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미생물의 이해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6.04.16 / 2016.04.16
  • 4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심해 미생물
호온성 세균 (thermopholic bacteria)
우리 주위에 있는 생물은 그것이 어디에 살건 대부분 0도에서 48도 사이에서만 활발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온천 주위에 사는 몇 종류의 벌레와 갑각류는 몇 도쯤 더 높은 온도에서 활발하게 번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그들의 생존온도는 약 50도 정도이다. 하지만 50도는 48도에서 몇 도 높지 않은 온도에 불과하며, 우리가 보는 정상적인 생명체들의 한계 온도는 여전히 48도 부근이다. 또한 몇 종류의 세균은 포자를 만들어 매우 탁월하게 열에 견딘다. 그들은 매우 강인해서 얼리거나 말려도 살아남으며 소독제에도 죽지 않고 열을 가하거나 끓여도 해를 입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에서 일어나는 생리적 활동 중 어느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48도라는 한계는 생물계에 일반적으로 통용된다. 사실 지구 위에는 45도 이상의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는 장소가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온도가 유지되는 열대의 몇몇 지역은 매우 건조하여 휴지상태의 생명체를 제외한 어떠한 생명체도 그것에서 살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오랜 진화를 거치는 동안 대부분의 생명체가 고온에서 사는 능력을 발전시키지 않은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상 뜨겁고 축축한 상태를 유지하는 곳은 지구 위에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는 바로 지열에 의해 만들어진 온천이다. 수백만 년 동안 온천이 존재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온천에 동식물이 번식할 수 있게 진화하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상적인 생체물질은 50도 이상의 온도에서는 열에 의해 단백질의 분자구조가 변성(denatured) 되기 때문이다. 생체를 구성하는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3차원 구조를 갖는다. 그러나 50도 이상의 열은 세포내의 물, 미네랄, 단백질 등을 서로 구별 없이 뒤엉켜 놓아 단백질의 정교한 3차원 구조를 망가뜨린다. 둘째, 세포는 내용물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세포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세포막의 주성분은 단백질이 아닌 지방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다시피 지방은 열을 받는 즉시 녹는다. (지방의 녹는점도 조사하면 질문 받았을 때 좋겠지...)따라서 세포가 과열되면 세포막의 일부는 녹아 내용물이 새어나가기 시작하며 너무 오랫동안 열이 가해지면 세포는 죽고 만다. 생명체의 온도 상한선을 48도로 정의하는 세 번째 이유는 전자 전달계의 단백질들이 뜨거운 물에서 빠르게 분해되며 DNA들도 열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세포는 얼마 정도의 열에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지니고 있다. 특히 몇몇 미생물들은 세포막의 연성을 변화시켜 쉽게 녹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며, 단백질을 호보하는 방법을 발전시킨 생명체들도 있다. 즉 과열된 세포는 ‘분자 샤프론(molecular chaperone)이라고 이름 붙여진 열충격 단백질을 새로 만든다. 이 물질은 그 자체로 열을 견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단백질을 둘러싸서 그것들을 안정시키며 변성되는 것을 막는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에도 샤프론의 효과는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세포의 정상 온도 한계보다 5도 정도 높은 온도까지만 작동할 뿐이다.
호열성 세균의 생리
호온성 세균은 최고 성장온도가 55℃ 이상인 세균의 총칭이며 그 적응 온도에 따라 중도 호열성, 고도 호열성 및 초호열성 세균으로 세분하며 이들은 최고 성장온도가 55℃ 이상, 80-85℃ 이상 및 90℃ 이상으로 각각 기준을 삼고 있다. 특히 심해 환경에서 언급한 심해 열수구에서 바로 나오는 물은 350도의 고온에 이르며 고온의 물이 열수구를 빠져나와도 수온이 2.5도가 되는 차가운 바닷물을 만나 식은 후에도 열수구 부근의 따뜻한 교란지대에서는 100도에서 11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한다. 바로 이곳에서 심해의 초호열성 세균이 서식한다. 초호열성 세균은 고세균에 속한다. 이들 고세균은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원핵생물의 구조를 가지면서도, 세포성분, 항생물질 감수성 등의 몇가지 성질에 있어서 원핵생물과 다를 뿐 아니라 오히려 일부 진핵생물의 특징과 비슷하다. 또 초호열성 세균의 대다수는 혐기성(anaerobe) 생물이다. 사실 10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의 산소 용해도는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초호열성 생물이 산소가 없는 환경에 서식하는 것이 당연하다.
