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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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삶이란 무엇인가?
‘두 번째 수업’을 하며….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발표문
나무를 심은 사람
늘 우리 곁에 너무나 가까이 있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가까운 산으로 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산이 있어 참 좋다′라는 생각만 했던 나에게 이 책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사람들의 무지함과 욕심으로 황폐가 된 땅에 한 사람의 노력과 헌신적 실천으로 폐허가 된 땅을 꽃과 새들이 가득한 아름다운 숲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에 이 책을 접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연에 대한 파괴와 훼손이 인간에 의한 것이지만 자연을 다시 치유하고 생명이 피어나게 하는 것도 바로 인간의 몫이라는 교훈을 우리 현대인들에게 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뭄, 폭설, 폭우 등 기상이변이 지구의 온난화에 의한 것인데, 이 지구온난화는 산림의 파괴로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나무와 숲은 수많은 자연 생명체와 인간에게 대가없이 많은 것들을 아낌없이 주고 희생해 왔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으로 숲은 조금씩 파괴되고 나무들은 죽어가고 있다.
이렇게 파괴 되가는 숲을 살리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꼭 ‘엘제아르 부피에처럼 거창하게 자신의 일생을 바쳐서 까지 숲을 이룰 정도로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한다거나 식목일이라고 나무를 심어야한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는 가족들이 자녀의 탄생을 기념한다거나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나무를 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아이들 마음속에 꿈과 희망도 함께 심어질 것이다. 또한, 나무를 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심어진 나무를 보호 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산에 가서 불조심 하는 일, 매연을 줄이는 일 등 우리가 나무를 사랑 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
작가의 집필 의도는 이처럼 “사람들로 하여금 나무를 심고 보호하는 것”바라고 이 작품을 썼을 것이다. 크게 보자면 나무는 즉 자연환경을 말하는 것 일 거다.
◆토론 후 나의 생각 정리하기
나는 단순히 이 책을 읽고 ‘환경 보호차원’의 주제로만 접근해서 생각 했다. 제목 그대로의 ‘나무를 심는 사람’을 감상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 토론을 통해서 엘제아르 부피에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것은 첫 시간에 토론 하였던 「책상은 책상이다」주인공과 관련 지어 생각해 보기였다. 그 두 주인공들은 고독한 상황 속에서의 고독함에 대한 대처방식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부피에는 아내와 아들을 잃자 외부로 부터의 소통이 불가능한 고산지대에서 살음으로써 고독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부피에는 자신의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과 절망 그리고 심적인 황폐함에 의해 자의로써 이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그가 나무를 심으로써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철저히 외부와의 차단된 환경 속에서 나무를 심는 행동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고, 메마르고 폐허가 된 불모의 땅을 가꿈으로써 후대에 한 사람의 희생이 얼마나 큰 성과를 이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그에 반해 「책상은 책상이다」의 늙은 남자는 극도로 자신의 자아에 심취된 나머지, 사회적 약속인 ‘언어’를 자신만의 언어로 승화시킴으로써 공동체로부터 소외되게 된다. 단순한 놀이에 그칠 수 도 있을 수 있는 문제였지만 그의 주변 환경에서 그의 자아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었다면 그의 행위는 정당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로부터의 소외받는 상황으로까지 이 문제를 끌고 가야 했는지는 의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아정체성’에 대해 고민하지만, 어느 순간 바쁜 삶을 살다보면 잊어버리기도 하고 초탈해 버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랫동안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지는 않는다. 늙은 사람은 스스로 이 상황을 극복해야 되겠다는 의지가 없는 사람으로 보여 진다. 누구나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하지만 한 줄기의 희망을 바라보고 사는 대부분의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개중에는 극단적인 사고를 가지고서 자살이라고 하는 삶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각각 다른 자신들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지만 ‘한번 밖에 못 사는 인생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지는 않는가.’ 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결론적으로 나는 두 주인공들이 자의에 의해서 소외되고 고독한 삶을 산 것은 분명하지만 그 둘 중에서 누구의 삶이 더 바람직한가에 대해 묻는 다면 당연히 「나무를 심은 사람」의 엘제아르 부피에를 택할 것이다. 외로운 삶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후대에 큰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좀 더 진보적인 인간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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