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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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허균의 ‘홍길동전’은 조선시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홍길동을 소설로 각색한 것이라고 한다. 소설에서 홍길동은 홍판서와 첩인 춘섬 사이에서 태어나 늘 천대를 받고 자란다. 그는 총명한 재주에 날씨를 조종하는 법과 둔갑술(遁甲術)을 알고 있었다. 물론 학식도 뛰어났다. 그러나 집안사람들의 멸시를 참지 못하여 집을 뛰쳐나와 적굴(賊窟)에 들어가 되어 활빈당을 조직, 의적이 된다. 각 지방의 탐관오리들과 불의(不義)의 재물을 탈취하는 등 양반계급을 괴롭히고 가난한 양민을 돕다가 조정의 회유로 부득이 병조판서까지 되었으나 마침내는 고국을 하직하고 난징으로 가다가 율도국(島國)에 정착해 이상적 왕국을 건설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건국신화 주인공이나 영웅들은 하나같이 출생이 순탄치는 않다. 고구려 건국 신화의 주인공인 주몽도 알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출생, 성장이 순탄하지는 않다. 홍길동은 알에서 태어났다거나 하는 그런 건 없지만 집안 정식 핏줄은 아니라는 점 때문에 출생, 성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암살의 위험에 노출되어있었는데 이 또한 주몽과 크게 다르진 않다. 결국 길동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어머니의 안전을 위하여 가출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당시 개판인 나라를 바로잡으려고 활빈당을 조직하고 탐관오리들에게 재물을 빼앗아 힘없는 백성에게 나눠준다.
홍길동전에서 자주 나오는 의제중 하나는 홍길동이 한 일이 옳은가? 인데 일단 찬성하는 쪽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첫째,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탐관오리들을 처벌했다. 만약 홍길동이 없었다면 백성들은 계속 고통 받으면서 살아야 했을 것 둘째, 나쁜 생각을 가지고 도둑질을 한 것이 아니라,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은 탐관오리들의 것을 빼앗음, 그것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쓴 것이 아니라 백성들에게 다시 돌려 준 것 그러니까 재물을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준 홍길동을 처벌한다면 말이 되지 않음, 마지막으로 임금이 임명한 관리라 해도 부정한 비리를 저질렀고, 또한 임금이 알지 못했으니 홍길동이 대신 정의를 바로 잡은 것이니 처벌 받을 이유는 없다. 즉 정리를 하면 나라에서 해야 될 일을 대신한 것뿐인데 무슨 처벌을 한다는 것이냐? 라는 의견이다.
이에 비해 홍길동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 라는 사람들의 의견은 첫째, 홍길동은 욕심 많은 아전과 수령, 부자들 집에 가서 돈이나 물건 등을 털어, 가난한 백성들을 나누어준 의적이다. 이것은 그러나 홍길동은 물건을 훔치었다. 이것은 명백한 도둑질이다. 도둑질은 법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둘째, 여러 도둑들이 의적이라는 말을 명분으로 하고 도둑질을 할 수 도 있고, 백성들 중 여러 명은 어렵고 수확이 쉽지 않은 농사 대신 이 도둑질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산천지에 도둑이 들끓게 되고, 악한 부자들도 아닌, 착한 백성들이나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즉 아무리 좋은 의도로 도둑질을 했어도 법에 위반되는 것은 사실이므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내 생각은 반대편 그니까 홍길동을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누군가 그랬다. 악법도 법이라고 탐관오리들도 아마 쓸데없이 계산적이어서 ‘합법적’으로 물건(재산)을 착취했을 것이다. 즉 법을 지키면서 뺐었다고 추측을 했을 때 홍길동은 본인(탐관오리)이 합법적으로 소유한 것을 뺏은 것이므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럼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법도 내에서 백성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 라고 답은 ‘있다’이다. 홍길동은 자신의 술법, 무술 실력을 믿고서 ‘도둑질’을 한 것이다. 꼭 도둑질만 답이었을까?
상권을 조직하여서 그 세력을 키워나갔으면 홍길동은 책임을 물을 이유도 없고 상권에서 번 돈을 이용하여 가난한 사람을 돕는 방법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당시 사회상이 개판이었다고는 해도 법은 지키라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이점에서는 홍길동 편을 들어주고 싶지는 않다.