호열성 세균의 세포막은 지방 대신에 더 높은 녹는점을 지난 미끌미끌한 화학물질인 에테르를 자신의 세포막으로 쓰고 있다. 또 호열성 세균이 지니고 있는 단백질은 보통 생명체들의 단백질보다 훨씬 더 열에 강하며, 메타노피루스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물질인 글리세롤-인산화합물이나 특수한 샤프론에 의해 안정화된다. 그러나 호열성 세균이 자신의 DNA를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DNA의 이중나선은 두 세포가 분열할 때문 잠시 떨어지지만 두 코일 사이의 결합력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DNA에 열이 가해지만 DNA 구조의 융해가 일어난다. 이 현상은 65도에서 75사이에 일어나기 때문에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지구 생명체가 견딜 수 있는 온도의 상한선으로 여겨졌다. 호열성 세균에서 추출한 DNA도 65~75도 정도로 가열하면 이중 나선 구조가 풀어진다. 따라서 DNA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샤프론과 유사한 어떤 화학물질이 작용하는 듯 보이며 실제로도 DNA에 결합하는 단백질이나 유새단백질이 초호열성세균에서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나타나고 있다.3 그러나 여전히 설명하지 못한 생체물질의 생화학적 반응이 있다. 전자전달계의 단백질들, 그리고 DNA들은 뜨거운 물 안에서 간단히 분해 되어버린다. 따라서 유일한 해결 방법은 열에 의해 빠르게 분해되는 물질을 그 분해속도만큼 빠르게 많은 양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높은 생체량과 관련하여, 열수공에서 채취한 해수 내 박테리아 세포수가 주변의 환경보다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Lilley et al. 1995). et al (1980)은 갈라파고스 열수지역에서 ATP의 정량분석 결과 열수내의 ATP가 표층해수내 ATP 농도보다 약 4 배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비슷한 깊이의 일반 심해의 ATP 농도보다는 약 300 배정도가 높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탄화수소 용출지에서 박테리아의 생장률을 측정한 결과 세포분열이 최대 1.1 시간으로 일반환경에서 드물게 빠른 속도로 분열하고 있음도 보고되고 있다. 이렇게 빠르게 생장하는 미생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덩어리(aggregation)를 형성함 (Hyun et al., 1997)으로써 주변의 여과식자(filter feeder)들의 영양원으로 작용하여 열수 분출공 지역의 타가영양 저서생물의 높은 밀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인식된다.
1백21도에서도 증식하는 미생물 변종 121(왼쪽 위)의 전자 현미경 사진.
호압성 세균 (barophilic bacteria)
압력이 높은 곳에서 사는 미생물을 호압성 미생물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지상의 세균은 대기압의 변화 범위에서는 생육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300기압정도에서부터 생육이 저해되어 500기압 이상이 되면 전혀 생육하지 않는다. 압력이 높으면 미생물의 원형질이나 탄성등이 변하고 이에 따라 대사활동도 영향을 받아 생육속도가 저하된다. 또한 미생물의 분열이 억제되어 세포모양이 길게 되는 등 형태의 변화가 일어난다.
압력이 높은 곳에 사는 세균은 내압성 세균과 호압성 세균으로 나뉜다. 내압성(barotolerant) 세균은 4000m 깊이까지는 자랄 수 있지만 5000m 이상에서는 자랄 수 없는 세균을 말하며, 호압성(barophilic) 세균은 5000~6000m에서 사는 세균은 호압성이라고 한다. 내압성 세균과 호압성 세균의 특이한 점은 둘 다 1기압 하에서도 자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내압성 세균은 1기압에서도 400기압과 같은 성장률을 보이는 반면, 호압성 세균은 1기압에서도 잘 자라지만 400기압에서 최적으로 자랄 수 있다는 점에서 두 세균의 차이가 드러난다.
한편 극단적인 심해(10000m)에서 채취된 시료에서는 편성 호압세균 이 세균을 지칭하는 말은 책마다 다른데 편성 미생물, 절대 호압세균(oligate barophile), 극단적인 호압세균(extreme barophile)이라 불리기도 한다.
