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택동의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를 통해 본 전통사상과 외래사상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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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모택동의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를 통해 본 전통사상과 외래사상의 만남
Ⅰ. 들어가며
1840년 아편전쟁을 기점으로 과학 기술의 힘을 입은 서양의 침입에 무기력하게 당하던 중국은 20세기에 들어와 봉건주의를 역사의 무대에서 밀어내고 새로운 이념으로 무장한 새로운 주체들에 의하여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터전으로 변했다. 이러한 역사적 격변기 속에서 중국의 사상계는 당면한 중국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실상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골몰하게 된다. 그들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의 문제를 공통의 주제로 선정하였다. 그들은 각 학파끼리 여러 차례 논쟁을 전개하면서 자신들의 관점을 현실에 투영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러한 중국의 상황에서 마르크스주의는 현실 문제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던 학파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현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전통사상이나 서양사상을 맹목적으로 부정하거나 무비판적으로 옹호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면 전통사상과 서양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발전시켰지만 그들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될 때에는 치열한 사상투쟁을 전개하면서 비판했다. 즉, 중국인들은 전통사상과 서양 사상에 대하여 그들의 주체적인 관점으로 대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마르크스주의는 1930년대 이후에 중국의 구체적인 상황과 전통사상을 결합하여 서양으로부터 수용한 마르크스주의를 ‘중국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그들은 그들의 실상과 유렵의 실상이 다르기에 구소련과 같은 방식으로 혁명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중국의 전통사상 가운데 특히 유학의 적지 않은 부분이 마르크스주의와 같은 관점임을 인식하였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이러한 면을 실제적으로 결합하여 ‘중국식 마르크스주의’를 성립시키기에 이른다.
이러한 마르크스주의를 ‘중국화’하는데 상당한 노력을 하였으며 완성시킨 인물은 바로 모택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마르크스, 레닌주의의 보편원리와 중국혁명의 구체적 실천을 결합한 산물의 과학적 정의임을 거듭 밝히며 그 형성과정과 주요 특징 및 기본 내용을 큰 폭으로 분석하였다. 그는 중국 전통사상에서 현실과 이론의 조화를 꾀하는 실사구시를 강력히 주장하였으며 이러한 토대를 가지고 마르크스주의의 대표적인 이론인 유물론과 변증법을 해석하기에 이른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전통사상에서 강조했던 유심주의와 천에 의하여 숙명론적인 존재로 인식되어온 인간을 자각적인 능동성을 가진 존재로 그러면서 천에 의지에 의해서가 아닌 인간의 의지로 역사발전을 이룩할 수 있고 자연 법칙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견해를 피력하였다.
사회주의의 여타 국가들이 자국의 마르크스주의화를 추구했다면 모택동은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를 꾀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택동이 중국의 마르크스주의를 수용하는 과정은 서양의 사상을 무비판적으로 도입하여 발전시킨 한국의 학계 현실에 상당한 시사점을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논고에서는 모택동이 중국의 마르크스주의를 수용하는 과정을 통하여 전통사상과 서양사상을 독창적으로 결합시키는 과정을 알아볼 것이며 그가 주장했던 실사구시와 전통사상으로 해석한 유물론과 변증법, 인간의 주체적 의지를 강조한 ‘자각적 능동성’을 알아볼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사상 도입 과정이 우리 학계에 시사하는 점을 아울러 고찰해볼 것이다.
Ⅱ. 중국 고대 철학의 유물주의와 무신론의 전통과 모택동
중국 민족은 풍부한 유물주의와 무신론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고 모택동은 주장한다. 이 우수한 전통은 유심주의와 유신론과의 투쟁 속에서 발전하였다. 중국이 노예제에서 봉건제로 변화를 겪었던 춘추전국시대에는 사상방면의 움직임이 매우 활발하였다. 특히 제자백가가 일어나 각자 자기 학파의 관점을 알리며 치열한 논쟁이 제기되었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제자백가의 사상적인 논쟁은 환언하면, 유물주의와 유심주의 혹은 무신론과 유신론의 논쟁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시대 말기 순자는 각종 철학 사조에 대하여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 종래의 유심주의와 유신론을 비판한다. 그는 “천의 운행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 “인간의 도는 사회적이다.”, “천명은 제어할 수 있다.”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소박한 유물주의 철학을 주장하였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유물주의 철학자라고 볼 수 있는 장재는 유물주의의 관점을 피력하였다. 그는 무형의 태허는 기의 흩어진 형태이며 세상만물은 기의 모인 형태라고 지적하였다. 기일원론을 주장하면서 소박하게나마 유물주의의 관점을 내비친다. 또한 명청 시대에는 봉건사회가 종장을 향해 치닫고 자본주의의 싹이 돋아나던 시대로 사상의 측면에서도 방이지, 황종희, 고염무 등 소박한 유물주의 사상가들이 출현하게 되었다. 특히, 철학의 집대성자인 왕부지는 이기(理氣), 심물(心物), 천인(天人) 등의 관계에 관한 문제로부터 객관 유심주의인 정주학의 이학(理學)과 주관 유심주의인 육왕의 심학(心學)을 비판하며 유물주의의 전통과 명청시대 유물주의 철학자들의 연구결과를 계승하였다.
여기서 간단히 왕부지의 사상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왕부지는 지를 사물의 원리를 통찰하는 인간의 인식능력으로 생각한다. 여기서 사물의 원리를 통찰한다는 것은 인간이 물에 대하여 탐구를 함으로서 자연과 세계 법칙을 알 수 있다는 유물론적 관점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 인간의 인식능력을 논하여 천에 의하여 수동적으로 법칙을 알아가는 유심주의적인 입장과는 달리 인간 주체적인 입장을 상당히 강조한다. 이러한 왕부지의 입장은 도덕내용을 감성적인 인식과 이성적인 인식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天)의 유행으로부터 자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므로 객관적인 실재에 대하여 정확한 파악과 인간의 내면에 갖추어진 도덕성을 함께 파악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사물을 관찰하고 능동적인 사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은 모택동의 유물론과 전통사상의 만남, 그리고 자각적 능동성을 주장하는 면에서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Ⅲ. 모택동의 실사구시와 마르크스주의와의 접목
모택동은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여 특히 중국 고전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매우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중국의 역사를 확실하게 파악했고 중국의 과학 유산도 매우 중시하였으며 전통철학을 상세하게 이해하였다. 또한 독서를 많이 하여서 중국의 고전을 꿰뚫어 자신의 사상에 접목시킬 수 있었다. 당시 모택동은 서양의 학문에 대하여 상당한 관심을 가졌다. 특히, 서양의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저서들을 아우르며 자신의 이론을 정립시켜나가기에 이른다. 모택동은 그러면서 엄복이 변법유신에 이론적인 무기를 제공하기 위하여 번역작업을 했던 영국의 다윈주의자 헉슬리의 저작 [천연론]을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다. 여기서 “나아가는 자는 살아서 전하고 나아가지 못하는 자는 병들어 죽는다.”는 진화론의 기본관점을 모택동은 인간의 자각적 능동성 이론에 접목시킨다.
참고문헌
* 참고문헌
- 논문 ‘애사기의 인식론 체계’ [저자 : 이철승, <한중철학> 제6집, 2000]
- 논문 ‘애사기 역행철학 비판에 관한 연구’ [저자 : 이철승, 한국철학사상연구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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