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집시 객가인

객가인의 집합주택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있는데, 소수민족의 주거를 제외한 한족의 주거형식에 일관되게 적용된 중국주택의 기본적 원리라고 이해할 수 있다. D. 단위공간의 반복을 통한 규모의 확장목조건축을 위주로 했던 중국에서는 극단적인 대규모 건축이나 다층 건축의 축조는 불가능했다. 따라서 대규모 건축은 단일건축의 체적적인 거대화를 통하기보다는 일정 규모의 건물을 반복해 집합함으로써 건축규모의 확대를 추구했다. E 공간의 위

객가인의 토루(土樓)화남의 복건성에 거주하는 객가인(客家人)은 특이한 형식의 집단주택을 형성하고 있다. 객가인의 집단주택은 수 세대에 이르는 일족이 수십 또는 수백명씩 집단적으로 모여 살면서 확대된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특이한 주거형식이다. 이 집단주택은 두가지 형식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군체주택(群體住宅)으로서 네다섯 층 정도 규모의 높은 건물이 뒤쪽에 위치하고 그 전면과 측면에 높이가 다른 여러 채의 건물들이 중정을 매

객가인의 토루화남의 복선성에 거주하는 객가인은 특이한 형식의 집합주택을 형성하고 있다. 객가인의 집합주택은 수 세대에 이르는 일족이 수십 또는 수백 명씩 집단적으로 모여 살면서 확대된 가족 공동체를 유지하는 특이한 주거형식이다. 객가인의 집합주택은 보통 두가지 형식을 취한다. 그 하나는 군체주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서, 네다섯 층 정도 규모의 높은 건물이 뒤쪽에 위치하고 그 전면과 측면에 높이가 다른 여러채의 건물들이 중정

객가인(客家人)의 집합주택, 일과인(一顆印) 주택 등 사합원의 형식을 계승한 주거형식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러나 원래 이 지역에 거주했던 많은 소수민족들은 그들의 독자적인 주거형식을 유지 발전시켰으므로 한족주택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따라서 남부지역의 주택이 북부지역의 그것에 비해서 형식적으로 다양한 것은 이 지역이 지형조건 등에 있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많은 소수민족들이 거주하기 때문이기

동양사회에서는 먼 옛날부터 악귀는 직진하는 성질이 있다고 믿어 왔기 때문에, 주택의 입구 바로 뒤에 이 벽을 설치함으로써 악귀는 쫓고 복은 불러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중국인들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상징체계를 통해 악귀를 쫓고 복을 받아들이려 했다. 우선 집을 지을 때 요소요소에 부적을 붙여서 악귀를 물아내고 복을 불러들였다. 또한 악귀로부터 집을 견고하게 지킨다는 의미를 갖는 태산석(泰山石)을 기둥이나 문패 형식으로 입구 조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