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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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에 대하여...
요즘처럼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와 개성 또한 개인의 능력으로 간주되는 사회에서 성형수술에 관한 설문조사와 찬반 논쟁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성형수술의 신체적 및 심리적 후유증과 수술비와 관련된 재정상의 문제 등의 부작용이 많이 있으나 여전히 성형수술 시행의 비율은 늘어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2003년 인터넷 검색순위 1위였던 ‘얼짱 신드롬’에 이어 2004년 ‘몸짱 아줌마’, 2005년 대통령 내외의 쌍커풀 성형, 2006년 ‘S라인과 동안 신드롬’, 2007년 비비크림 열풍으로 인한 ‘생얼 신드롬’, 2008년 일본, 중국등에서 온 외국인들의 ‘한국 성형관광’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에서 외모 가꾸기는 나이, 성별, 직업, 계층을 초월한다. 그러다보니 성형도 예전보다 많이 일반화되어 우리나라 전통의 미와는 상반되는 서양의 미 기준이 점점 우리나라에 보편화 되어 그에 맞게 성형하는 하는 사례들이 많이 늘고 있다. 성형을 하는 것은 찬성이지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해롭거나 중독이 되는 건 좋지 않다. 그러나 자신이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함으로써 고통스럽다면 어느 정도 선을 지키되 성형으로 자기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보완해 주고 더 나아가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부각 시켜준다면 충분히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나 가수 빅마마의 Break away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듯이 실질적으로 이 사회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외모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사람들은 ‘’마음이 고와야지’‘ “잘 하는 게 중요해” 라고 하며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듯 한 태도를 취하지만 여전히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을 선호한다. 뚱뚱하고 못생긴 사람은 그저 능력 좋은 도구 정도로 여기는, 사회가 사람을 예뻐지라고 부추기는 세상이다.
성인 여성 10명 중 7명이 외모 컴플렉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실제 20대 중반 여성 10명 중 6명은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의상학과 엄현신 씨가 서울¡¤경기 지역에 사는 18세 이상 여성 8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9.9%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77.5%가 성형수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실제 사회에 처음 진출하는 시기인 25세에서 29세의 여성 61.5%는 성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442497
이처럼 외모가 아름답지 못한 사람들은 못생겼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기도 하고 불이익을 당하기도 한다. 그런 그들이 성형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자유이며 예쁜 옷을 돈 주고 사듯이 돈을 내고 고통을 참아가며 아름다움을 사는 것 일뿐이다. 예뻐진 후 그들은 콤플렉스를 벗어버림으로써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성형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외모적으로 힘들었던 사람에게 자신감을 줄 수는 있다.
그리고 치료 목적의 성형수술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안면성형, 구순열 및 구개열 치료, 흉터 및 화상치료 등은 단순히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시행하는 성형이 아니라, 기본적인 일상생활과 혐오감 유발 및 회피 등 대인관계까지 큰영향을 미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신체적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 있어서 성형수술은 재활의 도구가 될 수 있으며, 수술 후 외모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사회생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외모는 취업과 사회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인사담당자의 55% 즉, 두 명 중 한 명은 지원자의 얼굴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 126명을 대상으로
지원자의 외모 중에서 가장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이 무엇인지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얼굴(눈ㆍ코ㆍ입ㆍ피부)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의상 스타일(23.8%),
몸매(7.1%), 키(2.4%) 등의 순이었다. 출처 서울 경제 신문
이 처럼 조건이 동등하다면 외모가 좀 더 나은 사람을 채용하기 때문에 요즘은 취업을 하기 위해 성형을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영화·방송·모델 등 글래머 산업에서는 호감 가는 외모를 지닌 노동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주는 ‘외모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아름다운 외모가 노동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월급봉투의 두께를 어느 정도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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