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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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1. 들어가며
삶을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또 우리는 언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할까? 사람들이 행복의 감정을 느끼는 시간과 그 기준은 각기 다를 것이다. 긴 시간은 아니지만 23년 동안 인생을 살아온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라고 누군가가 묻는다면 아직까지도 시원하고 명확하게 대답할 수 없을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아니면 아무런 걱정 없이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때, 원하는 만큼 잠을 잘 수 있을 때.. 우리는 아무런 의미 없이 매일매일 반복하는 일상생활일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사소한 일일지라도 그것이 누군가에는 정말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일일 것이다.
난 소설이라는 분야에 아주 무지한 사람이었다. 아는 소설이라고 해봤자 중고등학교시절 수업시간에 배운 문학작품이 나의 지식의 전부였다. 그런 내가 국어라는 과목이 좋고 너무나 공부하고 싶어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국문과에 입학하였지만 독서양이 적은 나에게 있어 어떻게 보면 최대의 약점이기도 하였다. 하지만 2학년 때 들었던 한국현대소설연구라는 수업은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그전에는 책을 읽어야하기에 어쩔 수 없이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 시간이 더 많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나 자신이 마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한명인 냥, 그 속에 빨려들어 책이 텔레비전보다 더 큰 재미와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남들에 비해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 작품들을 읽게 되었고 그동안 몰랐던 유명한 작가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작가는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공지영작가가 쓴 작품들은 대체로 쉽게 읽혀지면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그래서였을까 이해도 훨씬 잘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공지영이 쓴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역시 공지영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영화로 나온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를 먼저 보았었다. 재미있다고 극찬을 하던 주의사람들의 반응 탓이었는지, 그 영화는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였다. 그런 나에게 다시 한 번 큰 감동을 준 이 소설을 행복과 용서, 그리고 죽음이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려 한다.
2.『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소설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소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너무 동떨어진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닌 익숙하고 친숙한 일들을 소재로 만들어낸 이야기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너무 허황되고, 저 너머의 또 다른 세계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좋지 않은 소설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런 종류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소설을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들에 대해 깨닫고 생각하며 반성할 수 있는.. 작품을 통해 나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그런 소설이 가장 좋은 소설이라 생각한다. 소설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탕으로 공지영작가가 지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한다.
♠ 행복
앞에서 잠깐 언급하였지만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幸福)이란 단어는 첫째, 복된 좋은 운수를 뜻하며 둘째,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로 정의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을 이렇게 사전적인 의미로 생각해보면 뭔가 딱딱하고 어색한 느낌이 들게 된다.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기준은 각자 다를 것이다. 누군가는 정말 사소한 일에 대해서 마음적인 행복함을 느낄 것이고 또 다른 사람들은 물질적인 풍요, 또는 특별한 어떤 일에 대해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그동안 내가 어떤 상황, 어떤 시간에 행복함을 느꼈는지 나 자신도 확실히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되었을 때 행복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윤수를 보면서 행복이란 그렇게 큰 것에서만 느끼는 것이 아니구나, 내가 그동안 사소하게 지나갔던 일상들이(봄은 일 년에 한번뿐이며, 한번 지나간 봄을 기다리기 위해선 다시 일 년을 기다려야 함) 또 다른 누군가에는 큰 행복일 수 있구나, 아무 생각 없이 지냈던 오늘이 어떤 이들에게는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윤수는 어릴 적부터 사형수가 되어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까지 행복이란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난 윤수라는 한 남자를 통해 자유롭게 다닐 수 있고 보고 싶은 사람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아직 나는 내가 하고 싶은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시간이 많은.. 행복을 듬뿍 받은 사람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어디선가 자신이 불행하고,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그러면 이 책을 읽는 어떤 독자라도 자신이 지금 충분히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윤수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런 생활을 하는 사람은 드물 테니깐..
