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萬海한용운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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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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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만해(萬海 ‘부처의 덕이 바다에 가득찬 것과 같다.’는 말
)한용운론
1. 생애와 활동
한국 근대사가 내포하고 있던 모순과 문제점을 첨예하게 파악하고 실천적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한 민족적 선구자인 동시에,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함으로써 문학사의 전환을 보여준 만해 한용운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 길성읍 성곡리 491번지에서 아버지 한응준과 어머니 방씨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6세 때부터 18세까지 향리의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면서 한국 지식인의 전통적 선비정신의 영향을 받았고, 14세에 전정숙과 결혼, 25세 때에 아들 보국(保國, 6.25때 행방불명)을 얻었다. 18세 때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하였으나 실패하자 피신하여 1896년 설악산 오세암에 들어갔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1905년 인제의 백담사에서 승려가 되었고 만화에게 법을 받았다. 계명은 봉완, 법호가 만해며, 용운은 법명, 속명은 유천이다. 27세 때는 세계 여행의 뜻을 품고 만주, 시베리아를 방랑하다가 중도에 귀국하여 함남 안변땅 석왕사에서 참선했다. 29세 때인 1908년에는 일본의 문물과 불교계를 살피고 돌아와 친일 불교론자를 타도하고, 불교의 현대화를 주장하며 34세 때인 1913년에‘조선불교유신론’을 발표하고 대장경을 독파, 축략하여 대중 불교의 성전인「불교 대전」을 발간했다. 39세 때에 자신이 발간한 교양 잡지「유심(惟心)」에 처녀작 시‘심(心)’과 수필‘고학생’을 발표했다. 1919년 3· 1운동에 적극 가담하여 민족 대표 33인 중 1인으로 백용성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여 서명, 독립 선언서에 공양 3장을 추가했고, 선언서를 낭독하고 일경에 체포되어 옥중에서‘조선 독립의 서(書) 대한제국이 주권을 상실한 지 10년이 되는 1919년 3월 1일에 독립 선언서를 낭독한 후 33인 전원이 일경에 체포되어 일본 검사의 심문에 대한 답변으로 <조선 독립의 서>를 작성, 제출했다. 이것을 비밀리에 입수한 상해임시정부의 [독립신문] 11월 7일자에 <조선 독립 감상의 개요>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1) 개론 2) 조선 독립 선언의 동기 (3) 조선 독립선언의 이유 (4) 조선 총독부 정책에 대하여 (5) 조선 독립의 자신 등 다섯 항목이다. 이 글은 민족 독립의 대의(大義)와 세계 평화의 근본을 선명한 것으로 <기미 독립선언문>과 쌍벽을 이루는 대문장이다.
’를 썼다. 43세 때인 1922년 4년의 옥고를 치르고 나왔으며, 1925년 46세에 오세암에서 시집「님의 침묵」(8월 29일)을 탈고,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내놓고 문학 활동을 전개하였다. 당시에는 문단을 통한 시작 활동이 많았으나 여기에는 가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였다. 1931년 불교를 통한 청년운동을 강화하였다. 54세 때인 1933년 유숙원과 재혼하여 이듬해에 딸 영숙을 얻었으며, 1935년 첫 장편소설「흑풍(黑風)」을 ‘조선일보’에 연재하였고, 1937년 불교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의 배후자로 검거되었다. 그 뒤 계속하여 불교의 혁신운동과 창씨개명신사참배학병징집 반대운동과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해방되기 전인 1944년 6월 29일 만 65세에 자택인 성북동 일제강점기인 1933년에 만해(萬海) 한용운(1879~1944)이 지은 집으로 남향을 선호하는 한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북향집이다. 이는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보게 되므로 이를 거부하고 반대편 산비탈의 북향터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제에 저항하는 삶을 일관했던 한용운은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44년 이곳에서 생애를 마쳤다. 심우장(尋牛莊)이란 명칭은 선종(禪宗)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열 가지 수행 단계중 하나인 ‘자기의 본성인 소를 찾는다’는 심우(尋牛)에서 유래한 것이다.
심우장에서 중풍으로 생을 마쳤다.
2. 작가의 문학적 특성과 사상
1) 불교적 진리로서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적인 모습
한용운의 시는 대부분‘이별→이별 후의 슬픔→희망으로의 전이→만남’이라는‘기-승-전-결’의 짜임을 보인다. 이는 만나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고 헤어지면 반드시 만날 날이 있다는 불교의 윤회사상, 연기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대부분의 1920년대 작품들이 임과의 이별로 인한 정서를 비탄적, 감상적, 체념적 정서로 표현하였다. 그러나 한용운은 이별의 슬픔에 좌절하지 않고 임은 떠나간 것이 아니라 침묵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며 그 침묵의 깊은 의미를 깨달아가는 구도의 과정, 그리고 마침내 절망을 희망으로 역전시키는 과정을 노래하며 임과의 재회를 믿으며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한용운은 감성 지향과 생활 지향의 융합된 문학을 추구했음을 알 수 있다. 더욱이 한용운은 이러한 심오한 불교의 진리를 조금도 설법의 냄새를 풍기지 않고 그대로 시 속에 용해시켜 꽃향기처럼 우리의 감각의 실체가 되도록 더욱 아름답게 표현했다.
2) 님의 다양한 의미
한용운의 시 속에 등장하는 ‘님’은 시집‘님의 침묵’의 서두‘사랑의 군말’ “님만 님이 아니라 기룬 것은 다 님이다. 중생이 석가의 님이라면 철학은 칸트의 님이다. 장미화의 님이 봄비라면 마치니의 님은 이태리다. 님은 내가 사랑할 뿐 아니라 나를 사랑하나니라. 연애가 자유라면 님도 자유일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이름 좋은 자유에 알뜰한 구속을 받지 않느냐, 너에게도 님이 있느냐, 있다면 님이 아니라 너의 그림자니라. 나는 해 저문 벌판에서 돌아가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이 기루어서 이 시를 쓴다.”고 밝히고 있다.
에서 밝히고 있듯이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님’은 부처의 모습을 갖건, 자아의 모습으로 나타나건, 다시 중생의 얼굴로 변하건 간에 그것은 셋이 아니라 하나인 것이다. 또한 하나이면서 동시에 그것은 셋인 것이다. 따라서‘님’이란 시어 속에는 고도의 상징이 깃들어 있고 또 그것은 여러 가지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김상현 ‘님의 침묵, 그 사랑의 비밀’ 중에서
만해에게 있어 ‘님’은 그의 영혼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그를 존재하는 원점이고 그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님’은 사람의 삶을 삶답게 해주는 모든 가치의 총체를 의인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3) 자연을 표상하여 주제를 드러냄

참고문헌: < 참고 문헌 >
중학교 및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서 2002년
중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2002년
문학 교과서 및 교사용 지도서 2002년
( 지학사, 디딤돌, 두산, 교학사, 중앙,
대한교과서, 문원각, 블랙박스 등 )
한국근현대문학사, 윤병로, 명문당, 2000년
한국현대작가론, 김봉군, 민지사, 1997년
20세기 한국시인론, 오세영, 월인, 1997년
문학 자습서 하이라이트, 지학사, 2007년
시의 길 시인의 길, 오세영, 시와시학사, 200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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