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건강 야식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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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과 건강
1. 야식증후군?
TV에서 우연히 KBS에서 하는 방송인 생로병사의 비밀을 접하게 되었다. 방송에선 야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평소 야식을 즐겨 먹는 나는 관심을 갖고 시청하게 되었다. 저녁식사 이후에 혹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음식을 먹는 횟수가 일주일에 2번 이상 있을때 이를 ‘야간 식사 장애 증후군’ 또는 ‘야식 증후군’ 이라고 부른다. 야식을 습관적으로 먹는 대신 아침을 거르고 저녁 7시이후에 하루 식사량의 50%를 먹게되는 식습관, 바쁜생활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필수요소가 되어버린 듯하다. 나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1교시부터 수업이 있는 날이면 아침을 거르기 일수였고, 자기전 라면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다. 이런 식습관이 쌓이고 쌓여 나에게 가저올 부작용은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 위 사진은 방송 중 야식 증후군 초기 증상 목록을 캡처한 사진인대, 무섭게도 나와 여라가지가 일치 하고 있었다.
2. 야식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
밤늦게 음식을 먹고 바로 누워 잠자리에 들게 되면 음식이 위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가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식도가 위산과 접촉하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식도염의 원이 된다. 이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은 채 누운 후 바로 수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위와 소장의 음직임이 둔화되어 음식물이 소화가 되지 않고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야식 증후군’은 불면증 등 수면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정상의 절반 정도로 감소 시키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도 감소하면서 밤이 되면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폭식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는 성인병과 비만의 원인이 되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대사상 증후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식섭취가 일반 식사보다 더 해로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 몸에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BMAL1 단백질‘ 때문이다. 이 단백질은 낮에는 거의 만들어 지지 않고 밤에 많이 만들어 지는데, 오후 3시쯤이 가장 적고 저녁 6시쯤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밤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최고치가 된다. 비만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20배 까지 늘어난다. 또한 뇌를 제외한 다른 부위의 지방 조직에 많이 있으며, 비만의 정도에 따라 BMAL1 단백질이 양이 많아진다. 중요한 점은 이 단백질이 지방세포뿐 아니라 다른 세포에까지 지방을 축적 한다는 점이다. 즉 같은 음식이라도 언제 먹느냐에 따라서 지방의 축적상태가 달라지는데 하루 섭취량의 대부분을 지방이 가장 많이 생길 때인 늦은 밤에 섭취하면 지방이 많이 생성되어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야식증후군 극복방법
야식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야식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식사가 필요하다. 사람의 몸은 생리적으로 식욕이 동하는 시간대가 정해져 있다. 그러나 그 타이밍을 놓쳐 애매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게 되는 과정이 반복되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또한 보상심리로 인해 야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아침식사는 절대 거르지 말아야 한다. 아침식사는 뇌를 활성화 시켜 인체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야식을 찾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종 취미활동을 한다거나 친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을 즐겁고 편안하게 갖도록 노력하고 또 숙면을 취해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스트레스가 누적된 상태에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생활이 반복되면 크게 나빠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밤에 배고픔을 도저히 참을 수 없다거나 취침 시간이 늦는 사람은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단한 간식을 먹고 저녁식사 시간을 8시 정도로 아예 늦추는 편이 도움이 된다.
또 저녁 시간에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그래도 배고픔을 참을 수 없다면 최대한 몸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음식을 골라 소량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물이나 우유 한 잔을 마시거나 포만감을 주면서 위에 부담이 적은 오이나 당근, 토마토와 같은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과일 중에서는 칼로리와 당분이 적은 수박이 적당하며 따뜻한 죽 종류도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4. 나에대한 반성
나는 아무생각 없이 그저 배고프단 이유로 야식을 먹어왔다. 하지만 이번 조사를 계기로 야식이 나의 몸에 얼마나 좋지 못한 영양을 끼치는지 지각하게 되었다. 한 순간의 유혹으로 나의 몸을 망가뜨리기 보단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극복해야겠다.
5. 자료출처
- KBS1 TV 생로병사의 비밀 (117화 참을수 없는 유혹-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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