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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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채식주의자 독후감
1)요약
이 책은 생각보다 빨리 읽힌다. 소설이 재미있어서인지 크레마 덕인지, 다른 책을 읽을 때보다 책장이 더 빨리 넘겨진다. 사실 채식주의자 라는 제목을 보고는 책 내용이 이렇게 어둡고 무거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 게다가 책장을 넘기면서도 초반엔 왠지 공포감을 주는 장면들이 많았다. 어떤 꿈을 꾸고난 후 고기는 물론이고 고기로 맛을 낸 국물조차 먹지 못 하게 된 영혜의 이야기. 이런 영혜를 바라보는 세 명의 시선이 있다. 그러나 맨부커상을 수상한 뒤에 이슈화가 되었다고 한다.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어했던 아니 그보다는 신경 쓸 일이 생기는 게 귀찮으니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결혼 생활을 하고 싶었던 남편은 어느 날 이상하게 변해가는 아내 영혜를 보고는, 영혜를 버리고 이혼을 선택하여 도망쳐 버린다. 영혜의 형부는 아내가 자기의 동생에게 20살까지 몽고반점이 남아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성적+예술적으로 흥분하여 자신의 예술 인생의 절정을 맞이하게 된다. 영혜의 언니 인혜는, 영혜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으로 시작해서 이제는 물 말고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서 점점 앙상해지는 영혜의 모습을 보면서 고통스러워 하다 문득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된다. 겉표지의 나무는 그저 평화로워 보였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다시 첫페이지를 보았을 때의 느낌은 전혀 달랐다. 정말 공포스럽다. 저 나무들이 영혜로 보이고, 또 저 타이포는 무엇인가!!!! 영혜는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 식물이라고 생각하는 단계까지 와 버렸다. 음식물은 전혀 입에 대지 않고, 병원에서 관을 통해 미음을 넣어주면 여지 없이 토해버린다. 꿈을 꾸고나서 고기를 먹지 않는 것에서 시작해서 점점 미쳐가는 영혜의 마지막 모습은 식물과도 같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 하는 정신병보다도 무서운, 영혜의 마지막 모습. 아직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영혜는 어렸을 때부터 받은 상처에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언니 인혜도 마찬가지다. 또, 부모님도, 주변 인물들도 트라우마가 있어 보였다. 상처는 매우 컸고 모든 것을 견디며 평범하게 살아보려 노력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오히려 자신들을 더욱 미치게 만든 것은 아닐까 싶었다. 사실 책에 나온 모든 이들이 정신적으로 정상은 아니었다고 느꼈다. 영혜는 마음 속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싶었음에도 불구하고 꾹꾹 참아서 결국 속병이 난 게 아닐까 싶었고, 남편은 영혜를 아내로 생각했던 것인지 가정부 로봇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인지 모를 정도로 지극히 개인주의적 인간이었다. 형부는 성과 예술 사이에서 헤매는, 말할 것도 없는 미친 예술가였으며, 인혜는 장녀의 삶 때문에 본인이 지고 있는 짐을 사실은 다 피하고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다고 했다. 읽는 내내 화가 났고 답답했다
2) 맘에 드는 문장과 그 이유
1. 오늘날 사회는 면역학적 도식으로 설명될 수 없는 새로운 구도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 구도는 이질성과 타자성의 소멸을 두드러진 특징으로 한다. 예컨대 이질성은 차이로 대치되고, 타자성 역시 날카로움을 잃고 상투적인 소비주의로 전락한다. 이유: 낯선 것은 이국적인 것으로 변질되며 여행하는 관광객의 향유대상이 된다. “관광객 또는 소비자”는 더 이상 면역학적 대상이 아니다. p.12

2. 성과주체는 노동을 강요하거나 심지어 착취하는 외적인 지배기구에서 자유롭다. 그는 자기자신의 주인인 동시에 주권자이다. 그러나 지배기구의 소멸은 자유로 이어지지 않는다. 성과의 극대화를 위해 강제하는 자유, 자유로운 강제에 몸을 맡긴다. 과다한 노동의 성과는 자기착취로까지 치닫는다. 이유: 자기착취는 자유롭다는 느낌 때문에 타자의 착취보다 더 효율적이다. 착취자는 동시에 피착취자이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다. p.16

3. 이러한 자기관계적 상태는 역설적 자유, 자체 내에 존재하는 강제구조로 인해 폭력으로 돌변하는 자유를 남긴다. 이유: 성과사회의 심리적 질병은 바로 이러한 역설적 자유의 병리적 표출인 것이다. p.25
4. 긍정성의 과잉은 자극, 정보, 충동의 과잉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주의구조와 경제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지각은 파편화되고 분산된다. 업무부담의 증가는 멀티태스킹을 요구한다. 이유: 그러나 멀티태스킹은 문명의 진화가 아니라 퇴보이다. 멀티태스킹은 야생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 기법이었다. p.28

5.“활동하는 자, 부산한 자가 이렇게 높이 평가받은 시대는 일찍이 없었다” 관조적인 면, 사색적인 면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시급히 이루어져야 할 인간 성격교정 작업 가운데 하나이다. 사색적인 삶은 보는 법에 대한 특별한 교육을 전제로 한다. 이유: 니체는 「우상의 황혼」에서 교육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세가지 과업을 거론하는데, 이에 따르면 인간은 보는 법을 배워야 하고, 생각하는 것을 배워야 하며, 말하고 쓰는 것을 배워야 한다. p.35
6. 보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눈을 평온과 인내, 자기에게 다가오게 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한다는 것, 즉 눈으로 하여금 깊고 사색적인 주의의 능력, 오래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유: 정신의 부재 상태, 천박성은 “자극에 저항하지 못하는 것, 자극에 대해 아니라고 대꾸하지 못하는 것”에 있다. 이유: 즉각 반응하는 것, 모든 충동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이미 일종의 병이며 몰락이면 탈진이다.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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