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니 가오리 한국 속의 일본문학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6.27 / 2015.06.27
  • 28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1,0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에쿠니 가오리는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나 미국 델라웨어 대학을 졸업했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다. 동화적 작품에서 연애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는 그녀는 한국에서는 『냉정과 열정사이, 로소』가 소개되면서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평가를 받았다.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 3대 여류작가로 불리고 있다.
언제나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1992)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나의 작은 새』(1998)로 로보우노이시 문학상을 받았고, 그 외 저서로 『제비꽃 설탕 절임』, 『장미나무 비파나무 레몬나무』, 『수박 향기』, 『모모코』, 『웨하스 의자』 등이 있으며,『냉정과 열정 사이, Rosso』와 『반짝반짝 빛나는』, 『호텔 선인장』, 『낙하하는 저녁』, 『울 준비는 되어 있다』,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 『도쿄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로 한국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에쿠니 가오리에 대해 얘기하면서 현실의 본질적인 고독과 결핍, 그리고 소수를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에 대해 빼놓을 수 없다. 대표작 『냉정과 열정사이』로 에쿠니 가오리는 사랑이라는 보편적 감수성을 흔들어놓으며 독자들에게 어필되었지만, 같은 사랑이라는 소재임에도 호모 남편과 알코올 중독자 아내, 그리고 남편의 애인이라는 상식 너머에 있는 세 사람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반짝반짝 빛나는』이나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기묘한 우정을 키운 리카와 하나코가 등장하는 『낙하하는 저녁』 같은 작품 등도 존재한다. 그녀의 작품에는 부부와 상처. 정확히 말하면 정상적인 부부관계와 정상적인 상처의 처리가 없다. 오래된 연인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상처를 받아도 너무 세련되게 처리되어 있다. 『웨하스 의자』에서도 에쿠니 가오리는 사회적 표면으로 떠오르진 않았지만 주변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 사람들이 미처 모른 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살며시 표면으로 드러내 보이며 그 본질에 대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2005 YES24 네티즌 선정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바 있는 『도코타워』에서도 마흔 살 여자와 스무 살 남자의 만남을 그리며 또 한번 평범하지 않은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도쿄 타워가 지켜봐 주는 장소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특유의 감각적인 묘사로 도쿄에 사는 스무 살 남자 아이들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려내고 있다.
◇◆ 에쿠니 가오리, 그녀의 작품세계
☆ 냉정과 열정사이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Rosso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Blu)
『냉정과 열정사이』는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다가와상 수상작가 츠지 히토나리와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로 평가받는 에쿠니 가오리가 2년 여에 걸쳐 실제로 연애하는 마음으로 써내려간 릴레이 러브스토리이다. 어느 날 하나의 소설을 번갈아 가며 함께 쓰기로 한 두 사람의 작가는 사랑을 테마로 글을 쓰기로 했다. 물론 남자 작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여자작가는 여자의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이들 두 작가가 함께 소설을 쓰기로 합의한 후, 가장 먼저 결정한 것은 교포인 두 사람이 대학시절에 만나 연인이 되었다가 헤어진다는 상황이었다. 서로의 취향이나 그들이 다녔던 학교 등 기본적인 사항만 결정한 채, 그 후의 인생은 각자 쓰기로 한 것이다. 여주인공 아오이의 서른 번째 생일날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그것 역시도 10년이 흐르는 동안 어쩌면 서로 잊었을지도 모른다는 설정이다. 이들의 소설은 월간 『가도가와』에 에쿠니가 여자(아오이)의 이야기를 한 회 실으면, 다음 호에는 츠지가 남자(쥰세이)의 이야기를 싣는 형식으로 연재되기 시작했다. 2년이 넘는 동안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이 독특한 형식의 소설은 연재가 끝난 후 『가도가와』 출판사에서 각각 남자의 이야기(Blu)와 여자의 이야기(Rosso)로 출간되었고, 장기 베스트셀러로 일본의 연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월간 <다빈치>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의 대담 中, 일본
에쿠니 가오리 : 냉정과 열정의 중간이란 건 컨트롤하기 어려운 것이죠. 아오이처럼 냉정하려 해도 열정에 이끌리고, 반대로 열정적으로 살아가야지 하면서도 냉정이 윙윙대는 파리처럼 떠도는 거죠. 누군가를 잊을 수 없다는 것도 그래요.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만남이 있겠지만, 잊을 수 없는 것은 잊을 수가 없죠.
츠지 히토나리 :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사람이 있지만, 잊으려고 절대 하지 않아요. 나는 카타르시스라는 말을 무척 싫어하는데, 순간적으로 위로받거나 정화되지 못한 일로 치부해버리는 것 같아서 싫어하죠. 전부 있었던 일로 기억해두고 싶어요. 대부분의 연애에서 항상 행복하다는 사람은 극소수로, 대개의 사람들은 그렇게 냉정과 열정 사이를 왔다갔다하면서 살고 있죠. 쥰세이도 아오이도, 그리고 내 소설도 최후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런 식으로 자신과 싸우죠. 냉정이 이길지, 열정이 이길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요. 쓰는 사람 입장에서 아무래도 마지막 순간에는 냉정이 이기게 하고 싶지 않고, 열정이 이기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죠. 그렇다고 열정이 대승을 거둘 수도 없어요. 열정만이 아닌, 냉정만이 아닌 둘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격정의 이동이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츠지 히토나리 : 사람은 누구나 다 돌아가고픈 사람을 찾고 있고, 그것이 연애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연애소설이란 게 끝도 없이 이어지겠지만, 우리들이 쓰려고 한 것은 돌아가고 싶은 사람을 만나기 위해, 만나고 싶었다고 말을 하기 위해 계속 방황하는 사람들의 소설이 아닐까요? 그리고 사랑이나 연애라는 것도 어느 선까지 가면 믿기 힘든 커다란 벽에 부딪히게 되고, 그것으로 그 벽을 몇 번씩 넘어가지만, 그 넘어가려 하는 힘은 열정과 냉정의 사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중략)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사소설 - 설국
  • 일본 사회 혹은 일본 근대의 특성에 대한 가치 평가, 나아가 일본 역사나 전통의 특성에 대한 가치 평가로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3. 노벨 문학상과 “설국”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노벨 문학상이 “설국”에게 돌아간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그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했었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보았다.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의 눈에 비친 일본이 “설국”이라는 소설 속 이미지와 상응하여 빛났다는 점이다. 1800

