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의붉은장미 심은진의 영화 욕망의 공간에 대한 메타 논평

관객-주체의 성립 가능성 고찰에 의한 가상현실의 특징는 보통의 영화와는 다른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영화 속과 영화 밖 현실의 구분이 모호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심은진 교수의 논평인 『영화-욕망의 공간: 크리스티앙 메츠를 통해 본 』는 그 두 세계에 대한 연결에 대해 쓰고 있다. 영화 속과 현실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는 세실리아이다. 세실리아는 톰과 길 두 인물을 모두

붉은 장미> 속에서의 톰과 비슷하다. 톰처럼 고정된 모습,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 특징은 나의 행위에 의해서는 설정되어진 것 이상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상현실에 들어간 인간은 그 상황이 허구인 것을 알기에 톰을 대하는 세실리아처럼 기능할 것이다. 가상현실 밖, 현실의 세상에 나와서 가상현실의 체험자는 가상현실을 체험한 것을 진짜처럼 여기기에 길을 만났을 때의 세실리아라고 볼 수 있다. 현실적 존재에게 허구의 공간인 가상

영화는 물론 관객의 시선을 통해 유지되는 것이며 존재하는 것이지만 관객이 항상 주체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 단순한 즐거움, 쾌락을 위해 계속 보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다른세계에 대한 본능적인 갈망-가상세계에 대한 전망카이로의 붉은 장미에서 본 것처럼 인간은 항상 현실에서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가고 싶어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이러한 욕망은 인간의 지적 호기심에 불을 지펴 가상세계, 가상현실에 대한 욕구를 증폭 시킬

영화-욕망의 공간 메타논평영화 에서는 영화 관객인 세실리아에 의해 영화 속 인물인 톰이 현실세계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톰은 맞아도 상처가 없으며 머리도 흐트러지지 않는 허구의 인물이다. 이러한 허구적인 인물이나 세계가 현실세계와 접촉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관객인 세실리아가 있기 때문이다. 관객인 세실리아를 통해 가상세계의 인물인 톰은 현실세계로 나올 수 있고 또 세실리아는 현실세계에서 가상세계인 영화 속

영화 속 세계는 현실에서 일상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세실리아)의 욕망이 투영된, 현실에 종속된 현실의 복제품이다. 즉 현실의 세계 안에 허구의 세계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가령 DCinside의 네티즌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DCinside내에서 굉장히 자유롭게 자신들의 생각을 쓴다. DCinside는 분명히 현실과 구분되는 가상의 공간이다. 그렇다고 해서 DCinside에서와 현실에서의 그들이 다른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DCinside내에서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난 더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