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학-교생실습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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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교생실습 수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한 비판적 글쓰기.
내 생에 처음으로 경험하는 ‘교생실습’, 그것은 아주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짧은 기간에 완벽하지는 못해 아쉽지만, 계속해서 학생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노력한 만큼 가까워지는 학생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있다. 하지만 소중한 추억을 더 뜻 깊게 만들기 위해 이 글을 통해 교생실습간의 수업에서 가장 ‘가슴 철렁했던 순간’을 기억하고 스스로 비판하고자 한다.
교생실습간에 교사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는 자리에서는 항상 그분들의 교직생활에서의 가슴 철렁했던 순간들을 들을 수 있다. 그러한 순간은 예측하기 힘들고 대처하기 힘들기 때문에 교사는 식은 땀이 나고 가슴이 주저앉는 순간이라고 한다. 그러한 경험을 주의 깊게 듣고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 또한 교사의 몫이다. 이런 중요한 깨달음은 교생실습을 시작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그저 대학교에서 배운 교수법을 활용하여 보다 좋은 수업을 만들고 싶다는 다짐과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관심과 애정을 주겠다는 다짐만이 있었다. 이러한 다짐들만으로도 좋은 교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설레던 나였는데, 역시나 햇병아리 교생인 나에게도 선배 교사님의 말씀처럼 가슴 철렁했던 순간이 찾아왔었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그리고 참관 기간을 빼면 2주라는 짧은 시간에도 학생들과 함께하면서 교사로서의 시련이 찾아왔다.
학생에게 상처가 되는 교사의 실수는 성폭력, 학생 가정에 대한 말실수, 학생의 신체적 모욕감 등 여러 가지로 나뉠 수 있다. 교사는 이러한 많은 국면을 생각하면서 주의 깊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가슴 철렁했던 사건은 ‘담임 반 강민아 학생’에 대한 사건이다. 강민아 학생은 특수 학생인데, 신체적인 지체는 없고, 학습수준이 낮은 학생이다. 강민아 학생이 포함된 담임 반을 대상으로 육상 크라우칭 스타트를 교육했다. 상호간의 인사 후 준비운동과 부상자 파악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갔다. 수업은 동영상 시청부터 시작된다. 올바른 크라우칭 스타트를 알려주기 위한 ‘2011 대구육상선수권’에서의 우사인 볼트의 100m 신기록 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 조금은 안 좋은 예를 들어주기 위해서 예능 프로그램인 ‘아이돌 육상 대회’ 100m 경기 영상을 보여주었다. 시청각자료를 사용한 것이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다음 실습에 들어갔다. 농구장에서 수업하였는데 강한 햇빛 탓인지 학생들은 하기 싫다고 씩씩댔다. 그러나 학생들의 체력 또한 길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강하게 수업을 진행하였다. 크라우칭 스타트 “제자리에” 자세와 “차려” 자세를 교육하였다. 10번에서 15번 정도 같은 패턴으로 자세 연습을 시켰다. 그 다음 스타팅 블록에 대한 설명을 하고 스타팅 블록 4개를 이용하여 순서대로 실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농구장의 길이는 50m가 안되어 보였다. 학생들이 약 30m 정도 전력 질주한다고 생각하고 각 학생이 4번의 실습을 할 수 있도록 하여 100m 정도를 달리는 저·중강도의 신체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강한 햇빛이 학생들의 체력을 많이 소모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한 계획이었다. 마무리로 정리운동과 부상자 파악을 하고 그날의 2교시 수업을 마쳤다. 수업은 무사히 마친듯했다. 다친 학생도 없고 그 시간 계획했던 학습내용도 잘 전달된 듯했다. 그렇게 나의 첫 수업을 마친듯했다. 그러나 뒤늦게 그 ‘옥의티’는 발견되었다. 학교 방과후 내가 가르쳤던 강민아 학생이 종아리뼈 통증으로 아파한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진료 결과 다리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 원인을 찾으려고 강민아 학생의 부모님이 강민아 학생에게 물어보니, 체육시간에 달리기를 했는데 자기는 하기 싫은데 계속해서 교생 선생님이 시켰다고 했다고 한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였다. 스스로에게 원망 섞인 마음 때문에 괴로웠다.
다음날 예체능 부장님과 특수 반 선생님께 호출하셨고 수업에서 문제점이 없었는지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확실하게 했는지’와 ‘인원 파악과 부상자 파악은 했는지, 운동의 강도가 심하진 않았는지 등의 수업에서 빠지지 말아야 할 안전 요소를 검토하였다. 토의 결과 강민아 학생이 방과후의 통증을 2교시 체육수업의 문제로 책임을 전가한 것이 인과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고 판단하여 수업에서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렇게 내 수업에서의 ‘옥의 티’가 무사히 가려진 것은 다행이지만, 스스로 그 수업에 대한 문제점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 시작 전과 후로는 부상자에 대한 파악을 했지만, 수업 중 계속적인 안전에 대한 관찰과 관심이 부족했던 점이 그것이다. 그렇지만 다리가 부러질 정도의 부상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리가 없고 학생이 감당하고 수업을 계속했을 리는 더더욱 없다고 판단된다. 만약의 경우를 생각하여 나중에 증상이 나타날 것을 감안하여 100m 이상의 달리기 운동 정도의 신체활동을 안 한다는 것은 체육교육을 하면 안 된다는 의미일 듯하다. 그러므로 수업 전 중 후로 학생들의 안전에 유의하는 것만으로는 이와 같은 사건을 해결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또 다른 문제점을 생각해본다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준비하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스트레스를 준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교수법과 학습내용의 전달만을 욕심 내어 학생들을 혹사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았다. 그런 점에서 강민아 학생이 한 시간 가량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강민아 학생의 부상이 2교시 체육수업을 핑계 삼을 만하다. 즐거운 수업이었다면 그러한 핑계를 하진 않았을 것이다.
정리하자면 강민아 학생의 부상이 내 수업의 운동강도의 문제나 안전문제로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완전히 책임이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바로 학생이 즐겁지도 않은 수업을 강요한 것이다. 이러한 내 생각을 전제로 결론을 내면 2가지의 해결점이 나온다.
육상 수업이 학생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수업 전에 충분한 체력수준을 확보하는 것.
육상 수업이 학생에게 스트레스가 되지 않도록 재미있고 창의적인 수업을 하는 것.
스스로 생각해보았을 때 2가지 방안 중에 단 한가지라도 확보했다면 이러한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들에게도 스트레스가 아닌 보다 학습효과를 높이는 수업이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주입식 교육을 비판하며 2009 개정교육과정이 창의·인성 교육을 권고하는 시대에 걸맞지 않는 수업을 했을 지도 모른다. 학생들의 체력을 길러주기 위한 육상·체조 종목에서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면과 인성적인 면을 교육할 수 있을 지가 나와 체육교사들에게는 좋은 논쟁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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