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문학의 복원과 원전비평에 대하여-새롭게 만나는 시인 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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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학의 복원과 원전비평에 대하여
새롭게 만나는 시인 권환
저는 황선열 교수님의 『경계의 언어』라는 저서 중 <민족문학의 복원과 원전비평에 대하여-새롭게 만나는 시인 권환> 부분에 대하여 조사를 해보았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시인인 권환에 대하여 알아가는 과정에서 위 주제가 담고 있는 의미를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시인 권환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분단으로 인해 잊혀졌던 시인들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분단 이후 월북한 시인들의 작품이 1988경에 해금되기까지 우리는 그들의 작품은 물론 그들의 존재조차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어쩌면 이때까지 우리가 읽었던 문학교과서는 반쪽의 교과서라 해야 맞는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작가들이 분단의 그늘에 가려져야만 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논의하려는 시인 권한도 이러한 해금 시인 중의 하나입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권환의 문학을 살펴보는 일은, 우리 문학사에 업적을 남긴 시인을 확인하는 일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문학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권환의 생애와 시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그가 왜 재조명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의 문학에 대한 올바른 원전비평의 필요성과 남은 과제.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살펴보려고 합니다. 먼저 그의 생애와 시에 대해서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시인 권환
-카프 시인으로서, 그리고 서정시인으로서의 권환
시인 권환은 1903년 음력 1월 6일, 경남 창원군(현재 시)진전면 오서 리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권경완이고, 필명 권윤환으로 활동하였으 며 일본 야마가타고교를 졸업하고 1927년 교토제국대학 독문학과를 졸 업하였습니다. 권환은 KARF(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http://blog.naver.com/kwank99?Redirect=Log&logNo=30027013727
KARF :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orea Artist Proletarian federation)](1925.8.23∼1935.5. 21)의 약칭으로 일명 예맹파. 종래의 개인적이고 무목적적인 신경향파 문학을 계급의식에 입각하여 조직적인 프로 문학과 정치 운동으로 바꾸기 위해 신경향파의 시인, 작가, 비평가들이 모여 만든 사회주의 문학 단체이다.그 중에서도 권환은 카프 원리주이자이자 비해소파에 속한다. (참고, 김윤식, 『작가론의 새 영역』, 도서출판 강, 2006)
의 중심 인물로 활약하여 노동자와 농민 계층의 의식을 반영하는 시를 발표하 면서 일제에 항거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방 이후에는 사회주의 국가의 건설이라는 테제를 내걸고 ‘환희’에 찬 민족 문학을 건설하고자 하였습니다. 그의 시를 두 가지로 분류하자면, 30년대 초 카프 문학의 성황기 때 발표한 시들과 카프 해산 이후 고향에서 칩거 하는 동안에 발표한 시들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황선열, 『빛과 그늘의 문학』, 도서출판 전망, 2004
황선열, 『아름다운 평등』, 도서출판 전망. 2002
김윤식. 『문학사의 새 영역- 김윤식 평론집』. (주)도서출판 강. 2000
30년대 카프 가입 이후 권환은 사회주의 평론과 리얼리즘 시들을 집중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1) 카프 시인으로서의 권환
우리를 가난한 집 여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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