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의 천사들 Miltons Angels by Joad Raym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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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Milton’s Angels by Joad Raymond
선과 악의 천사들
밀턴의 사탄은 형이상학적인 악의 인간적인 모습이 구현된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또한 천사이기도 하다. 사탄은 천사가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보고, 움직인다. 밀턴은 천사다움의 상태에로부터 그를 풀어놓진 않는다. 이는 그를 발악하게 만들고, 그가 결정하게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은 밀턴의 독자들과 직접적으로 더욱 연관된다: 이것은 신의 적대자로써 비춰진 그들 자신을 보는 독자들이 왜 사탄을 이 시의 선언하는 이유이다.
다만 나는 구름과 개는 날이 없는 어둠에 싸여,
사람들의 즐거운 길은 차단되고,
아름다운 지식의 책 대신 내게는 지우고 깎아 버린
자연 만물의 끝없이 망망한 공백만이 제시되어
지혜는 한쪽 문으로 내밀려 버렸구나. (3.45-49)
여기서 사탄은 중대함과 열기를 느끼는 의식적인 존재이자, 그의 점점 자라나고 있는 타락을 알고 있는 도덕적인 존재이며, 이것은 그의 고통에 핵심적인 부분이다.
밀턴의 줄거리에서 그의 구조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사탄은 또한 미적과 윤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후자의 경우는 악의 전형뿐만 아니라 형편없는 결정에 대한 전형을 보여주기도 한다. 사탄은 자만심에 빠지고 특징적으로 밀턴은 그 자만심을 원한, 증오, 허영, 복수에 대한 열망에 대한 선상에만 놓지 않고 무수한 죄의 연결 지점이자 한 토대로써 사용하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기독교인들의 성경에 대한 해석과 매치가 되는데, 이집트의 오리게네스 오리게네스: 오리게네스는 그리스 문학과 철학, 원어에 대한 학문적인 관찰로써 성경 해석을 시도함으로써 그리스도교의 첫 성경 학자가 되었다. 그의 성경 해석 방법에는 신플라톤주의를 통한 필론의 알레고리 방법이 많이 사용되었다. 오리게네스는 그의 책 De Principiis IV.2.4에서 LXX의 잠언 22,20.21의 본문을 자기의 해석 원리로 채택하여 성경을 세 가지 방법(tripliciter, LXX)으로 해석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세가지 방법이란 테살로니카 전서 5장 23절에 있는 인간의 세 가지 요소인 영과 혼과 몸을 각각 세 의미로 보는데, 몸은 문자적 의미를, 혼은 도덕적 의미를, 영은 알레고리적인 의미를 가리킨다는 것이다. 비록 오리게네스는 문자적 의미를 무시하지 않았지만 영적 의미와 문자적 의미를 균형있게 해석하지는 못했다. 오리게네스의 3 중적 의미의 성경 해석 방법은 후대에 4중적 의미의 해석 방법으로 변형되었고 아우구스티누스와 중세 해석자들에 의해 절대적으로 사용되었다.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밀턴은 어떻게 이러한 자만심이 사탄의 인식과 그의 투지를 더럽혔는지 공상적으로 탐험하며 보여준다. 본문의 5장에서 사탄은 성자의 승천에서 “그 자신이 타락했음을 생각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성경적인 해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다. 그는 경멸하며 대답하고, 숭배하기를 거부하며, 그의 명령 아래에 있는 자들을 설득하며 꾄다. (따라서 리더십의 책임감을 거스른다) 여기서 사탄의 포장된 모습은 그의 손아래 있는 하찮은 천사의 모습이다: 바로 압디엘이다. 사탄은 5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의 가장 영웅적이고, 멋지고, 도전적이고, 자유와 동등함에 관한 설교를 통해 그의 부하들을 유혹한다.
압디엘은 천국의 본질에 관한 견고한 논쟁 속에서 사탄의 섬세한 수사를 일치시키나 아무도 그를 지지하진 않는다. 그는 따라서 도덕적인 선택에 대한 모범상이 된다. 압디엘은 그의 동료들과 신들이 실패할 때 올바른 결정을 한다. 인간과 같은 특징을 지닌 천사들을 이해하는 것은 우리와 그들 사이의 격차를 없애는 것이고, 이 격차는 밀턴이 이 시를 통해 주목하고자 한 것이다. 천사와 인간들은 동일한 존재가 아니다(그리고 종(species)적인 차이에 대한 이해는 또한 아담과 이브의 경우에서 비평가들이 제시한 도덕적 판단을 문제화시켜야한다). 천사들이 우리와 꽤 많은 공통점이 있는 반면, 밀턴은 그들이 더욱 더 공통적인 면모를 지니게 하기 위해 미래의 인간적인 성장을 상상했다. 천사 다움에 대한 토대는 다르다. 그것은 영원하며, 만질 수 없고, 태어났다기 보단 그렇게 창조된 것이고, 죄로부터 자유롭게 창조되었다. 따라서 타락전의 아담과 이브는 향후 뒤따르는 인간보다 더 천사와 비슷하다). 천사적인 것과 인간적인 존재론은, 그것들의 존재의 토대는 다르다. 압디엘은 올바른 ㄴ결정 행태를 보이고, 사탄은 결점이 있으나 그들의 행동은 단순히 인간적으로 동등하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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