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다스리심과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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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심을 읽고
다스리심은 항상 우리 집 책꽂이에 꽂혀있어서 언젠간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이번에 독후감을 기회로 읽게 되었는데 단지 과제 때문에 읽은 스쳐지나가는 책이 아니라
나에게 감동을 주고 선교에 대한 관심을 준 책이 되었다. 솔직히 내 마음속에는 선교에 대한 비젼이 전혀 없었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데 낯선 땅에서 말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내 마음에 잘 와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내 마음속에 변화가 생겼다. 책을 한줄, 두줄 읽을 때 마다 선교에 대한 내 마음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였다.
깨어라, 민다나오
-첫 선교지 부터 열악한 환경과 몸의 질병 때문에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고생하셨을 것 같다. 목사님께서는 필리핀 선교 중 대상포진이라는 질병에 걸리셔서 몇 주 동안 고통가운데에서 강의를 하셨다. 목사님께서 하나님께 치유를 위해 기도로 간구하시고, 거기에 계셨던 가족들도 하나님께 목사님을 위해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를 하였는데 그날 밤 질병이 치유되었다. 또한 대상포진의 약도 마련해주셨다. 우리의 건강이 항상 하나님 손안에 있다는 것과 내가 아플 때 가장먼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나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치유해 주신다는 것을 내 마음속에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고 또한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검은 대륙의 꿈
-나는 여태까지 아프리카는 극소수의 사람들만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상황이 너무 열악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나신학대학 부분을 읽고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가나신학대학 신학생들은 강력한 영성훈련과 신학교육을 받고 새벽기도는 당연히 하며, 마지막 주간에는 금식기도까지 하고 있었다. 이 부분을 읽는 순간 갑자기 내 자신이 작아 보이고 한심해보였다. 지금 우리교회에서 사순절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고 있는데 나는 여태까지 한번밖에 나가지 못했다. 학교 다니는 것이 피곤하고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핑계로 새벽기도를 나오지 않았다. 못나간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변명이었다. 이제부터라도 새벽기도를 빠지지 않아야 겠다. 주님께 새벽기도에 꼭 나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다.
타는 갈망의 나라
-멕시코도 가톨릭 국가이지만, 이름뿐인 가톨릭교도들이고 복음의 능력이 이들 가운데 미미하다. 경건의 능력은 없고 경건의 모양만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또한 무분별한 은사운동과 혼합적인 영성의 이단적 영향들이 이곳의 개신교를 혼미 시키고 분열시키고 있는 터라, 올바른 복음적 성령 론을 정립시키는 일이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목사님은 한 달 동안 성령론 집중강의를 하셨다. 이번 맥시코에서의 성령론 강의 시간에서 성령님께서 참석자들에게 놀라운 치유와 성결의 은혜를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살고 사역에 헌신하였다. 성령님께서 임하시면 사람들이 마음도 치유해주시고 사람들이 삶을 변화시켜주심을 또 다시한 번 인식하게 되었다. 예전에 나도 성령님께서 내 마음을 변화시켜주시고 내 마음 가운데 상처들을 치유해주셨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지금 주님의 길을 기꺼이 따르고 사역에 힘쓰고 있다.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시고 나의 상처를 치유해주신 성령님께 항상 너무너무 감사하다.
노숙자 사역부분에서 린세이 목사님께서 배목사님께 간증을 하라고 하셨을 때 했던 간증이 생각난다. ‘지금 즉시 그분 앞에 여러분의 삶을 드리십시오. 그리고 그분으로 하여금 여러분의 삶을 다스리시도록 허락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상상도 못해보셨던 놀라운 평강과 기쁨의 축복된 생애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이 꼭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내 삶을 주님께 드린다.’ 요즘 내가 기도하고 있는 기도제목이다. 내 삶을 내 마음대로 사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내 삶을 주님께 드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주님을 믿고 따르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기도도 더욱더 열심히 해야겠다.
한인교회여,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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