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정서의 심화와 확대 김소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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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월 김정식(1902∼1934)은 평북 구성 출생으로 공주 김씨 문중의 장손으로 태어났다. ‘소월’은 호이며 ‘흰달’이라고도 썼다. 2세 때 아버지가 정주와 곽산 사이의 철도를 부설하던 일본인 목도꾼들에게 폭행을 당하여 정신병을 앓게 되어 광산업을 하던 할아버지의 훈도를 받고 성장하였다. 옛날 이야기를 특히 좋아했던 소월은 숙모 계희영에게 많은 고대 소설과 설화를 듣고 자랐으며 이것은 소월 문학의 형성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소월은 틈만 나면 숙모에게 달려가 이야기 해 주기를 졸랐는데, 숙모 계희영은 처녀 때 읽은 고대 소설설화로서는 이를 감당할 수가 없어 그 스스로 ‘언문 이야기책’을 사서 보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다고 한다. 계희영은 후에 소월의 시 <접동새>, <물마름> 등이 자신이 들려 준 설화를 소재로 하여 씌어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을 참조할 수 있다.
계희영(1969), 『내가 기른 소월』, 장문각
그는 13세 때(1915)에 고향의 남산 보통 학교를 마치고 4월에는 오산학교 중학부에 입학했다. 이때 일생동안 스승으로 모시게 된 안서 김억을 만나 문학에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당시 교장이었던 이승훈 선생이나 교사였던 조만식 선생의 영향을 받아 시야를 민족이나 국가 차원으로 넓히게 된다. 14세 때 홍단실과 결혼, 1919년 31운동으로 오산 학교가 불타고, 학교를 쉬게 되었으며, 20세 때인 1920년에 배재 고보 5학년에 편입, 이듬해 3월에 졸업하고 일본 도쿄 상대 예과에 입학했으나, 가산이 기운 데다 9월 관동 대지진으로 귀국, 중퇴하고 말았다. 처가가 있는 구성 남시 방현에서 23세 때(1925)부터 사망하기까지 10년간 동아일보 지국장 일을 보았으나, 경영난으로 실패한 뒤 심한 염세증에 빠졌다. 1930년대에 들어서 작품활동은 저조해졌고 그 위에 생활고가 겹쳐서 생에 대한 의욕을 잃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1934년에 아편을 술에 타서 마시고 자살하였다. 오세영(2000), 『김소월, 그 삶과 문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p.9~31
소월은 오산 학교 때의 스승 안서 김억에게 영향을 받아 시를 썼으며, 오산 학교를 쉬고 있던 1920년(18세) 3월 「창조」지(통권 5호)에 ‘낭인(浪人)의 봄’ 등 5편의 시를 발표하기 시작했고, 1920년 7월 「학생계」에 ‘먼 후일’을, 1922년 「개벽」지에 ‘진달래꽃’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이목을 끌었으며, 1925년에는 창작시 127편을 담은 시집 「진달래꽃」을 냄으로써 그 명성을 굳혔다. 소월의 대다수의 작품은 1920~1925년에 씌었고, 구성으로 이사 가서 2,3년 후(1926년 후)부터 죽기까지는 몇 편의 번역시를 제외하고선 거의 창작 활동을 중단하였다. 김봉군 외(2005), 『한국현대작가론』, 민지사, p.79
2. 작품 경향과 변모 과정
1920년대 중반 이후 우리의 전통적 정서를 바탕으로 이를 새로운 차원에서 형상화해 낸 시인이 김소월이다. 그는 당대의 문학청년들 대부분이 유행처럼 달고 다녔던 서구문학적 경험세계(퇴폐적 상징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이와는 다른 방향에서 시작활동을 펴 나간 결과, 그러한 지향적 면모에서는 창출되기 어려운 새로운 시 세계를 구축하였다. 윤병로(2003), 『한국 근현대문학사』, 명문당, p.116~117
소월은 초기에 시대와 세상에 대한 관심보다 개인적 아픔을 드러낸 서정시 위주의 창작을 주로 하였는데 대표적인 시로 <진달래꽃>, <먼 후일>,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못잊어>, <산유화>, <접동새> 등을 들수 있다.
초기 시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섭대일 땅이 있었다면([개벽]40호, 1923.10) >, <나무리 벌의 노래>, <옷과 밥과 자유(1925)> 등에서 현실참여적 시각을 간간히 보여왔던 시인은 시집 [진달래꽃] 이후 후기 시에서 식민지하 민족의 빈궁이나 한계상황으로 관심의 폭을 더욱 넓히게 되는데 이 시기의 시에는 시인의 현실인식과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민족혼에 대한 신뢰와 현실긍정적인 경향을 보인 대표적인 시로는 〈들도리〉(1925)·〈건강(健康)한 잠〉(1934)·〈상쾌(爽快)한 아침〉(1934)를, 삶의 고뇌를 노래한 대표적인 시로는 〈돈과 밥과 맘과 들〉(1926)·〈팔벼개 노래〉(1927)·〈돈타령〉(1934)·〈삼수갑산(三水甲山)―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次岸曙先生三水甲山韻)〉(1934) 등을 들 수 있다. 한국학 중앙 연구원 (http://www.aks.ac.kr)
3. 문학적 특징
내용면에서 그의 시는 민담, 민요, 향토적인 소재를 제재로 수용하면서 민중적 정감과 전통적인 한(恨)의 정서를 여성적 정조(情調)와 민요적 율조로서 표출하고 있다. 생에 대한 깨달음은 〈산유화〉·〈첫치마〉·〈금잔디〉·〈달맞이〉 등에서 피고 지는 꽃의 생명원리, 태어나고 죽는 인생원리, 생성하고 소멸하는 존재원리에 관한 통찰에까지 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시 〈진달래꽃〉·〈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먼후일〉·〈꽃촉불 켜는 밤〉·〈못잊어〉 등에서는 만나고 떠나는 사랑의 원리를 통한 삶의 인식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한 민요시인의 차원을 넘어서는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생에 대한 인식은 시론 〈시혼〉에서 역설적 상황을 지닌 ‘음영의 시학’이라는, 상징시학으로 전개되고 있다.
기법면에서는 3음보격의 율격을 자유롭게 구사하였으며, 음성상징, 호음조, 소리의 공명 등을 이용하여, 시에 언어의 탄력성과 입체감을 부여하면서도 민요적 전통을 가진 독창적인 율격으로 계승, 발전시켰다. 또한, 임을 그리워하는 여성화자의 목소리를 통하여 향토적 소재와 설화적 내용을 민요적 기법으로 표현함으로써 민족적 정감을 성공적으로 구현하였다.
참고문헌
※ 참고문헌
김봉군 외(2005), 『한국현대작가론』, 민지사
윤병로(2003), 『한국 근현대문학사』, 명문당
김태형 외(1994), 『현대시의 이해와 감상』, 문원각
오세영(2000), 『김소월, 그 삶과 문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박철석(1998), 『한국현대 시인론』, 민지사
권영민(2002), 『한국현대문학사1』, 민음사
오세영(2003), 『한국현대시인연구』, 도서출판 월인
김영화(2001), ‘김소월 시에 나타난 한의 미학 연구’, 중부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김소정(2008), ‘김소월 시 연구’, 경상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윤여탁(1996), 『시 교육론』, 태학사
한국학 중앙 연구원 (http://www.ak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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