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고 느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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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온지 이제 3달이 다되어 간다. 그동안 여행도 한번 다녀오고 정신없이 이곳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다보니, 공부는 할 시간도 없이 그냥 3달이 지나갔다.
와서 정독 교수님의 도움으로 많은 중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그로인해 말이 조금 느나 싶었는데 몸이 조금 아팠다. 10월 중순경, 나는 우리와 같이 수업을 듣고 계시는 큰언니의 도움으로 같이 병원에 찾아갔다. 예전에 중국에서 생활할 땐 아파본적이 없어서 나에겐 중국의 병원은 처음 겪는 경험 이였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히 본건데 복단대학교 한국 유학생 5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유학생들은 아파도 중국병원 이용을 기피하며, ‘중국 병원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22명의 학생이 ‘진료방법, 시설을 믿을 수 없어서’를 꼽았으며 16명이 위생 상태 불량을, 10명이 ‘보험 및 비용 문제’, 각 7명이 ‘언어소통 문제’와 ‘어느 병원을 가야 하는지 모른다.’를 꼽았다고 전해진다.
마지막으로 ‘중국병원을 이용해 보았다면 어떠한 불편함, 문제점이 있었는가?’ 라는 질문에는 26명이 ‘위생상태’를, 12명이 ‘비용 및 보험문제’를 각각 11명이 ‘까다로운 접수절차’와 ‘의사와의 언어소통 문제’를 꼽았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진료 무성의’, ‘진료 해 본적이 없다’가 있었다.
나도 역시나 같은 마음이었다. 아직까지 중국의 위생 상태는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진료를 미루고 있었는데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병원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병원의 첫인상은 그냥 내 병을 썩히고 말지 싶을 정도로 위생상태의 문제가 심각했다. 그런데 이뿐인가? 첫날의 진료비와 치료비는 어마어마했다. 3일 동안 그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다녔는데 총 人民로 2500元을 지불했다. 안 그래도 몸도 아픈데 정말 마음까지 너무너무 안 좋았다.
큰언니께서 이 상황을 아시고는 다른 병원을 찾아가 보자고 해서 간 곳은 학교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무지하게 큰 건물의 병원이 있었다. 처음 갔던 병원과는 건물의 외향이나 시스템도 너무나 달랐다. 이 병원은 한국과 비슷한 운영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먼저 에서 어느科에 진료를 보러 왔는지 말하고, 嘉市 전역에서 쓸 수 있는 의료카드를 발급해 주었다. 아무리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해도, 진료기록은 개인 노트를 소지하게 하여 그곳에다가 적었다. 처음 와본 병원이라 전문용어에 당황을 많이 한 나는 기도 많이 죽은데다가 무성의한 진료에 화도 나고 억울했다. 이런 점만 보완하면 중국의 병원도 이용할 만할 텐데 말이다.
이 병원은 진료비나 치료비도 처음 갔던 곳과는 너무 많은 차이가 났다.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며 들었던 말은 처음 갔던 병원의 의사가 해준 말이랑 다를 게 없었다. 한마디로, 치료가 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정말 이땐 울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이렇게 타지에 나와서 아파본 것도 처음이었던 나에게는 중국 이라는 나라가 싫어지게 만드는 또 한번의계기가 되었다. 나는 또다시 6일 동안 통원치료를 받고 링거를 맞으며 지냈다. 물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많이 건강해져서 잘살아 가고 있지만 그 당시는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한 달이지나 바로 어제 11월 25일 준호오빠가 이가 부러져서 치과에 진료를 보러 가게 되었다. 치아는 한국에서도 치료비가 어마어마한데 보험처리도 안 되는 중국에서 하려니 비용 면 에 있어서 제일 먼저 겁이 났고, 또 치아는 예민한 부분인데 이곳의 기술을 믿을 수가 없어 고민 끝에 路老의 추천에 찾아간 병원은 이곳에서 멀지도 않고 굉장히 작은 건물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빽빽이 들어차 이곳이 어떤 곳 인지를 알게 해주었다. 진료는 손쉽게 끝이 났고 진료비도 100元으로 마음의 부담도 확 줄었다. 이렇게 병원을 다녀와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무조건 중국병원을 불신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중국이다. 그만큼 이곳을 신뢰하고 아껴야 하는 것도 내 자신인걸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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