  • [일본책독후감] `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
  • 에쿠니 가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마치 연애편지라도 주고받듯이 번갈아 써 내려간 가슴 아린 릴레이식 러브스토리 너무 흥미로운 전개방법이었다. 10년 뒤에 재회할 약속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마치 까맣게 잊은 듯이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지만, 하루하루 서로를 가슴 아프게 그리워하고 못 잊어하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영화도 한 번 보고 싶다.Ⅲ. 줄거리.10년 전, 도쿄에서 서로

  • 에쿠니 가오리의 소란한 보통날을 읽고
  • 문학세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일본 작가이기 때문에, 한국 작가가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많이 표현한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줄거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줄거리, 사회적 반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면에 일본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 ‘설국’이니 만큼 일본 사람들에게는 ‘문체’에 많은 치중을 하는 거 같다. 에쿠니 가오리의 세 작품 공통점은 줄거리는 있되, 소설 안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저 생활 속에

  • [일본문학]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분석
  • 속’의 시대의 일본문학. 유상인바나나의 공략대상은 소녀만화와 애니메이션 세대이다. 공략계층이 지닌 취향과 기분을 가지지 못한 세대는 소외된다. 소설 속 ‘라이너스처럼 담요를 둘둘 말고 잠을 청한다.’의 구절에 나오는 라이너스는 미국만화 스누피에서 나오는 언제나 모포를 들고 나오는 캐릭터이다. 스누피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바나나의 묘사는 쉽게 마음에 닿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바나나는 기분과 취향을 통해서 소설을 이끌어 나간

  • 호텔선인장 레포트
  • 속 수분을 깨끗하게 만들어준다면서 조깅을 하여 집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모자는 조깅을 하자니 멀고 그렇다고 차비도 업고 할 수 없이 숫자 2는 모자를 쓰고 버스에 오릅니다. 그렇게 하면, 한 사람 몫의 요금으로 둘이 함께 돌아올 수 있으니 말입니다.」책 소 개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로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어떤 연유에서 인지 호텔 선인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오래된 건물을 무대로, 오이, 모자, 숫자 2라는 세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