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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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목
제가 이 책을 처음 본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국어선생님 때문이었습니다. 그때는 봄의 벚꽃이 지고 싱그러운 풀잎들이 나무를 가득 채울 시기였고, 저희는 그때 박완서 작가의 ‘ 그 여자네 집 ’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때 선생님께서 ‘ 그 여자네 집 ’ 과 더불어 소개하며 설명해주신 책이 ‘ 나목 ’이었습니다. 그 때 ‘ 그 여자네 집 ’의 말하는 것과 ‘ 나목 ’이 말하는 것이 거의 비슷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 책을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서 거의 다 봤었는데 결말을 읽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과제를 하기 위해서 학교 도서관에 갔을 때는 이 책을 빌리려고 갔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책들을 고르러 갔다가 책장에서 먼지가 뿌옇게 쌓이고 색이 누렇게 변했으며 책 냄새가 풀풀 풍기는 이 책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는 다시 한 번 그때의 고등학교 시절을 기억하며 이 책을 읽고 결말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고등학교와 지금 대학생이 되어서 다시 읽을 때의 생각과 주인공을 바라보는 나의 눈과 마음이 많이 달라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을 다시 읽고 보니 이 책과 ‘ 그 여자네 집 ’은 너무나 많은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이 책에서의 작가는 ‘ 경아 ’라는 한 여인의 인물의 삶을 통해 그 여인의 내면에 집중했는데, 그 여인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삶의 모습도 표현하며 전쟁의 피해와 전쟁 가져다 준 피폐한 각 사람들의 삶에 모습과 그에 따른 각자의 자신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택하는 나름의 처세술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 그 여자네 집 ’은 동일한 전쟁에 대한 피해와 아픔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한 남자여자에 집중하며 그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운명론적이 피해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 나목 ’은 주인공인 ‘ 경아 ’라는 여인과 ‘ 옥희도 ’라는 남자의 아픈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 경아 ’라는 여인과 그 가족이 당한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것이 한 여자의 삶에 평생을 좌지우지한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죽은 오빠들을 그리워하며 회상하고 거기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주인공을 볼 때 오빠들은 이미 죽었지만 그것이 끊임없이 주인공의 삶 가운데 영향을 미치고 오빠들을 잊지 못하고 삶의 열정을 잃은 어머니에 대해 갈등을 볼 때 이 소설은 또 다른 유형의 가족 소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소설 중 ‘ 윤흥길의 장마 ’가 좋은 예라고 생각됩니다. ‘ 장마 ’에서도 전쟁에 피해인 이념적 대립으로 죽었던 두 아들들이 끊임없이 외할머니와 할머니를 갈등을 일으키는 이유가 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소설은 전후소설이지만 그 안에서의 가족 간에 갈등과 해결을 볼 때는 또 다른 가족소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여자 주인공이 ‘ 경아 ’는 오빠들의 죽음에서 받았던 충격과 그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들 때문에 여자 주인공은 더 자라지 못하고 그 시간에 얽매여서 삶을 끊임없이 살아가다가 사랑했던 남자 주인공 ‘ 옥희도 ’의 유작전에서야 자신의 얽매였던 삶에서 다시 희망을 바라보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 점으로 볼 때 이 소설은 또 다른 성장 소설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소설이라고 해서 꼭 어린 청소년기의 소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숙하며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이 성장한다는 것도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좀 더 정확히 담담하게 볼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어른이 되는 성장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달 전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나오는 ‘ 나인 ’이라는 뮤지컬을 한 편 봤었는데 그 뮤지컬의 남자주인공은 아픈 기억 때문에 나이가 서른 살이 되도록 9살의 자신에게서 그리고 기 아픈 기억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다고 서른 살 이후에야 벗어나게 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그 뮤지컬 또한 한 남자의 성장에 초점을 둔 뮤지컬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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