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연기 감상문 -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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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연기 감상문
<그림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
한 학기 동안 내가 가장 주의 깊게 본 것이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폴 고갱이 그린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 라는 그림을 한 학기 동안 관찰을 많이 하고 공부를 했던 한 학기였다. 먼저 중급연기 시간에 이 그림을 가지고 캐릭터 창출에 대해 공부를 했었고, 그만큼 그들의 인생에 대해 간접적으로 공부를 해야만 했던 시간이었다.
앞전에 나는 나와 사이가 별로 좋지 못한 우리 어머니와 함께 세계근대미술에 대한 전시회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처음으로 폴 고갱의 자화상 이란 그림을 접했는데 그 근처의 그림이 실제와 비슷한 색채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시대 별로 나뉘어져 있다) 그 그림만이 약간은 몽환적인 생감으로 전시장을 돌면서 피로해진 내 눈을 번쩍 뜨게 만들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앞서 내가 좋아하는 화가 고갱이 고흐와 함께 공동체 생활을 했었다니, 그것은 내게 충격을 안겨줬다. 사실 이 그림을 공부하기 전에 내가 알고 있는 고흐는 우리에게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그림을 선사해 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의 그림이 더욱 유명한 것은 물감의 두께에 있었다는 사실과 정신착란을 일으켜 귀를 잘랐고 자살했다는 사실 정도 였는데, 공동체 생활을 공부하는 과정에 있어서 고갱이 왜 그런 선택을 했어야 했는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모든 것에 있어 원인 없는 결과는 평소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고흐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었다. 자기 자신을 실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남의 칭찬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었고 자신을 비난하는 말들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고흐는 동시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림을 그린 사람이 아니었다. 목사가 되려다가 실패 한 후 하나님을 경멸하는 삶을 살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기초를 알려준 자신의 스승과의 의견차를 견디지 못하고 갈라섰고 매독에 걸린 아내와 갓 태어난 아이를 등에 지고 파리로 떠나 화가로써의 새로운 삶을 꿈꾼 사람이다. 기본적으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프랑스 파리 아를, 그곳에서 화가들의 공동체 생활을 꿈꾸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괴리감과 경멸감으로 자신을 자책하며 주변엔 사람들이 필요했다. 얼마 전에 자신의 그림에 대해 칭찬을 해준 몇몇 사람들에게 공동체 생활을 제안하지만 결국 고갱만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고갱에게 있어서 프랑스란 좋은 도시가 아녔다. 아픔이 있는 도시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용기를 갖고 프랑스에 온 까닭은 그는 굉장히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영악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그림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이라는 자신에 대한 확신에 차 있는 사람이었다. 그에게 공동체 생활이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유명한 화랑을 운영하는 고흐의 동생이 필요했다. 자신의 그림을 사람들에게 전파할 매개체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고갱이 고흐를 그런 상대로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화가들은 서로 친애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그림을 선물했는데, 고흐가 처음 선물한 해바라기의 그림을 보고 그의 천재성에 질투를 느끼기도 했다고 했다.
고흐 역시 어눌한 말투에 프랑스어 마저 서툴렀던 이방인 고흐와 비교해서 고갱은 화려한 언술을 갖고 있고 거침없는 말투로 호감을 샀다. 고흐는 고갱의 태도에 완전히 매료됐고 그가 들려주는 다채로운 여행과 여성에 대한 무용담을 들으면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 자신도 고갱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둘은 너무 달랐다. 고흐가 좋아하는 화가의 그림은 고갱이 경멸했다. 고흐 역시 마찬가지 였다.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서도 고흐는 대상을 통찰력 있고 솔직하게 관찰을 하고 그 본질에 대한 그림을 그렸던 데에 반해 고갱은 대상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상상을 더해서 그림을 그리는 그림을 그렸다. 둘은 서로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그림이 서로에게 인정받기를 원했고, 고갱을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고흐는 그것이 병적으로 일어났다. 그랬기에 고갱을 놓치 않기위해 고흐는 위협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한다.
고갱과 고흐는 약3개월 동안 살다가 서로의 인생을 살게 된다. 다시 한 번 실패한 고갱은 마음에 병이 들고 자살을 했다는 설이 있기도 고갱이 그의 귀를 잘랐다는 설이 있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은 별로 중요치 않았다.
그냥 이 이야기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영화 같은 이야기다. 나랑 사이가 좋지 않은 우리 어머니는 고갱보단 고흐를 더 좋아했고, 많은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난 오히려 고갱이 더 좋고, 그를 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첫째로나 둘째로나 영악한 그의 삶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고흐가 죽고 나서 다소 죄책감으로 찌들어 생활했을 그의 모습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단지 앞으로 사는데 있어서 고갱 같은 삶을 살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난 고갱이 좋은 이유가 그런 이유다. 그 사람은 외로울 것 같지 않아요. 난 적어도 외로운 인생을 살기 싫다. 고흐같은 인생은 미안하지만 좀 질색이다.
고갱은 현실에 상상과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사람이다. 사실 고갱이 그려준 해바라기를 그리는 고흐의 모습은 고흐 본인도 말했듯 제정신이 아닌 사람의 모습이었다. 눈이 풀려 있고 다른 고흐의 자화상과는 약간은 다른 모습이었지만, 고갱의 색감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이 그림을 보고 다시 한 번 느끼는 것이지만. 내겐 영악함과 영리함과 눈치 빠른 얍삽함이 필요하다. 근데 나는 그런 사람이 되지 못한다. 외로운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고갱의 삶이라면, 아무튼 슬프다. 외롭긴 싫다. 아. 영락없는 고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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