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엑스맨을 보고 나서 - 영화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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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엑스맨을 보고 나서
3년을 기다렸다. 「엑스맨 :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가 개봉한 날 바로 영화관으로 직행했을 정도로 나에게 3년이란 너무나 길면서도 흥분되는 시간 이였다. 나는 엑스맨 시리즈를 줄곧 좋아해 왔다. 하지만 「엑스맨3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캐릭터 소모가 많았기 때문이다. 2011년 6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는 엑스맨 시리스의 프리퀄이자 리부트에 가까웠다. 그렇게 또 한번 엑스맨에 빠지게 되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독인 매튜본을 찬양하였다. 찰스 역을 맡은 제임스 맥어보이와 에릭 역을 맡은 마이클 패스벤더는 그저 그런 히어로 물이 될 수 있는 영화를 설득력 있는 연기로 스토리의 개연성을 매끄럽게 하였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가 프리퀄의 정석으로 회자되며 다음편이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영화계에서 입지를 더 탄탄이 하며 「프로메테우스」, 「노예12년」 등 좋은 작품들로 상을 휩쓸었으며, 레이븐 역을 맡았던 제니퍼 로렌스는 「헝거게임」,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을 찍으며 골든 글로브,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제임스 맥어보이는 「트랜스」, 「테이크다운」, 「필스」를 찍으며 그의 깊이 있는 연기를 여실이 보여 주었으며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더 넓혔다. 엑스맨에 출연한 배우들이 다음편을 찍기도 전 이렇게 연기적으로도 지명도와 인지도로도 더 높아지니 우스갯소리로 이 배우들의 출연료를 못내서 영화촬영이 무산 되는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었다. 물론 배우들은 3편을 찍을 것을 미리 계약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촬영 준비를 시작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많은 소문들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매튜 본 감독이 엑퍼클(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다음편을 찍지 않는다는 소문 이였다. 나는 그저 마블이 미치지 않고서야 프리퀄의 정석이라고 여겨지는 엑퍼클을 찍은 감독을 내치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 했다. 하지만 마블이 미쳤다. 돈에 미친 것이다. 매튜본은 자신과 마블 사이의 의견이 맞지 않는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감독은 공석으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돌아왔다. 브라이언 싱어. 엑스맨 1, 2의 감독이자 각본가, 미국 인기드라마 하우스의 기획자인 그가 엑퍼클의 다음편 감독이자 각본가를 맡게 된 것이다. 원래 그가 엑퍼클도 맡으려고 했으나 「잭 더 자이언트 킬러」라는 영화를 찍기 위해 빠지게 되었었다. 「잭 더 자이언트 킬러」를 시원하게 말아먹고, 엑스맨 3 찍을 때도 「슈퍼맨 리턴즈」 찍겠다고 나가서는 슈퍼맨도 말아먹은 그에 대한 나의 신뢰는 바닥을 치고 있었다. 거기다 내용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든다고 하니 난 절망감까지 들었다. 그의 최근 흥행성적과 그가 쓴 스토리들이 산으로 가는 것을 보았는데 과연 그가 까다롭고 자칫하면 식상하며 지루해 질 수 있는 시간여행 이야기를 잘 풀어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감만 계속해서 커져 갔다. 거기다 미래 이야기를 위해 엑스맨 시리즈의 배우들까지 출연한다고 하니 이 사람들이 정말 모 아니면 도를 생각하고 영화를 기획하려나 보다 하며 기대감은 사라지고 점점 침울해 졌다. 울버린 캐릭터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나는 2013년 개봉했던 「더 울버린」을 떠올리며 눈물을 훔쳤다. 돈버린이라며 사람들이 해학적으로 붙여준 별명이 무색하게 정말 기획의도조차 모르겠는 그 영화를 끝으로 울버린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 어떠한 심폐소생술을 한다고 해도 살아날 수 없을 정도로 울버린과 엑스맨 시리즈 중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엑스맨3보다 더 스토리라인이 엉망 이였으니 말다한 것이다.
엑퍼클은 엑스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였다. 그리하여 매튜본은 다음편의 내용을 에릭 위주로 그가 어떻게 진정한 매그니토로 변하였는지에 대하여 다루려고 하였다. 하지만 브라이언 싱어는 시공간 이동을 선택하였고 엑퍼클 배우들의 비중은 줄어든 것이다. 그는 엑스맨 4를 마들고 싶었던 것인가? 라는 생각을 품었었다. 하지만 그가 촬영 중간 중간 인터뷰룰 통해 젊은 에릭과 찰스가 주가 될 것이라고 하여 조금 안심하였다. 「엑스맨 :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 라고 정식 영화 제목이 나오면서 각독 명이 브라이언 싱어로 바뀌자 모든 것이 현실로 다가왔다. 매튜본의 스타일리쉬한 영상이 돋보였던 엑퍼클 이였기에 브라이언 싱어의 엑데퓨(엑스맨 : 데이 오브 퓨처 패스트)에 대한 초조함이 더 커졌었다. 그가 촬영장을 공개하며 찍은 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오고 배우들과 현장 분위기가 좋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배우들은 이번 영화에 대해 확신이 있어 보였고 브라이언 싱어도 영화에 많은 것이 담겨 있다고 강조하였다. 영화관에 개봉할 영화에 엑데퓨가 뜨고 어느덧 예매에 엑데퓨가 뜨자 나는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다.