(obligate barophile)이 분리된다. 비교적 상세히 연구된 어느 종의 경우 700~800 기압에서 최대의 생장률을 나타내고, 이 미생물의 자연 서식지의 압력에 가까운 1035기압에서도 여전히 좋은 생장률을 보여주었다. 극단적인 호압세균의 독특한 성질은 이 세균이 압력을 견딜 뿐만 아니라, 생장에 압력을 필요로 하며, 500기압 이하의 압력에서는 생장을 중단한다는 점이다. 편성 호압성 세균은 대기압으로 압력을 내리면 즉시 죽지는 않지만, 이 상태에서 수 시간 방치하면 생명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압력은 세균의 생리와 생화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예를 들어 압력이 높아지면 효소의 기질과의 결합 능력이 감소된다고 보고 되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하였을 때, 극호압성 생물의 효소는 압력에 의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분자구조를 이루어야 할것이다. 압력의 영향을 받는 대상에는 단백질 합성과 수송과 같은 막의 기능을 들 수 있다. 극호압성 세균의 낮은 생장률은 압력에 의한 세포 생화학에 대한 영향과 낮은 온도라는 두 가지 요인의 복합적인 효과인 것으로 추측된다.
근래의 분자생물학적 방법에 의해 호압성 세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고 있다. 500~600기압에서 생장할 수 있는 호압성 세균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고압에서 생장하는 경우 세포벽 바깥쪽 막의 단백질 조성이 변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어 고압에서 생장하는 경우 OmpH(outer membrane protein H)이 라고 하는 특수한 막 단백질이 합성되지만, 1기압에서 생장하는 경우 이 단백질이 합성되지 않는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OmpH 단백질은 일종의 포린(porin)이다. 포린은 외막을 통과하여 주변 세포질로 유기물질의 확산을 가능하게 하는 통로 형성 단백질이다. 낮은 압력에서 생장한 호압성 세포에 존재하는 포린은 고압상태에서는 효과적으로 기능하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증후군의 정의 및 종류, 원인, 증상, 대책, 최근 연구동향을 통한 나의 의견 정리
  • 이해하는데 대한 중요한 스텝일 것이다. 이 표식자(marker)가 일단 발견되면 연구의 노력은 튜렛 증후군 유전자의 위치(locating)에 초점이 맞춰 질 것이다.(3) 진단위에서 서술한 임상적 특징들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4) 치료증상이 대부분의 환자에서 심하지 않고 발달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튜렛 증후군인 대부분의 환자들은 특별한 치료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어째든 치료약은 증상이 심해서 신체기능을 방해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 불

  • 세계 10대 제약회사조사
  • 심해질 것이다. 타 산업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경쟁구도를 유지해 온 제약산업에서도 기술 혁신의 여파는 도태되는 기업과 성공하는 기업의 차별화를 가속시킬 것이며, 이는 전적으로 새로운 환경에의 적응력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마지막으로 산업내 네트워크화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수록 복잡화, 첨단화되는 기술환경 하에서 한 기업이 통합된 기능을 모두 수행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drug target의 결정, 후보

  • [졸업][환경문제] 유전자조작식품(GMO)과 우리의 선택
  • 이해관계가 얽혀있다.(2) 실리적 이면 유럽연합의 GMO 금수조치로 인해, 미국은 해마다 3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고 있다. 2002년 기준으로 전 세계 16개국에서 600만 농민들이 6천만 헥타르의 땅에서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재배한다. 그리고 16개 국가들 중 미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중국이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중 미국이 전 세계 총 재배 면적의 3분의 2인 4천만 헥타르의 땅에 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재배한다. 물론 곡물 메이저 기업들의 식량

  • 유전자조작식품
  • 미생물이나 세균의 유전자가 포함된)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수 천년 동안 먹어옴으로써 검증되어 온 다른 식품들과는 달리 근본적인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검증 없이 버젓이 우리 식탁에 오르고 있다. 지금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누구도 그 장기적이고 누적적인 악영향을 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간이 갈수록 서서히 GMO의 인체 유해성 관련 증거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현재까지 제기되고 있는 GMO의 인체 유해성.

  • 환경과 위험(일상의 환경, 지구온난화, 유전자 변형식품, 지속 가능한 개발) 보고서
  • 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인 동시에 전 인류간의 공동적인 문제라는 사실도 오늘날 모든 국가가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을 소홀히 할 경우 그 피해는 부메랑이 되어 인간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앤서니기든스, 현대 사회학, 을유문화사, 2009- 네이버 백과사전- 네이버 지식사전- 사회학의 이해, 다산 출판사, 권태환- http://cafe.naver.com/nowstart2009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