지금 우리나라도 상황이 홍길동전에 나온 상황이랑 크게 다를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 비리, 대기업 높으신 분들의 공금 횡령 이런 것만 봐도 소위 탐관오리들의 착취인데 여기서 현대판 홍길동이 나타나서 공금 횡령한 것을 훔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준다고 하면 그게 옳은 일일까? 그건 아니다. 아까도 말했다 시피 ‘합법적’으로 가져와서 가난한 사람에게 베풀어 줬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지금 대한민국 사회상에 비춰서 봤을 때 이야기다. 소설에서는 권선징악이 주제이기에 통쾌하게 악(탐관오리)을 처벌하는 것이 더 통쾌하고 깨소금 맛이니까
애초에 홍길동이 활빈당 활동을 하게 된 원인이 서열, 즉 신분차별 때문이다. 조선시대가 평등사회 이었어도 홍길동은 능력을 인정받아 나라의 관원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첩의 아들이라는 신분 때문에 멸시 당하고, 암살의 위기에 놓이고 힘들고, 고달픈 어린 시절을 보낸다. 그런데 용케도 우울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 치고는 사고방식(?)이 멀쩡하다. 서양의 판타지 소설 대부분에서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낸 주인공이나 주변인들은 생각하는 것이 일반인하고는 많이 달랐다. 뭔가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것이 대표적인 차이점인데 우리나라 소설에서 주인공치고 어렸을 때 어려운 일을 겪어도 성격에 문제가 된다거나 하는 점은 없다. 즉 트라우마가 없다는 것이다. 건국신화건 소설이건 사람들이 너무 ‘완벽한’사람을 원한 나머지 그렇게 된 것 같은데 아무리 판타지 소설이어도 어느 정도는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홍길동전의 마지막에 보면 율도국 즉 새로운 나라로 가서 거기 있는 괴물들을 물리치고 그곳에서 잘 산다. 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왜 다른 나라에 가서 산 것인가? 라는 것에 대한 답은 ‘당시 조선은 답이 없다.’ 이다. 소설은 당시 쓰인 시대상을 반영케 되는데 그때 나라 상황이 소설 속 상황이랑 크게 다른 것이 없었다. 왜적 때문에 민심은 안정되지 못하고 벼슬아치 들은 자기 배만 불리느라 백성은 안 돌보고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봤자 이 나라 안에서는 개척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신세계로 가는 것이다. 그곳에서 가장 높은 위치가 되어 내 뜻을 펼치면 되지 않는가? 라는 생각을 한 것이다. 하긴 일반 시민이라면 자기에게 도움이 되기는커녕 착취만 하는 나라보단 신경을 써주는 곳에서 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유독 교육열이 쌔다. 아침8시까지 등교, 저녁10시 하교 고등학생들의 기본 구조다. 나라가 안 좋은 것만 강요하니 다른 나라로 가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못해 절실하지 않을까? 그러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은 시대는 달랐어도 느끼는 것은 똑같다는 것이다.
홍길동은 가출하는 날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나왔다. 자신의 한을 풀고 나온 것인데 그럼 길동은 아버지를 홍 판서라고 부른 것이었을까? 직장상사 대하는 것처럼? 마치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직장에 다니는 느낌을 준다. 항상 공석에서 아버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것 같다.
홍길동은 활빈당을 조직하여서 활동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통솔력은 뛰어난 편 이었을까? 홍길동이 처음 도적들의 소굴에 갔을 때 바위를 들어올려서 ‘난 너희들 보다 힘이 쌔다 그러니까 내 말 들어’ 라는 느낌으로 부하를 만든 것 같다. 즉 간접적인 무력행사라고 말하고 싶지만…….
의적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두 인물 중 하나가 홍길동 나머지 하나는 임꺽정이다. 임꺽정과 홍길동을 비교해보면 홍길동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임꺽정은 부하의 배반으로 잡혔지만 홍길동은 부하들을 위하여 자기가 몸소 조청에 가는 간 큰 행위를 한다. 물론 조청에 간 홍길동‘들’은 전부 다 가짜였지만 말이다.
그런데 ‘율도국’이라는 나라에도 왕권이 있고 그냥 사람 사는 나라인데 길동은 그곳의 왕권을 빼앗아서 자신이 다스린 것이다. 율도국도 상황이 조선이랑 비슷해서 그런 것이었을까? 실제 홍길동이 오키나와로 도주한 기록은 있다고 한다. 아마 이것을 미화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왜국(일본)으로 간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좋게 비춰질 리가 없으므로 일부러 새로운 세계라고 표현한 것 같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홍길동이 출신(출생)에 구애받지 않는 시대에 살았더라면 출세가도를 달렸을 텐데 그렇게 되었더라면 길동은 과연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고 생각했을까? 경험만큼 값진 것은 없다고 한다. 홍길동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기에 다른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본래 이기적이라 자신의 안위 빼고는 별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과거 급제해서도 가난한 사람을 도우려 했다면 성인군자요 자기만 챙기려 한다면 일반인일 것이다. 뭐 그렇게 되면 애초에 소설 주인공도 안 되겠지만 말이다.
어렸을 때 홍길동전을 접했을 때는 그냥 홍길동은 아 대단히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줄 알고 포용력이 넓다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그건 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본인이 어려운 삶을 살았기에 그것에 대한 반복을 피하려고 활빈당 활동을 했다고 여겨진다. 위에서도 여러 번 언급되었지만 만약 홍길동이 자신의 능력으로 순탄한 방식으로 나라의 관료가 되었다면 그는 과연 백성을 도와주었을까 하는 의문이 머릿속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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