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예술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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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예술의 본질
읽기 자료 1. 예술의 보편성
앞서 말한 여러 가지 사실들로부터 명백한 것은 시인의 임무는 실제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일, 즉 개연성 또는 필연성의 법칙에 따라 가능한 일을 이야기하는 데 있다는 사실이다. 역사가와 시인의 차이점은 운문을 쓰느냐 아니면 산문을 쓰느냐 하는 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이야기한다는 점에 있다. 따라서 시는 역사보다 더 철학적이고 중요하다. 왜냐하면 시는 보편적인 것을 말하는 경향이 더 강하고, 역사는 개별적인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인 것을 말한다’함은 다시 말해 이러이러한 성질의 인간을 개연적으로 또는 필연적으로 이러이러한 것을 말하거나 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록 시가 등장인물들에게 고유한 이름을 붙인다 하더라도 시가 추구하는 것은 보편적인 것이다. ‘개별적인 것을 말한다’함은 이를테면 알키비아데스는 무엇을 행했는가 또는 무엇을 당했는가를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희극의 경우에는 이는 이미 명확해진 사실이다. 왜냐하면 희극에 있어서는 개연적 사건에 의하여 플롯이 구성된 후에야 비로소 거기에 맞는 임의의 이름이 등장인물들에게 붙여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풍자 시인들이 특정한 개인에 대하여 시를 쓰던 것과는 다른 수법이다. 그러나 비극의 경우는 기존 인명에 집착하고 있다. 그 까닭은 가능성이 있는 것은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는 일어나지 않은 것의 가능성은 아직 믿지 않지만 일어난 것은 가능성이 있음이 명백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불가능한 것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테니까. 그러나 비극에 있어서도 유명한 이름은 한둘정도고 나머지는 모두 가상적인 이름뿐인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유명한 이름이라고는 아예 하나도 나오지 않는 작품들도 있다. 예컨대 아카톤의『안테우스』의 경우가 그렇다. 이 작품에서는 사건도, 증장인물의 이름도 모두 시인의 창작이다. 그렇다고 쾌감이 덜한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비극의 소재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꼭 여기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사실 그와 같은 집착은 가소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유명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아는 사람은 소수뿐이고, 아는 사람이 소수 있다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다 쾌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사실들로부터 명백한 것은 시인은 모방하기 때문에 시인이요, 또 그가 모방하는 것은 행동인 이상 시인은 운율보다도 플롯의 창작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가 실제로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하여 시를 쓴다 하더라도 그는 시인임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실제로 일어난 사건중에도 개연성과 가능성의 법칙에 합치되는 것이 있을 수 있고, 그런 이상 그는 이들 사건의 창작자이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천병희 역,『시학』, 문예출판사, 2002, 62~65쪽)
읽기 자료 2. 변기도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면
점화플러그는 예술의 상태를 고려해볼 때 1790년에는 예술작품이 될 수 없었다. 오늘날에는 1917년경 마르셀 뒤샹의 몇몇 장난에 의해 초래된 혁명의 한 결과로, 점화플러그가 예술작품이 될 수 있다. 물론 그것의 미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뒤샹이 레디메이드 사물들을 포착한 이유는 정확히 그것들이 미적으로 별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는, 만약에 이것들이 예술이긴 하되 아름답지는 않다면, 아름다움이 예술의 정의적인 속성을 형성할 수는 없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이 사실을 인정한다는 것이 전통적인 미학과 오늘날의 예술철학 및 예술실천 사이에 명확한 경계선을 긋게 될 것이다. 물론 이 경계선은 뒤샹이 독립예술가협회의 1917년 전시회에 가짜 서명을 하고 <샘>이라는 제목을 붙여서 변기 하나를 전시하고자 했던 당시에는 거의 일반적으로 의식되지 않았다. 월터 아렌스버그와 같은 뒤샹과 아주 가까웠던 사람들조차 뒤샹이 변기의 하얗고 번쩍이는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1962년에 뒤샹은 한스 리히터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레디메이드를 발견하였을 때, 나는 미학을 낙담시킬 작정이었다, 나는 벽걸이와 변기를 하나의 도전으로 그들의 명전에 집어던졌는데, 이제 그들은 이것들이 미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찬탄을 보내고 있다.”(172~173쪽)
(아서 단토, 이성훈 김광우 역,『예술의 종말 이후』, 미술문화, 2004,부분 발퀘 인용)
읽기 자료 3. 문학은 무엇에 대하여 고통하는가
문학은 억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억압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든다. 비억압적인 것은 억압적인 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거니와 좋은 작품은 억압하지 않는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소비사회의 가짜 욕망이 문학에까지 서서히 붕괴되면서 한국사회의 어떤 부분은 선진 소비 국가의 유형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선진 산업사회의 가짜욕망과 가짜 자유는 오늘날 한국 사회 깊숙이 침투해 들어오고 있다. 소비사회는 인간을 소외시킬 뿐만 아니라 그 인간의 가장 비억압적인 소산인 문학에까지를 소외시킨다. 문학 내부에서 보자면, 소비 사회의 자기 치료적 경향은 역승화라고 새로운 억압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문학 외부에서 보자면, 문학작품 자체를 하나의 상품으로 만들어 그것을 아이스크림이나 껌과 같이 소비사회는 팔게 만들고 있다. 억압은 좋지 못한 것이다. 그것을 해소시키지 않으면 그것은 부정적인 힘으로 사회에 작용한다. 그래서 승화에 대해 소비사회는 대단한 관심을 표명한다. 정신분석학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문학은 억압을 승화시켜, 부정적인 욕망을 다르게 발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은 원래 사회와 거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억압이 승화됨에 따라 문학과 사회의 거리는 점차로 좁혀진다. 비어은어, 금지된 것은 점점 그 부정적 힘을 잃고 문학 작품 속에 나타나며, 사회에 대해 아주 날카로운 비판을 가하는 작품까지도 곧 상품화되어 판매됨으로써 사회 속에 편입된다. 그 사회의 억압을 드러냄으로써, 그 사회 속에 건전하게 자리잡는다는 그 역설, 그 역설 속에 현대 문학은 갇혀있다. 문학은 모든 것을 획일화 시키려는 소비 사회의 집단주의적 경향에, 유용하지 않다는 그 내재적 특성으로 저항한다. 중요한 것은 그때에 그 저항까지를 획일화시키지 않는 노력이다.문학은 저항한다는 구호에 의해서, 명백한 고발에 의해서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을 억압하는 기존질서와 그것이 만들어내는 우상 숭배적, 물신적 사고를 파괴함으로써 억압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힘 있는 문학은 우상을 파괴하여 그것의 허구성을 드러낸다. 우상을 파괴하지 않는 한, 억압은 없어지지 아니한다. 그러나 그 파괴는 우상을 파괴해야 한다는 주장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문학이 그 파괴의 징후가 됨으로써 이루어진다. 식민지 시대 이후로 한국 문학은 고통의 제스처를 보여주지 않은 문학에 대해 체질적인 반감을 보여 왔다. 부정적인 고통은 역설적이게도 행복스럽다. 자신이 고통이 됨으로써 그 부정적인 고통은 모든 거짓 화해와 거짓 고통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결국은 인간이 행복스럽게 살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있도록 태어났다. 그러니 숨을 잘 쉬는 것을 어떻게 포기할 수 있는가.
토론 주제.
1. 대중이 이해할 수 없는 예술은 예술로서 가치가 있는가?
2. 행위 예술은 진정한 예술인가?
3. 모방도 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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