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중국 첫 여행신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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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한창 중국명소에 눈떠서 이곳저곳을 돌아 다녔다. 그런데 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모아서 和투어를 시켜준다고 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가면 和을 꼭 가보라기에 궁금하긴 했었다. 하지만 중국 오기 전 부터 중국 관광지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和에 대해서는 아는 정보가 많지 않았다. 아는 정보라고는 서태후의 여름 별장이라는 정도, 정말 기본만 알고 있었기에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들뜬 마음으로 和에 도착했다. 이곳저곳에 사람들은 태운 인력거가 돌아다니는 것부터가 신기했고 입구앞에 커다란 비석에 쓰여진 和 이라는 문구를 보고서부터 너무 설래였다. 하지만 처음 입장부터 애를 먹었다. 和이 유명한 관광명소라 사람이 많을 것 이라는 건 예상했지만 정말 이렇게 많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매표소 앞이 빨간물로 뒤덮힌것 같았다. 각 여행사피켓에 빨간 단체티를 입으시고 줄지어 다니시는 관광객 분들이 너무 많았다. 이곳저곳에서 한국어가 들렸던것을 보면 거의 다 한국인 관광객 인 것 같았다. 일단 和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했다. 이화원의 입장료는 60원이다. 우리는 학생증을 지참해가지고 간 덕분에 학생할인을 받아서 20원에 입장권을 끊었다. 가뜩이나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라 우리는 몰려다니면 제대로 구경하지 못할 것 같아서 8명씩 조를 나눠서 중국친구들의 가이드를 받으며 입장했다. 중국인 친구들은 친절하게 和에대해 모르는 우리를 위해 한국어로 되어있는 和에 대한 역사와 내용을 프린트 해왔다. 중국인 친구들의 친절함에 감동했다. 和에 입장하자마자 느낀 건 ‘여기도 역시 중국 이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중국의 모든 곳이 그렇듯 여기도 엄청 컸다. 역시 땅덩이 넓은 중국 이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는 和에 대해 이번 레포트를 써내려가 보려고 한다.
<昆明湖>먼저 中 최대 규모의 황실 별궁 和은, 원래는 황제들이 휴양하는 정원이었지만, 명.청나라 때는 주요 정치활동의 무대로도 애용 되었다고 한다. 궁궐인 고궁을 떠나 1년 반 이상을 이곳에서 머무는 왕족들도 많았다고 한다. 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총면적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거대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인공 호수 昆明湖 이다. 이 호수를 만들며 퍼낸 흙을 쌓아 万山을 만들었다고 한다. 만수산 꼭대기에는 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佛香閣 을 비롯해 왕족들을 위한 경극 극장과 사원들이 포진하고 있다. 끝이 안보일정도로 넓은 昆明湖는 사람들이 삽으로 퍼내 만든 인공 호수라고도 한다. 어떻게 그 넓은 호수를 사람들의 인력으로만 퍼 낼수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이 한 여자의 탐욕을 채우려다 보니 벌어진 일인 것 같다. 和에 대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서 청조 말년에 사실상 권력을 손에 잡고 휘둘렀던 서태후에 대한 이야기는 和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야기이다. 서태후는 자기의 은거 장소를 만들기 위해 1888년 대규모의 재건 공사를 시작했다. 당시의 淸나라는 열국의 압박을 받아 피폐한 상태였기에 정원 조성의 막대한 자금을 지출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태후는 해군 확장을 위한 비용 3천만냥을 유용하여 정원 재건을 강행하였다. 그래서 청의 해군의 약체화를 가져왔으며, 그로 인한 군사력의 마비는 열국의 침략을 야기하여 청조의 멸망을 재촉하게 한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저 큰 호수를 정비하는 데만 무려 10만여명의 사람이 동원됐다고하니 정말 사람들의 피땀이 한 여자의 욕심을 채우는 것에 고스란히 희생된 셈이다. 저런 내용을 보면 마냥 아름답게만은 느낄수 없지만 오늘은 아름다움만 보고싶었다. 정말 아름다움은 그 어느 호수를 따라갈수 없었다. 昆明湖에는 아름다운 和의 풍경을 호수 안에서 둘러볼 수 있게끔 유람선과 작은 배 같은 것이 있었다. 유람선을 타고 구경해야 제대로 였겠지만 앞서 말한것과 같이 정말 많은 관광객들에게 치여서 작은 패달질을 해야만 가는 배를 탔다. 이 배도 20분이나 기다려서 탈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4명씩 나눠서 작은 배를 타고 和을 둘러보았다. 관광하는 사람들이 음식물을 먹고 쓰레기를 버려서 호수는 조금 더러웠지만 호수 안에서 둘러보는 和의 풍경은 정말 멋있었다.
날씨와 풍경과 어우러져서 한 폭의 그림 속을 거닐어 다니는 것 같았다.
<넓게 보이는 昆明湖> <昆明湖 에서 탄 배>
<州街> 和의 만수산 뒤 계하 중부에 위치해 있는 州街는 서태후가 애용하던 유명한 황실원림 시장이다. 州街 는 乾隆帝 재위기 에는 매매가 라고 불렸는데 乾隆시대에 물의 고장 강남 수향의 시장 거리를 모방한 궁금 시장거리로 청나라 시대 황제들이 유람한 물의 거리이다. 청나라 시대 황제들이 유람한 물의 거리에 형성된 가게들이 즐비하다. 황제와 황후들이 시장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1751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였으나 1860년 영국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으나 1991년 다시 복원되었다. 청(淸)나라 때인 1860년에 훼손된 후 보안유적과 작은 규모의 다리 2개, 이 밖에도 밍페이자이, 투탄하오, 부윈자이 등 30여 개의 점포가 남아 있다. 1991년, 州街 의 일부분인 300m가량을 개수했다고 한다.
