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樂山김정한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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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산(樂山) 김정한론
1. 요산 김정한의 생애와 활동
요산 김정한은 1908년 경남 동래군 북면 남산리에서 김기수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향리에서 서당을 다니며 한학을 배우다가 명정학교를 거쳐, 1923년 중앙고보에 입학, 이듬해 동래고보로 전학하여 1928년 동래고보를 졸업하였다. 그의 회고에 의하면 그가 다닌 중앙고보와 동래고보는 반일적 저항의식이 아주 강했다고 한다. 김정한의 문학과 생애에 일관되어 흐르는 강렬한 민족의식과 투쟁정신은 이 때부터 정립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1928년 그는 22살의 나이로 울산 대현공립보통학교 교원으로 취임하였다. 이 무렵부터 김정한은 문학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여 조선동아일보 학예란에 시를 투고하기 시작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일본의 조선 민족에 대한 민족적 차별대우에 늘 불만을 품고 있던 중, 그 해 11월 ‘조선인 교원 연맹’의 조직을 계획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심문을 받았다. 1970년 겨울에 발표한 ‘어둠 속에서’는 바로 이러한 일제시대의 상황과 체험을 작품화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짧은 교직 생활을 청산하고 본격적인 문학수업을 위해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1930년에는 동경의 와세다대학 부속 제일고등학원 문과에 입학하였다. 당시에 조선인 유학생회에서 주관하던 《학지광》 편집에 참여하기도 하였으며 문학작품의 발표에 정열을 쏟았다. 1931년에 ‘구제사업’이란 단편이 말썽이 되어 전문이 삭제당하고 제목만 《신단계》에 실렸다. 1932년 여름 방학에 귀향했다가 양산 농민 봉기에 연루되어 투옥되는 바람에 그해 9월에 학업을 중단하고 말았다.
1933년 남해 공립보통학교 교원으로 취임하면서부터 농민문학을 해보려는 뜻을 굳혔다. 1936년 데뷔작 ‘사하촌(寺下村)’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됨을 계기로 ‘옥심이’(1936), ‘항진기’(1937), ‘기로’(1938), ‘낙일홍’(1940), ‘추산당과 곁사람들’(1940), ‘월광한’(1940) 등을 발표했다. 1940년에 우리말 교육이 불가능하게 되고 신문들이 자진해산을 강요당하자 울분을 더 참을 수 없어 교사직을 사퇴하고, 동아일보 동래지국을 인수하여 경영하다 다시 일경에 체포되었다. 그후 그는 민족지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폐간됨을 보면서 붓을 꺾었다.
해방 후에는 건국준비위원회에 관계하기도 하였으나, 1947년부터 다시 교직 생활로 돌아가 1949년 이후로는 해직 기간을 제외하고는 줄곧 부산대학교 교수로 머물러 있었다.
1956년 해방 전에 썼던 작품을 모아 「낙일홍」이란 소설집을 간행했으나 1966년 새로운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25년 만에 월간지 「문장」에 ‘모래톱 이야기’를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할 만한 문단 복귀를 실현했다. 그 후 5년 동안 ‘곰’(1968), ‘유채’(1968), ‘제삼병동’(1969), ‘뒷기미 나루’(1969), ‘수라도’(1969), ‘산거족’(1971), 사밧재‘(1971) 등의 작품을 발표하면서 리얼리즘의 새로운 줄기를 형성하게 되었다. 1971년에는 16편의 연작이 수록되어 있는 제2창작집 「인간단지」를 발간했다. 1996년 11월 28일 폐기종으로 타계하였다.
한국 근현대사의 파행적인 역사전개는 무수한 변절의 욕된 기록들을 새기며 이어져 왔다. 문학사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인데, 15년 전쟁(1937년 중일전쟁을 거쳐 1945년 태평양 전쟁의 종전까지)기간 동안 친일에 휩쓸리지 않은 문인의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외부의 폭압에 굴하지 않고 지조를 지킨 문인 중에 한 분이 바로 김정한이다.
2. 작가의 경향
김정한은 일제 강점기의 모순된 농촌 현실을 직시하고 극복하기 위해 투쟁하는 농민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다룬 작품을 썼다. 투쟁하는 농민이 계급적 의식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리고 주로 낙동강 일대에 깔린 민중의 소리를 리얼리즘 정신에 입각하여 소설화 낙동강 하류에 어느 외진 모래톱에서 전개되는 소수권력자와 다수 민중 사이의 문제를 선명하게 부각시킨 ‘모래톱 이야기’, 구한말부터 해방 직후에 이르는 시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일생을 통해 가족사와 민족사가 실감 있게 표현한 ‘수라도’, 비인간적비민주적 상황에 대한 저항의 표현인 ‘인간단지’ 등이 있다.(김봉군 외, 한국현대작가론, 민지사, 1997. 696쪽.)
했다. 투철한 작가 의식으로 저항적 민중문학이며 모든 비인간적 불의에 대항하는 인간회복의 문학을 한 그는, 현상에 안주하거나 세속적인 안락을 추구하는 일체의 순응주의를 배격하며 살아왔으며, 그러한 그의 생애가 그의 문학의 바탕이 되고 있다.
해방 후에는 주로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하기 시작한 농촌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보고, 억눌리고 가진 것 없는 자들의 고통스런 삶을 그려냈다. 이런 그의 문학은 1960년대 후반 이후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리얼리즘론의 실천적인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의 현실 지향적 의식과 역사의식은 1970년대의 소설적 성과를 기약할 수 있게 만든 하나의 추진력이 되었다.
3. 문학적 특성
참고문헌
※ 참고 문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사 2, 민음사, 2002.
김봉군 외, 한국현대작가론, 민지사, 1997.
김용성우한용, 한국근대작가연구, 삼지원, 2001.
전혜자서정자변정화 외, 한국현대소설연구, 국학자료원, 1998.
정호웅, 한국현대소설사론, 새미,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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