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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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문화와 아날로그 사유
1.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개념
디지털은 데이터를 수치로 바꾸어 처리하거나 숫자로 나타내는 일을 말한다. 디지트(digit)는 사람의 손가락이나 동물의 발가락이라는 의미에서 유래한 말이다. 디지털이란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한 자리씩 끊어서 다루는 방식이라 할 수 있으며, 애매모호한 점이 없고,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반대로 아날로그는 전압이나 전류처럼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리량을 나타내는 일을 말한다. 0과 1이라는 신호 체계로 구성된 디지털과는 달리 전압이나 전류처럼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물리량을 표현한다. 사람의 목소리와 같이 연속적으로 변하는 신호는 수치화되지 않은 표현방식이다. 설명을 더 하자면, 아이들이 무언가를 표현할 때 이만큼, 저만큼 하면서 숫자적이지 않고 지시적인 표현을 한다. 이것 또한 아날로그의 한 예로 들 수 있다.
2. 주역과 라이프니츠
라이프니츠는 자연을 0,1의 이진법으로 설명하려 했다. 자연의 변화, 발전 즉, 자연진행과정을 대립적 두 힘 내지 측면의 상호작용관계 속에서 파악하려는 인식론적 분석이다. 라이프니츠는 세계 공통의 학문 정립을 목표로 하였으며 전세계의 학문을 통합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2진법을 통하여 언어를 기호화 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서양의 학문의 특성인 계량화 법칙에 따라서, 즉, 어떤 특정한 현상을 숫자화 함으로써 가능한 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결과로 파악 이해하려는 노력. 그 기호화된 언어(2진법)를 통하여 라이프니츠는 신과 자연, 목적론과 기계론, 정신과 물질, 선과 악 등을 조화적, 화합적인 관점에서 통합하려고 기도했다. 그 와중에 그는 동양에서 온 주역을 접하게 되면서 4천년 전의 역의 논리에 놀라면서 그의 2진 산술법을 정립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동양의 주역 역시 양의 즉, 음양의 부호로 64괘를 만들어 세상의 이치를 설명하였기 때문에 라이프니츠의 생각과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있었다.
3. 라이프니츠와 성리학의 만남
우리의 삶은 우리가 속해있는 사회,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인지하는 것들 중 좋고 싫고, 선함 악함, 맞고 틀린 것들은 상당한 부분 우리의 문화적인 측면에서 영향 받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지난 수 천년 동안 공자나 소크라테스 같은 사람들은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 가치에서 시간과 공간에 제약 받지 않고 모든 문화권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특정한 사회로부터 독립되고 보편적인 가치를 찾아 내려고 노력했다. 이 공통적인 철학 체계를 “보편적 근본 철학 사상(Philosophia Perennis)”라고 한다.
르네상스적 세계관과 초기 자본주의적 세계관을 공유한 라이프니츠는 모든 민족에는 함께 할 수 있는 보편적 근본철학사상(philosophia perennis)이 있다고 확신하였다. 라이프니츠는 이것의 철학적 반영은 이른바 모나드론(단자론) 사상이고, 모나드 즉, 궁극의 원리로 보고, 모나드는 상호 독립의 실체로서 활동력이라고 규정하며 모나드 상호간의 조화 관계는 신이 예정한 것이라는 모나드론(단자론 사상)으로 정리했다. 모나드는 힘, 작용을 실체화한 것으로 이것이 무수하게 모여 세계를 이루고 있다. 즉 힘이 작용된 상태가 1이면 작용하지 않은 상태가 0이라고 볼 수 있다.
라이프니츠의 이 이진산술법은 주역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이다. 그가 역의 64괘를 중국의 선교사로 나가 있던 예수회 소속 프랑스 부베 신부로부터 받은 사실은 정확한 날짜가 고증될 정도로 분명한 사실이다. 라이프니츠가 있던 시기에 예수회파 선교사들은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4. 64괘와 이진법의 철학적 의미
이진법의 기본적 논리는 0과 1 두 종류의 숫자로 수를 나타내는 방식이다. 라이프니츠는 이진법을 통해서 자연의 모든 변화와 존재는 2진법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역의 부호 또한 두 가지뿐이다. 음을 나타내는 ‘--‘ 과 양을 나타내는 ‘‘부호 뿐이다. 이 부호는 양의(兩儀)로 일컬어진다. 이것이 모이면 괘가 되는 것이다. 동양 우주론은 바로 이런 주역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양인들은 수천년동안 주역의 64괘로 세상의 온갖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8괘란, 건(乾)·태(兌)·이(離)·진(震)·손(巽)·감(坎)·간(艮)·곤(坤) 의 여덟 괘로 태극기에 그려져 있는 것은 8괘의 절반이다. 건(乾)은 하늘 굳셈 아버지 등을 의미하고 이(離:)는 불 열 여자 등을 의미한다. 곤(坤) 과 감은(坎) 그에 반대되는 성질을 생각하면 된다. ‘--‘ 인 음효(陰爻)를 0으로 ,’‘ 인 양효(陽爻)를 1으로 변환시키면 라이프니츠와 주역은 각기 두 구성요소 사이의 관계변화에서 일정한 유사성을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은 건(乾)을 디지털 코드로 분해한 것이데 6개의 양효(陽爻) 이루어진 건의 괘를 디지털 코드로 해석해보면 111111의 표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주역과 이진법은 매우 밀접하고 유사한 시스템 내에서 운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라이프니츠가 중국에서 온 주역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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