양들이 떼지어 시내 상점을 기웃거렸습니다. 칠레 산티아고에서는 대낮에 퓨마가 길고양이처럼 도심 한복판을 어슬렁거렸답니다. 인류가 사라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야생동물이 주인일지 모릅니다. 인간이 사라지면 고작 이틀만 지나도 뉴욕의 지하철이 물에 잠길 겁니다. 사실 뉴욕 지하철은 엄청난 양의 지하수 때문에 각종 펌프와 전기장치로 매일 5천만 리터의 물을 퍼내고 있는데 전기가 끊기면 침수를 막을 수 없는 것이지요. 1년 후에는 송수신탑의 전류가 차단될 것이고 그럼 매년 감전으로 죽던 5억 마리의 새들에겐 정말 좋은 세상이 될 겁니다. 3년 후에는 지구상 모든 난방이 중단되면서 갖가지 배관들이 터질 겁니다. 수축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건물이 손상되기 시작합니다. 10년 후면 나무로 만든 집은 무너집니다.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은 보통 50년이면 무너집니다. 20년 후면 고가도로를 지탱하던 강철기둥 등이 부식되면서 휘기 시작합니다. 논과 밭은 야생으로 되돌아갈 겁니다. 300년 후면 댐이 무너지고 삼각주 위에 세워진 휴스턴 같은 도시는 사라질 것이라는 게 저자의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500년이 지나도 멀쩡히 남아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인간이 만든 위대한 발명품이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 재앙인 제품입니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을 비롯한 수많은 쓰레기들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그걸 우리가 다시 먹습니다. 바다오리가 삼킨 플라스틱과 조직에 축적된 PCB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는데 플라스틱으로 인한 독성이 바닷물에 축적된 독성보다 100만 배나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건 플라스틱 양입니다.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북태평양 환류 면적이 아프리카 대륙 크기와 맞먹는데 이런 거대한 쓰레기더미 열대 환류가 여섯 개나 더 있다고 합니다. 참 끔찍한 일입니다. 우리가 버린 걸 우리가 먹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환경의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이 없으면 새들에겐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인류와 공존했던 1만 종 이상의 새 중 130종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인도양 모리셔스의 도도새는 그 중 하나입니다. 두려움 없이 포르투갈 상인들에게 접근했다 몽둥이로 맞아 잡아먹혀 사라지고, 하와이에 살던 모아날로란 새 역시 사라졌습니다. 한때 지구에서 가장 흔했던 나그네 비둘기 역시 새를 먹이로 생각한 인간에 의해 1914년을 마지막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집니다. 인간이 없으면 자연이 어떻게 회복될지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비무장지대입니다. 비무장지대는 인간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완전히 황폐화된 자연이 어떻게 복원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기적의 공간입니다. 저자인 앨런 와이즈먼은 한국의 비무장지대 방문 후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이 화해하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나라 비무장지대는 약 250km의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2km씩, 전체 폭이 4km에 달합니다. 1953년 9월 6일부터 사실상 인간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간이 사라지자 생물이 가득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야생동물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반달가슴곰, 스라소니, 사향노루, 고라니, 담비, 멸종 위기의 산양, 거의 사라졌던 아무르 표범이 이곳에서 삽니다. 인간이 농사짓던 논은 반세기 동안 이전의 습지로 되돌아갔습니다. 멸종 위기의 두루미도 여기 삽니다. "한국에 게티즈버그와 요세미티를 합친 듯한 곳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100년이 지나면 지난 세기에 이곳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이 공원이 될 겁니다. 그것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유산이 될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따를 수 있는 모범이 될 겁니다" DMZ포럼의 공동 창립자, 하버드대학 생물학자 윌슨의 말입니다. 빌 브라이슨이 쓴 책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우주의 역사는 138억 년입니다. 지구의 역사는 46억 년입니다. 현생인류는 25만 년 전에 처음 나타났습니다. 인간의 역사는 손톱줄로 손톱을 다듬을 때 떨어져 나오는 손톱가루 한 알도 되지 않습니다" 인간 없는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일찍 올지 모릅니다. 유발 하라리는 300년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간은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사실 지구의 미래는 걱정할 게 없습니다. 지구는 영원할 겁니다. 그저 우리들, 인류가 사라질 뿐입니다. 인류가 사라지면 지구는 훨씬 살기 좋은 곳이 될 겁니다. 지구의 미래를 걱정하기에 앞서 우리의 미래부터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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