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로드로의 여행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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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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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보통의 영화와는 다른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영화 속과 영화 밖 현실의 구분이 모호하다. 그리고 이 영화에 대한 심은진 교수의 논평인 『영화-욕망의 공간: 크리스티앙 메츠를 통해 본 <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그 두 세계에 대한 연결에 대해 쓰고 있다. 영화 속과 현실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는 세실리아이다. 세실리아는 톰과 길 두 인물을 모두 만나면서 둘 모두에게 같은 감정을 느낀다. 사실 이 영화에서 톰과 길은 같은 인물이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톰과 길은 잠깐이나마 같은 세계에 존재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영화 속 세계와 실제 세계는 다르기 때문에 톰과 길은 다른 인물이다.
관객-주체의 구현 여부
심은진 교수의 논평에서 세실리아처럼 영화 앞에서 맹목적인 관객인 우리는 스크린의 세계를 현실로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스크린 속에서 가상의 현실을 완벽하게 모방해 내도 관객-주체는 성림하지 않는다. 아무리 영화를 맹목적으로 보는 관객이더라도 영화 속 세계를 현실과 똑같이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영화를 보는 순간에는 영화 속 세계를 동경하고, 공감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은 그저 동경으로 끝나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그 감정마저 잊어버린다. 영화 속 현실과 실제 세계는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가상현실의 구현
<카이로의 붉은 장미>처럼 관객-주체를 구현하려 했던 예로는 한때 인기를 끌었던 세컨드라이프라는 게임이 있다. 세컨드라이프는 기존의 MMORPG같은 게임형 가상세계와는 다른 생활형 가상세계로서 실제 현실을 거의 완벽하게 모방해 냈다. 하지만 세컨드라이프속의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혼동한 사람이 있던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상과 실제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 정도로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은 아직 큰 차이가 있다.
현재의 기술의 한계. 그리고 전망
이 영화에서는 관객-주체를 거의 완벽하게 구현해 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영화 속 가상현실에서 또 다른 가상현실을 구현해 낸 것에 불과하다. 현실에서도 관객-주체의 구현이 가능할까. 관객-주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가 있어야한다. 예를 들면 카이로의 붉은 장미에서의 세실리아, 세컨드라이프를 즐기는 우리, 인터넷 속의 세계를 현실로 인지하는 중독자 등. 그러나 세실리아와는 달리 우리는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완벽하게 구분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세실리아는 가상과 현실을 완전히 혼동했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은 어디까지가 가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지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물론 기술이 발달할수록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 지기는 한다. 그리고 가상현실이 좀 더 발전해 간다면 그 경계는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가상현실과 실제 현실은 구분 가능하다. 현재의 사용자들은 그 세계에 몰입하고는 있지만 그것을 실제 세계와 똑 같은 공간이라고 여기지는 않으며 확실한 경계를 두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의 생활을 철저히 구분한다. 이인화,「세컨드 라이프와 차세대 가상세계」, 『SW insight 정책리포트』, 23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07, pp.68~69
만약 관객-주체가 성립할 정도로 완벽한 가상현실을 만들고자 한다면 단순히 현실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과 상호작용을 하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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