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사고 -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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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사고 - 메멘토
이번에 글을 쓰려고 하는 나의 목표는 전에 흥미있게 보았던 영화들 중 하나를 나의 철학적 사고관과 연관지어 봄으로써 현재의 우리와 한 번 비교해보고 느껴 볼 수 있는 점들을 찾는 것이다. 수 많은 영화가 있지만 내가 이번 주제와 연관지어 볼 영화 이름은 메멘토이다. 나는 철학이 있거나 생각을 줄 수 있는 깊이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중 재미있게 본 영화 중의 하나가 이 ‘메멘토’인 것이다. ‘메멘토’는 처음에 나와 성격이 비슷한 친구의 권유로 보게되었는데 그냥 볼 만한 영화려니 생각한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전의 영화들과는 달리 기가 막히게 퍼즐 맞추듯 잘 짜여져 만들어져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으며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전직 보험 수사관 레너드에게 기억이란 없다.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되던 날의 충격으로 기억을 10분 이상 지속시키지 못하는 단기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었던 것이다. 때문에 그가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이름이 레너드 셸비라는 것과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당했다는 것, 그리고 범인은 존 G 라는 것이 전부이다.
중요한 단서까지도 쉽게 잊고 마는 레너드는 자신의 가정을 파탄낸 범인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메모와 문신을 사용하게 된다. 즉, 묵고 있는 호텔, 갔던 장소, 만나는 사람과 그에 대한 정보를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기고, 항상 메모를 해두며, 심지어 자신의 몸에 문신을 하며 기억을 더듬는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기억마저 변조되고 있음을 스스로도 알지 못한다.
그의 곁에는 나탈리라는 웨이트리스와 테디라는 직업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그들은 레너드를 잘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레너드에게 그들은 언제나 새로운 인물이다. 마약조직의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정보를 제공하는 나탈리는 테디가 범인임을 암시하는 단서를 보여주고, 테디는 절대 나탈리의 말을 믿지 말라는 조언을 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진실인가? 」
위와 같이, 주인공은 10분을 주기로 기억상실증에 걸리는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 그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용을 쓴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영화의 결말을 보여 주고서 시작한다. 그래서 거꾸로 시간을 되돌림으로서 왜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 퍼즐을 맞추듯 보여준다. 이것은 주인공이 단기 기억상실증이라는 특이한 설정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단시간안에 정보를 요약하여 몸에 문신을 새기고, 노트에 적고, 사진을 찍고 함으로써의 단기기억 상실증인 그가 무엇이 잘못되어지는가를 거꾸로 통하여 알아 가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결과는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그가 자기를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만들고, 부인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국 그의 목표 또한 그가 단기 기억상실증임으로써 나타난 그가 스스로 꾸며낸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는 자신이 꾸민 이야기를, 꾸민 이야기라는 사실은 잊은 채 , 그 꾸민 이야기를 그게 진짜였던 일인 것처럼 착각하고 다닌 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끝난다. 결국 10분전의 자신은 현재의 자신이 아닌 것이 되어 버림에도 불구하고, 10분전에 자신이 기록한 자료를 근거로 계속 자신의 존재이유를 되새기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10분전의 자료를 잘못 해석하고, 주위사람에게 이용당해간다. 10분전의 자신은 현재의 자신이 아닌게 되고 만다..왜냐하면 그 전의 자신의 이미지와 생각들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내용에서 두 가지 관점으로 나의 사고와 연관되어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 첫 번째 관점은 과거에 연연하여 현재 처사를 잘 하지 못하는 부분에 있다.
“내가 만약에 ~ 라면 뭐일 텐데...”라는 사람들의 생각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 어느 정도 연관되어 생각되어졌다. 왜냐하면 기억을 못한다는 주인공의 설정과 행동을 이용하여, 내가 만약에 부자였다면, 천재였다면...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별로 바람직한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 만약 자신이 부자였다면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것과 기억은 있을 수 없다. 부자였다면 지금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거고, 다른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테고, 그렇게 되면 곧 지금 현재의 자신의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또한 없게 되고, 결국 지금 자신의 자신이 아닌 다른 자신이 되는 것이다. 난 이것을 끔직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기억이 없는 자신이 아닌 다른 자신이라..지금 내 자신이 중요하지, 혹시나 다른 형태로 되어 살아 갈지도 모르는 내 자신은 알바가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의 기억을 가진 채로 “전에 어떻게 했다면, 뭐뭐 였다면” 하면서 생각을 하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이용하면 좋지만, 현재 자신을 한탄하거나 부정적으로 본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러한 이유를 가정을 들어 더 설명해보겠다.
현재의 기억을 가진 채로 과거로 돌아간다고 가정하면, 또 어떨지 모른다. 왜냐하면 이미 경험이 있기에 다른 선택을 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될라면 타임머신이 필요하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이 필요하다.
그럼, 그냥 우리가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 그 당시 다른 선택을 했을 경우, 지금보다 더 낳은 생활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현재 우리가 생각 하는 자신과 그 당시 다른 길로 가는 자신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 당시 다른 선택을 했을 다른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이런 현재의 자신의 선택이 다른 선택일 것이다.
