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학에 관하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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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대중문학이란 무엇보다 독자에게 친숙한 문학이고, 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학이다. 그것은 이에 대한 온갖 비난과 터무니없는 악평에도 불구하고 독자의 열렬한 지지와 사랑을 받으면서 꾸준히 존속 발전해 왔다.
예를 들어서 요즘의 대중소설들로는 ‘신경숙’ 이나 ‘공지영’등의 인기 작가 군에 속하는 작품들을 생각하면 된다. 이는 고급문학과 반대되는 문학으로써 고급문학은 대중의 인기에는 영합하지 않으며 오로지 작품의 문학성을 중시하는 작품 군을 말한다. 여기서 대중문학과 순수문학의 차이와 해결방안을 쉽게 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즉, 대중문학의 특성과 순수문학의 문학적 특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 문학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조사를 해 보면서 느낀 결론은 이런 두 가지 문학적 특성을 함께 갖추고 있는 예는 드물며, 어디까지가 대중문학인가 하는 분류 또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대중문학의 이런저런 특성들을 먼저 살펴보기고 설명해 보겠다.
*대중문학의 등장
엘리트 문학에 대한 거부라는 말은 1990년대 중반 문학잡지 <상상>이 주도한 대중문학논쟁에서 나온 말인 듯 하다. 장정일 등을 위시한 대중문학론자들은 바로 엘리트문학에 대한 거부를 들어 순문학의 권위에 도전했지만 논쟁이 그리 생산적으로 되지 못하고 막을 내다. 물론 이때 외국에서 대중문학이론을 전공한 이의 신문소설에 관한 글 등 몇몇 대중문학에 대한 비평적 관점이 제시되었지만 그것 역시 그리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이 논쟁은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까지 진행된 문학권력논쟁에 대한 단초를 일정 정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둘 수 있다.
*대중문학이란 무엇인가?
현대는 대중 사회이다. 대중이란 보통 익명성을 가진 사회의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사람들로 정의된다. 그리고 그들의 문학은 곧 대중 문학이 된다. 즉, 대중 문학이란 평범하고 일반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쓰여 지고 그들이 향유하는 문학작품을 뜻한다.
대중 문학은 대중이 사회의 전반을 이루게 되는 근대적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근대적 대중매체가 생겨나면서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문학의 필요로 생겨났다. 대중 문학을 발전시킨 기반은 시장경제의 원리가 강조됨으로써 문학이 기업화된 것에 있다. 모든 대중문화가 그렇듯이 목적 자체가 다수의 무리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대중 문학 역시 다수의 눈길과 관심을 모으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대중 문학의 소재나 작가의 태도, 주제의식 등에서 일반성을 가져온다. 대중 문학은 단순히 흥미 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기 때문에 폭력과 성을 강조하게 된다. 또한, 대중 문학은 그 작가들이 대개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에 의하여 존속되므로 작가가 글을 쓸 때 자신의 고유한 가치나 기술적 표현보다는 대중의 관심사를 더 고려하게 된다. 이것은 작가의 주제의식이 매우 약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작가는 독창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작가가 독창성을 잃어버리고 비슷비슷한 문학을 생산해내게 되면 그것을 읽는 독자들 역시 획일화 될 수밖에 없다.
독자들이 대중 문학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게 되면 사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눈을 뜰 수 없게 되고 이것은 미래에 대해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적극적 의지를 좌절시킨다. 하지만 대중 문학에 이렇듯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중 문학의 발달에 의해 일부 우수 문학의 소비도 같이 늘어나게 되었고 인쇄술, 복사기술 등도 발달하게 되었다.
또한 문학에서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나라에 따라 세대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어느 나라에서든 시대를 막론하고 독자의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는 섹스, 범죄, 비극 등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거의 모든 일반적인 대중 문학에는 이러한 소재들이 반드시 들어가게 마련이다. 대중 문학의 의의는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오락적 기능이 있고 그럼으로써 독자층의 확대를 가져온다. 이것은 전체적인 인간의 독서량을 늘려준다는 측면에서 대중 문학의 장점이 되기도 한다. 대중문학은 순수문학과는 다르다. 문학의 정체성을 추구하는 순수문학보다는 문학적 평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당연한 정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많은 오해가 불러일으켜지는 것은, 과연 그러면 대중문학을 판단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다.
순수문학은 문학의 정체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나름대로의 판단 근거와 잣대가 확실히 갖춰져 왔다. 허나 대중문학은 많은 방향으로 발전되고 다각화되어 왔음에도, 그 근간에 병행되어야 할 판단기준이나 평가의 잣대는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순수문학의 기준으로 대중문학을 재단한다면, 아마도 하나도 평가를 받을 작품이 없으며,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아무 근거나 기준이 없다면, 대중문학은 기형적으로 왜곡, 타락 하거나 (대중의 판단력을 믿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밑도 끝도 없는 많은 논란의 여지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그럼으로 대중문학에 대해서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일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참고문헌
<김창식, 대중문학을 넘어서 청동거울2000>
<대중문학과 대중문화, 북토피아>
=80005525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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