州街는 和의 복궁문에 바로있다. 이곳 州街 거리에 들어오려면 和과는 별도의 입장료를 더 내야한다. 입장료는 10원이다. 州街 안에 들어와 관광을 할 때의 주의점은 다니는 길이 좁아서 한사람씩 지나다니거나 일방통행을 원칙으로 하고있다는 것이다. 관람방향은 좌측에서 우측으로 돌면서 보는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길이 좁아서 잘못 발을 헛딛으면 바로 밑의 호수로 풍덩 하는 사고가 날수도 있다고 한다. 지나가면서 호수의 물을 내려다 보았는데 호수의 비치는 州街 건물이 정말 멋있었다. 호수가 깨끗해서 그런지 바닥도 다 보이고 물고기도 지나가는것을 볼수 있었다. 州街 또한 예전의 멋스러움이 현대에도 그대로 보여지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이 州街도 昆明湖에서와 마찬가지로 호수가 있기에 배를 타고 둘러볼수 있었다. 배삯은 10원 이었다. 참 여러 가지로 돈이 들어가는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和의 州街는 州街에서 누릴 수 있는 풍경들을 옮겨다 놓았고 풍경 외에도 소주지방의 특산물이나 먹을거리, 식당들이 운영되고 있다. 비록 한국의 포장마차식의 문 없이 뚫려있는 식당이지만 州街의 풍경을 보면서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장소였다. 그리고 큰 간판에 茶, 이런식 으로 자신들이 파는 것들에 대해 소개를 해놓거나 자신이 파는 물품으로 상점의 겉면을 장식해 놓은 것은 볼 수 있었다. 장식이 화려하지 않고 그 상점의 대해 특성을 잘 살리고 있는것 같았다. 또한 중국의 전통의상들을 즉석에서 대여해주고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 촬영하는 시스템이 많이있었다. 이런 전통의상을 입고 소주가의 풍경을 배경삼아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州街는 너무 기억에 남아서 다시 가서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12월쯤 다시 가려고 했으나 추운 날씨 때문이라 그런지 그때는 이미 많은 상점이 문을 닫았다고 했다. 아무래도 추운 겨울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없어서 상점이 운행이 되지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춘절에 다시 가볼 생각을 하고 있다. 춘절에 和 州街에서는 궁시가 열린다 한다. 궁시는 황실의 묘회 라한다. 하지만 황제복장을 한 공연자들이 등장하는 퍼포먼스는 볼 수 없고, 물이 없는 이화원 소주가 에서 판구공연, 앙가 등과 같은 전통공연으로 한껏 흥을 돋울수 있다고 한다. 춘절에 이화원에 가면 더 멋진 중국의 이모저모와 아름다움과 중국의 공연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佛香閣> 和 내에 있는 불향각은 청나라 건륭연간에 건설되어 1860년에 영국 -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불에 타버렸으며 , 광서황제가 후에 원래의 모양대로 재건하였다. 佛香閣의 구조는 팔면이 3층으로 된 4개의 겹처마 지붕이고 높이는 36.44m이며 , 20m 높이의 석조대 뒤에 우뚝 솟아있어 기세가 웅장하여 和 전체의 구도중심이 되었다. 佛香閣 내에는 동주금과천수 관세음보살 동상이 있다. 명나라 만력 연간에 건설된 동상의 높이는 5m 이고 무게가 1만근에 달하며 , 전체 누각의 상하를 관통하는 8개의 유창목 경천주로 받쳐주어 미묘하고 장업하여 문화재와 예술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 . 8면 3층의 건축물로, 万山 앞산의 거대한 석조대위에 세워졌다. 전각 내 1층에는 천수천안보살이, 2층에는 건륭제때의 삼세불상, 3층은 佛香의 건축예술을 전시하고 있다.
排云殿은 원래는 청의원 대보은연수사 대웅보전으로서 함풍연간 10년에 영국 -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불에 타버렸으며 광서년간 12년에 그 페허에서 배운전을 지어 서태후의 장수를 기원하는 장소가 되었다. 현재 궁전안에 진열되어 있는 전시품은 당년 왕공대신의 진상하던 축수 선물이다. 佛香閣은 万山 정상에 있는 6각형 모양의 불전으로 和의 상징이라 할수 있었다. 昆明湖에서 바라보는 佛香閣도 정말 멋있었지만 올라가서 본 佛香閣도 정말 아름다웠다. 높이가 60m밖에 안되기 때문에 천천히 풍경을 만끽 하면서 올라가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였다. 이날의 날씨와 佛香閣을 올라가는 길의 풍경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서 더할 나위없이 좋았다. 조금 덥긴했지만, 佛香閣은 산밑에 있는 排云殿 을 통해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도 되고, 만수산을 타고 정상으로 가서 내려가는 방식으로 올라가도 된다. 만수산을 올라가서 내려가는 방식으로 갔는데 지붕들과 담의 굴곡이 너무 아름다웠다. 멀리서 보기에 높아보이고 너무 멀어보여서 안 올라가려고 했는데 올라가 보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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