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를 만났을때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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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를 만났을때 를 읽고
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를 만났을 때 라는 책의 제목이 나에겐 매우 도움이 될거라는 기대감을 안고 보게 되었다. 이유는 요즘 현장 실습을 나갈 때 들어가는 반의 아이가 선생님을 너무 당황하게 하여서 수업이 지연되고 심지어 수업 진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었는데, 그 아이의 유형은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다른 아이들과 사회적인 관계도 쌓지 못하고 있으며 수업도중 나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업은 받고있지 못하는 형태였다. 그래서 교사는 매일 ‘하지마, 나가있어, 너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힘들어해..’등의 부정어구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책에서는 부정어구 대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조용히 다그치듯이 말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또한 무조건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는 부정적인 시선과 말들로만 다룰것이 아니라 그 아이가 지금 현재 잘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인지, 그것에 초점을 맞추어 칭찬을 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 같다. 예를들어 아이가 집중을 못할시에 조용한 목소리로 다른 아이들 앞에서 말하지 않고 따로 불러서 시계 바늘이 9까지 갈동안은 우리 조용히 앉아 있도록 하자 라고 말을 한뒤, 아이가 9까지 조용히 있거나 9까지 가지 못하였더라도 아이가 최대한으로 한 행동에 대해선 적극적인 칭찬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주며 더 이상 자기 자신도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도 칭찬을 받는 존재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면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되는 행동의 빈도수는 점차 줄어들 것 이기 때문이다. 물론, 나또한 책을 읽으면서 저 방법을 이제까지 많이 배웠기 때문에 알고는 있었으나 실습을 가면 그것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것이 문제점 이었지만, 부정적 행동을 자꾸 반복하는 유아에게는 교사와 가정간의 통합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 가장강조되는 부분이었다. 적극적인 협력 하에 꾸준히 노력해야만 아이의 문제행동은 고쳐지기 때문이다. 이때 교사는 어떻게 부모와 상담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궁금하였는데 뒷 부분에서 교사는 부모와 상담할 때, 최대한 솔직하고 아이의 현재 발달 상태를 명확히 설명해주어야 한다는 내용이 나와 있었다. 무조건 ‘너무 잘해요, 요즘 친구들하고 놀이를 너무 잘해요’ 라는 추상적인 말보다, 아이가 어떤점을 잘하고 어떤 점이 다소 부족한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를 해결할수 있을지에 관해 깊이 있는 상담을 해야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사들이 많이 실수를 하는것중 하나가 부모님을 안심시켜 드리도록 하기 위해 아이의 문제점은 감춘채 잘하는 점만 말씀을 드리거나 아이의 현재 발달상태는 어떤지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는것인데, 내 생각엔 유아가 자유선택 활동을 할때 완성이 되었건 완성이 되지 않았건 그 아이가 어떤 활동을 하였고 자신만의 표현을 어떠한 방식으로 하는지에 관한 작품들을 모두 모아서 포트폴리오 형식으로 부모와 함께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반복되는 어구가 있는데 바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맞게 아이들에게 실행을 하여서 아이가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도록 만들지 마라 라는 것이었다. 난 이점이 가장 이 책에서 인상깊게 남았는데 이유는 아이들은 아직 누군가와 정확한 신뢰관계를 쌓기란 어려운 시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교사나 부모는 약속이나 계획을 세울때도 실행 가능 여부를 잘 판단하여 아이들에게 말해주어야만 이것이 신뢰감을 쌓는데도 도움이 되고 사회성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지 현재 상황의 문제를 모면하기 위한 일종의 대책 수단이 아니라 언제나 앞의 상황을 예측하고 그것을 올바르게 지킬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은 바로 교사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이기 때문에 이를 잘 알고 있어야지만 내 아이, 내 학생이 문제행동을 보이는 유아로 발달되는 것을 막을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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