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고시원 체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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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갑을고시원 체류기
이 갑을고시원 체류기라는 글에서도 나타나지만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게 되는 곳은 하나의 작은 사회를 형성하게 되어 있으면 그 작은 사회는 그들이 속한 큰 사회의 이면을 투영하기 마련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다른 어떤 소설보다도 약간은 비유적이고 우스움을 자아내는 목소리로 우리네 삶의 단면을 절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 곧 내용과 표현 면에서 아주 매력적인 소설이다. 즉 단편이지만 결코 짧지 않은 소설이라 하겠다. 나는 갑을고시원 체류기를 좀 더 상세히 이해하기 위해서
첫째, 박민규 작가와 그의 문학적 특징
둘째, <갑을고시원 체류기>의 요약과 특징
셋째, 소설의 인물과 성격 분석
넷째, 소설의 플롯과 시점 분석
다섯째, 견해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1. 박민규 작가와 그의 문학적 특징
박민규 작가는 문학동네와 한겨례에서 두개의 문학상을 한손에 거머쥐면서 나타난, 한국문단을 정복하기 위해 외계에서 내려온 우주인이다. 그의 소설 특유의 할랑한 가벼움이 우리를 즐겁게 한다. 애초에 소설이란 이만큼의 무게를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을까? 부담스럽지도 심히 얄팍하지도 않은 딱 이만큼의 기분 좋은 무게로 말이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굳이 가르치려 하지 않고 제 주장이 맞는다고 억지를 쓰지도 않고 쉬운 이야기를 빙빙 돌려 어렵게 설명하지 않고 딱 이만큼 더도 덜도 말고 박민규 작가만큼만 말이다. 박민규 작가가 소설을 쓰기 전 그는 한 잡지사의 편집장이었다. 그는 사진도 찍고 인터뷰도 다니고 가끔 원고가 펑크 나면 그 자리에 칼럼 비슷한 이상한 글을 써서 때우곤 했다. 그의 글에는 아무도 흉내 내지 못할 만큼의 재기발랄함과 위험하기까지 한 자유가 흠뻑 배어 있었다. 점점 그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자 위험을 감지한 그는 서둘러 잡지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는데, 유머와 골계와 그리고 숭고, 삼박자 조합으로 박진감 넘치는 글을 쓰는 그의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그 어느 소설보다 지독하게 수줍고 소박하다. 아마 그게 박민규 작가만이 가진 특징일 것이리라.
2. <갑을고시원 체류기>의 요약과 특징
‘몸에서 사람의 귀가 나오는 쥐’의 엉뚱한 뉴스보도를 보자 ‘나’는 10년 전 고시원에서의 일이 떠오른다. 10년 전 ‘나’의 가족은 삼촌의 사기성 부도로 인해 파탄을 맞게 되고 그로 인하여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나’는 친구의 집으로 피신을 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어머니의 눈치에 못 이겨 마침내 친구의 집을 떠나게 되고 결국 내가 선택한 곳은 가장 저렴한 ‘갑을(甲乙)고시원’인 것이다. 매우 낡고 비좁은 이 고시원은 이미 고시원이 아닌 가지각색 성격과 환경을 가진 부끄러운 사람들의 도피처와도 같았고 그 곳에서 ‘나’는 최하층민의 삶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의미에서 ‘갑을고시원’은 <날개>에서 ‘유곽’과 성격이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고 <서울 1964년 겨울>에서 밤거리와도 유사하다. ‘나’는 빈민 소굴 같은 고시원의 환경이 적응이 되지 않아 힘들어하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익숙해지며 일 년 반쯤이 지날 때쯤엔 이미 ‘나’는 고시원의 인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나’는 마침내 직업을 갖고 돈을 벌어 개인적인 공간으로 독립하게 되고 그 외의 고시원 사람들도 점차 보다 나은 삶으로 발을 디디게 된다. 이 소설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이러하다.
이 소설은 포스터모더니즘의 성격으로 일상 현실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또 다른 현실을 충격적으로 제시하는 소설의 부류이다. 즉 인간 내면의 다층성을 드러내기 위해 인물과 인물간의 대립 및 갈등 그리고 해결의 구조를 취하기보다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주의를 관찰하고 사념하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한 특징으로 인해 주요인물과 주변인물에 대한 구분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주인공에게 영향을 주는 조력자, 혹은 주인공이 가장 많이 관찰한 사람을 주요인물로 넣기로 하고 그 외는 잠깐 거론되고 영향을 미치는 인물을 주변인물로 설정하기로 했다. 글의 구조는 내화와 외화의 형식으로 되어있는 액자구성인데 현재 TV를 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과 글의 마지막 부분은 외화에 해당되고 갑을고시원에서 겪었던 일의 부분은 내화에 해당된다. 시점은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인간 내면의 심리를 드러내기에 가장 적합한 시점으로 외화와 내화 전체에 걸쳐 서술적 자아의 이야기로 구성되지만 내화에 종종 체험적 자아가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의 ‘나’에 대한 감회를 포함한 서술적 자아의 ‘서술’부분과 서술적 자아가 체험적 자아의 의식에 동화되는 ‘묘사’부분이 섞여져서 나타난다. 각기 상이한 의식내용을 내포한 두 종류의 언어(서술과 묘사)는 두 자아의 긴장관계를 고조시키거나 이완시키면서 서술을 진행한다.
3. 소설의 인물과 성격 분석
이 소설은 주동인물인 ‘나’의 시점으로 구성되지만 주동인물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물이나 주변인물은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지 않다. 앞서 설명했듯이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상 이런 현상이 발생되었을 테지만 비교적 주동인물에게 영향을 주고 주동인물에 의해 관찰되는 인물을 주요 및 주변인물로 설정할 것을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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