♠ 용서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일까, 아님 쉬운 일일까.. 그것은 잘못을 저지른 일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사람으로서 하기 힘든 용서의 장면을 보게 되었다. 자신의 딸을 죽인, 그것도 죽을 때까지 넉넉지 못한 삶을 꾸려 가기위해 밤낮으로 힘들게 일만하러 다니다 자신을 위해서 제대로 된 인생을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그런 딸을 죽인 사람을 할머니는 용서라는 것을 하였다. 물론, 사실은 윤수가 아닌 그의 친구가 할머니의 딸을 죽이긴 하였지만 그건 독자와 유정, 그리고 모니카 고모 등 몇몇만이 나중에 안 사실이었고 그 할머니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윤수가 당신의 딸을 죽인 살인범으로 알고 있었다. 이 소설을 읽고 나는 며칠 동안 약간의 충격에 휩싸여 있었다. 과연..나라면 저런 사람을 용서 할 수 있을까? 사람이라는 동물에게는 정말 사소한일이라도 누군가를 용서한다는 것은 힘든 일일 텐데 자신의 핏줄을 그것도 불쌍하기 그지없는 자신을 딸을 죽인 사람을 말이다.
이건 개인적인 나의 생각이지만 용서를 함으로써 잘못을 저지른 그 사람에게 진정한 반성을 할 기회를 주는 것 같다. 그런데 좀 아이러니한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끝으로 갈수록 나는 윤수라는 사람을 동정하기 시작했고 설사 그렇게 나쁜 짓을 많이 했어도 그의 환경이 그렇기에, 어쩌면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막바지 부분에서 사형집행의 날이 다가온다고 하였을 때, 나는 책을 꽉 잡으면서 혹시라도 윤수가 집행을 안당하고 비록 평생을 교도소에서 살더라고 살려만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었다. 윤수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운 친구가 괜히 괘씸해지면서 자신이 저지른 죄에 비해 너무나 큰 죄를 짓게 된 윤수가 안타깝고 해명하지 않고 묵묵히 있는 그가 너무 안타까워 화가 날 지경이었다. 그리고 난폭하고 냉정하던 윤수가 점점 마음을 열면서 따듯한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비록 사형수일지라도 그에 향한 나의 마음은 점점 따뜻해지고 있었다.
이 책을 읽던 때가 바로 예슬 양과 혜진 양이 실종되어서 전국이 떠들썩한 시기였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를 가기위해 방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텔레비전에서 예슬 양과 혜진 양을 납치한 용의자가 검거되었으며 예슬 양과 혜진 양은 싸늘한 시체로 돌아왔다는 뉴스를 듣게 되었다. 나는 순간 거울 앞에서 멈칫하였다. 어린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그런 행동을 하고도 부족하여 앞으로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쳐야하는 아이들을 토막 살해해 버렸기에 저 살인자는 마땅히 사형수가 되어야 한다. 정말 백번이고 천 번이고 죽어도 마땅하다고, 아니 죽는 것만으로는 모든 죗값을 치르기엔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윤수가 내 머릿속을 지나갔다. 내가 안타까워하고 동정하던 윤수도 결국 그 살인자와 같은 사람인 것이다.
그리고 유정의 용서도 있다. 어린 시절 엄마의 심부름으로 가게 된 사촌오빠의 집에서, 그것도 결혼까지 하여 아이가 있는 사촌오빠로부터 당한 씻을 수 없는 상처.. 그뿐만이 아니었다. 가장 의지하고 싶은 가족들에게 마저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그로 인해 냉소적인 삶을 살아가며 여러 번 자살기도를 했던 그녀였다. 자신의 인생을 망쳐놓은 그 사촌오빠라는 사람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뻔뻔스럽게도 사회적 지위를 잘 유지해가며 넘보기 부러울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이 세상에서 몇몇을 제외하고는 여기에 나오는 이 두 사람을 아무도 용서할 수 없을 것이다. 유정은 처음에 자신이 용서 하지 못하리라 생각했지만 윤수로 인해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게 되고 그녀는 결국 사촌오빠를 용서하게 된다. 이 소설은 독자로 하여금 용서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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