그 다른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그 다른 자신이 지금 현재 자신의 입장과 연관이나 있다고 생각할까? 다른 자신과 현재의 자신과 만났다고 가정해보자. 이미 서로 다른 생각과 기억들을 가지고 있기에 난 나고 넌 너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즉 결론은 내가 아닌 것이다.
전생으로도 예를 들 수 있다. 전생에 다른 나가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전생을 가정으로 한 이유는 전생의 나가 지금 내가 바라던 소망처럼 되어있다고 하기 위해서이다. 이 또한 전생의 다른 나는 현재의 나와 상관없는 것이다. 전생의 다른 나는 현재 나의 생각과 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하고, 또 지금의 입장에서 보면 나는 전생의 다른 나였던 생각과 기억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그러면 이것을 같은 나라고 할 수 있을까? 만약 동감의 감정을 느꼈다면, 그것은 자신을 생각하는 연민의 정 같은 것이지 냉철하게 살펴보면 그 때의 다른 나는 다른 생각과 기억을 가진 다른 나고, 지금의 나는 지금의 나인 것이다. 이처럼 “뭐뭐였다면, 뭐뭐 이라면” 라는 종류의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진정 자신을 위한다면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노력을 하고 선택을 하면 되는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10분이라는 주기로 계속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린다. 10분의 주기로 몸은 같지만, 기억과 생각은 계속 다르게 변한다. 결국 주인공은 10분전의 다른 나였던 자신에게 계속 연관지으려하며 잘못된 정보와 지식을 얻어가는 것이다.
두 번째 관점은 결과만 보고 판단하려는 부분들에 있다. 주인공은 기억이 끊기기 전에 상황들을 보고 메모해둔 메시지를 10분 후의 다른 자신이 보고 판단하게 된다. 하지만 그 메시지가 적힌 과정들은 모른 채 적혀진 결과적 글자만 보고 전의 모든 상황을 곧이 판단하려 하여 10분 전의 사실과 다른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기서 나의 ‘과정을 이해하자’는 사고와 연관지어 볼 수 있었다. 사실 우리들은 단기 기억 상실증은 아니어도 아마 장기 기억 상실증 환자라 할 수 있겠다. 지금 우리 주위에서 보고 일어나는 일들 하나하나가 후의 뭔가의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다. 하지만 한참 지난 후 그 과정을 알고 혹은 기억해 내고 판단하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날 뭔가의 결과적인 현상들의 대해서도 말이다. 아마 그 과정을 바르게 보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 일 것이다. 하지만 과정을 바르게 이해지 못하게 되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 메멘토의 주인공처럼 잘못된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중의 한 장면에서 주인공이 자기를 도와준 형사를 총으로 쏘는 장면이 있다. 주인공은 자기 손바닥에 적힌 글자를 보고 왜 죽여야 되는지 이유와 과정도 모르고 일을 벌이게 된다. 이 장면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이 영화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우리들과 많은 닮은 점이 있었다. 하나의 결과를 보고서 사람마다 각기 다른 과정의 생각들을 가질 것이다. 혹 우리가 전에 그 과정들을 보았음직함에도 불구하고 기억하지 못하거나 잘못 연관하여 엉뚱한 방향으로 일을 행할 때가 많다. 이는 우리가 과정을 중시하는 것보다는 결과를 위주로 중시하여 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까운 주위에 무척 존경받는 훌륭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냥 쉽게 넘어가지만 그 사람이 생각하는 방식과 그렇게 된 이유를 분석하고 그 과정을 알려한다면 본받을 기억과 경험들을 새기게 되고 각인되어져 여러 상황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도 올바른 판단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우린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가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상황 판단을 내리게 된다.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하게 되면 그에 맞는 기억, 경험이 없거나 끄집어 내지 못함으로써 그렇다 할 수 있다. 대게 우리는 이미 지금 상태만으로도 많은 기억,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결과를 더 중시하기에 여러 상황에 끄집어 낼 수 있는 알맞은 기억들을 활용할 기회와 한번 더 각인 될 기회를 저버리는 것이다. 다른 예를 들어 보자.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아이가 시끄럽게 돌아다니고 있는 것을 한 사람이 그러지 말라고 훈계를 하였다. 그러자 그 아이의 어머니가 별 상관쓰지 말라며 방관하였다. 이 상황을 어떻게 볼 것인가? ‘메멘토’의 주인공과 비교하자면 이 아이의 어머니 역시 영화 주인공과 같이 한 순간만으로 판단하려고 하는 어머니라고 할 수 있겠다. 어머니의 입장에선 낯선 사람이 자기의 아이에게 해코질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맞섰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과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만약 식당에서 떠드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 것을 안다든지, 아이를 너무 자유 분방하게 내버려두면 앞으로 이런 일들이 하나씩 아이의 행동에 영향을 주어 부정적인 쪽으로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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