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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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황태자비 납치사건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고1때 신문을 보다가 김진명 작가의 새 작품이 나왔기에 흥미가 생겨 구입했던 책이다. 김진명 작가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부모님의 책장에 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은 적이 있던 터라 알고 있었다. (물론 그때는 다 이해를 못해서 중학교에 와서 다시 읽었지만...) 한번 잡으면 곧바로 빨려드는 흡인력, 어찌 됐든 다음 장을 넘기게 만드는 구성, 스피디한 문장에 실린 속보형 문체, 무엇보다 대중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확한 감각으로 잡아내는 작가의 기획력은 역시 김진명표 소설이구나 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세간에서 김진명 작가의 작품은 한 나라의 대대적인 문제를 단지 흥미 위주거리로 써 나간다는 것은 상업적인 도구로 밖에 인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업적이라고 비판당하는데 소설이란 허구적요소가 가미되는 작품이기에 소설은 소설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김진명 작가가 많이 지적당하는 국수주의의 문제에 대해서는 냉정한 이성으로는 비판의 대상이 되지만, 뜨거운 감정에 내 나라 우리 조국에 대한 사랑만큼 쉽게 작용하는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이 점 또한 매력이고 누구나 쉽게 읽고 몰입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김진명 작가의 능력도 부정 못할 일이다.
이 소설은 전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을 쓰면서 “일본의 비윤리성과 잔학성 못지않게 한국에 대해서 말할 수 없는 자괴감과 비겁함을 느꼈다”고 밝힌다. 이를테면 ‘한국이 왜 강하지 못한가’란 자문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명성황후 시해와 관련된 사실이 밝혀지면 침략을 미화하는 역사 교과서가 설 땅을 잃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며, 일본 역사왜곡의 대표적인 사례가 명성황후 시해사건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 책은 을미사변때 일본 낭인들이 우리 명성황후를 시해한 내용이 감추어진 비밀문서를 밝히려고 한국인들이 일본 황후를 납치하게 되고 납치한 한국인들은 비밀문서 공개를 원하지만 일본인들은 끝내 밝히지 않는다. 범인을 쫒던 다나카 형사가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한국인 범인 중에 한명이 예전에 명성황후 시해 때 관련된 인물의 후손인 것을 밝혀낸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비밀문서는 밝혀지지 않고 한국인들은 체포되게 된다. 그렇게 한국인들의 황후 납치와 같은 엄청난 노력이 물거품이 될 뻔 했으나 납치된 동안 한국인들에게 감동받은 일본 황후가 세계회의에서 비밀문서 내용 공개와 함께 잘못을 빈다는 내용이다.
1895년 10월 8일 새벽, 조선의 경복궁 깊숙한 곳에서는 명성황후 시해를 위한 `여우사냥`이라는 작전이 진행되었다. 일본의 낭인들이 몰려와 한 나라의 국모를 처참하게 살해하고, 그것도 모자라 급기야는 시체를 불태우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이것은 진실의 반 토막일 뿐이다. 김진명작가가 밝혀낸 진실의 나머지 반 토막은 왜 명성황후의 시신이 불태워질 수밖에 없었는가 하는 것이다. 나또한 학교에서 배운 대로 명성황후는 일본의 낭인들에게 난도질당하여 불태워 졌다는 사실까지만 알고 있었다.
을미사변 당시 조선의 내부고문관이었던 이시즈카 에조가 일본의 법제국 장관 시에마쓰 가네즈미에게 보낸 비밀 보고서. 그것은 왜 106년 동안이나 일본 외무성 문서고에 은밀히 감춰둘 수밖에 없었는가? 바로 여기에 일본이 명성황후의 시신을 불태울 수밖에 없었던 수치의 역사가 씌어 있다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자 이 소설의 열쇠이다. 김진명은 일본 황태자비 납치라는 드라마를 통해 엄연히 존재하는 에조의 비밀 보고서를 일본 스스로가 공개하여 지난 역사의 잘못을 참회할 수 있는 기회를 제안한다. 또한 소설 속 두 납치범을 통해 똑같은 한국인이지만 한쪽은 가해자로 또 한쪽은 피해자였던 역사의 순간을 재현하며 오늘 또다시 되풀이되는 역사 왜곡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에 대해 본문에서 <독일의 다하우 강제 수용소 벽에는 "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가? " 용서하지말라, 그러나 잊어라"라는 말이 더 맞지 않은가?>라고 말한다. 일본의 잊지 못할 만행에 치를 떤 것도 사실이지만 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겁함과 안일함에 더 부끄러워졌다.
또한 책을 읽는 중간에 이러한 부분이 있었다. 한국 국민들은 ´냄비´와 같다고.. 불을 붙였을 땐 팔팔 끓다가도 불을 끄면 차갑게 식어버리는... 정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었다. 어쩌다가 언론에서 그런 내용이 나오면 전 국민이 정말 뭔가 저지를 듯이 화를 내다가도 그 소식이 뜸해지면서 함께 그러한 열정이 가라앉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의 3,40대는 돈벌기에 바쁘고 10대는 연예인에 빠져 허우적대고... 겨우 남아있는 노년층에서나마 시위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읽으면서도 계속 뜨끔거렸다. 틀린 말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대목들은 내게 진실 앞에서 비겁하게 숨어버린 우리민족의 모습과 진실 된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의 거짓된 모습을 읽으면서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많은 분노와 슬픔 그리고 부끄러움의 기분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왜곡된 역사의 바로잡는 것이 얼마나 시급하고 중요한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하루 빨리 정부와 국민들 모두가 함께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애써야 할 것이다. 그렇게 않으면 그 시대에 나라를 위해 몸 바쳤던 사람들의 희생과 순국들은 모두 헛수고가 되는 것이다. 그들의 죽음과 희생이 의롭게 되기 위해서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본이 좀 더 발전되고 세계화에서 고립되지 않기 위한 것이다. 아직 그 시대의 증인들이 살아있을 때 그들의 경험을 증거로 하여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 나는 이 책이 마지막 두 장의 내용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일본 황태자비가 일본인들의 역사왜곡을 한 책을 펴내서 공개적으로 대신 사과하고 역사를 왜곡한 책은 모두 정정하겠다는 이야기이다. 일본인으로서 이렇게 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일본인의 냉정하고 차갑게만 느껴졌던 느낌이 조금 사라졌다.
나는 한국인이요. 내 조국은 대한민국이다. 라는 말을 가슴깊이 새기게 한 황태자비 납치사건은 재미는 물론 일본 역사 왜곡 과연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 숙명같이 따라 다니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한국인의 시작으로 볼 있어 갈증을 풀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우리의 현시점을 일깨워 주고, ‘용서하라, 그러나 잊지는 말라’는 우리의 세태를 꼬집어 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바로잡아야 할 역사에 대해 다시금 재 의식하게 일깨워 주었다. 우리나라의 앞날과 내 마음, 내 가족, 내 고향, 내 나라를 생각게 한 황태자비 납치 사건은 역사적 진실이 짙은 책으로 읽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필독해야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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