5월 22일 영화가 개봉한 그날 조조로 보았다. 그리고 뭐에 홀린 사람 마냥 4D로 연달아 보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는 마음속으로 브라이언 싱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이 영화로 많은 것들을 이루어 냈다. 자신의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증명하였고 너무 많은 영화로 소비되어 이제는 유통기한도 넘어가 다이상의 활용도가 없다고 생각했던 울버린을 그렇게 살려 낼 줄 참말로 몰랐다. 그리고 엑스맨 시르즈 중 가장 인기도 없고 스토리도 막장으로 치달았던 엑스맨3를 아예 없던 일로 만들어 버렸다. 에스맨 3를 없던 일로 만듬과 동시에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에서 다루어진 울버린의 과거 조차 바꿔 버린 것 이다. 물론 엑스맨 시리즈 전체를 보고 가지 않은 관객에게는 불친절한 영화 일 수도 있다. 엑퍼클과 엑데퓨 스토리 사이의 사라진 10년을 모르는 관객들은 왜 찰스가 능력을 잃버리면서 까지 약을 맞으려고 하는지에 대하여 공감가지 않는 관객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같은 엑스맨 시리즈의 팬에게는 엑데퓨가 많은 것을 담고 있다. 브라이언 싱어의 말이 옳았던 것이다.
엑데퓨는 모든 스토리 라인이 정리가 잘 되어 있었고 빈틈이 없었으며 리부트 작품 중 단연 최고라고 본다.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나온 쿠키영상은 엑데퓨의 다음편인 아포칼립스에 대한 영상 이였다. 엑스맨의 주된 빌런이 에릭 이였다면, 엑퍼클과 엑데퓨에서의 빌런은 다른 이들 이였다. 엑퍼클에서는 쇼우가 엑데퓨에서는 센티널. 그로 인해 에릭과 찰스가 결속 된 모습을 보는 것은 코믹스 때부터 엑스맨의 팬인 나의 즐거움이 되었다. 사실 영화와 코믹스를 본다면 스토리 흐름의 간극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아는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엑퍼클에 나온 하보크와 엑스맨 시리즈에 나온 스콧(사이클롭스)가 코믹스에서는 형제로 나오는데 영화에선 그런 언급이 없을뿐더러 영화스토리라인으로 그들의 나이를 계산한다면 하보크가 스콧의 아빠뻘이 된다. 그리고 엑데퓨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퀵실버는 에릭의 아들로 영화상에서는 대사로 그런 뉘앙스만이 비쳐질 뿐 집적적인 언급은 없다. 이는 코믹스의 팬들이라면 한번 웃게 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엑데퓨를 총 4번 보았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차리는 재미가 쏠쏠 했다. 미스틱이 트라스크 사무실에서 찾아낸 부검 보고서에 나오는 엔젤은 왼쪽 날개가 없었다. 에릭이 자신의 헬멧을 찾으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곳에는 에릭의 헬멧과 함께 에릭의 동전, 하보크의 엑스맨 유니폼과 엔젤의 잘려진 왼쪽 날개가 있었다. 행크에 방에 들어갈 때 나오는 스타트렉 드라마의 장면은 이 영화의 시간여행의 이야기 키워드와 같은 내용으로 스타트랙tos의 팬인 나로서는 웃음이 나는 장면이다. 센티널이 뮤턴트들의 능력을 흡수하여 싸움에 이용하는데 날 때 마다 엑퍼클에서 나왔고 트라스크 박사에 의해 실험 당했던 밴시의 초음바 소리가 들린다. 이런 세세한 것 하나까지 신경 썼다는 것에 한 영화를 영화관에서 4번이나 본 것에 대해 즐거움까지 느꼈다.
「엑스맨 : 아포칼립스」는 엑데퓨와 엑스맨1 사이의 일을 다룰 것이라고 했는데 다른 엑스맨 영화에서는 다뤄 진적 없는 빌런인 아포칼립스가 나온 다는 점에서도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하지만 난 「엑스맨 : 아포칼립스」를 내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엑데퓨를 기다릴 때처럼 걱정반 기대 반으로 지낼 것이다. 시리즈 영화는 정말 모 아니면 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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