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 구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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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상은 1919년 9월 서울에서 양반 가문 출신의 아버지와 기독교 집안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상준(常俊)이다. (구상은 필명임)
어려서 가족과 함께 함경남도 원산으로 이사하여 그곳에 살면서 일본 유학을 갔다. 해방 직후 원산문학가동맹에서 출간한 동인시집 『응향(凝香)』에 실린 <길>, <여명도>, <밤> 등으로 문단에 데뷔한다. 그러나 이들 작품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로부터 반동시인으로 규탄을 받고 1947년 분단 직전에 월남하여 서울에 정착했다.
월남하자 곧바로 625전쟁을 맞게 된다. 전쟁의 제일선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험하고, 인간과 민족을 향한 휴머니티를 시작 전반에 녹여내고 있다. 구상과 선우휘를 625전쟁의 현장에서 살아온 대표적인 작가로 손꼽는데 구상은 종교적 인간애로, 선우휘는 민족적인간애를 통해서 휴머니티를 실현했다고 한다. - 고은, 『1950년대 그 폐허의 문학과 인간』, 민음사, 1973, p.169
2004년 5월 86세를 일기로 사거하기 까지 8권의 시집을 남겼다. 첫 시집 『구상(具常)』(1951)을 비롯하여『초토(焦土)의 시(時)』(1956)『밭일기』(1967)『그리스도 폴의 강』(1978)『까마귀』(1981)『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1984)『유치찬란』(1989)『인류의 맹점에서』(1998)등이다.
Ⅱ 시적 경향
구상의 시적경향은 현실인식 (실존의식)과 기독교적 구원의식, 그리고 휴머니즘의 세 가지로 나타난다. 그는 시를 통해서 “오늘의 시대가 요구 하는 바 강렬한 휴머니티와 새로운 시대정신을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영원 속의 현존을 추구하고자 했다” 구상, 『구상문학총서』「나의 시의 좌표」, 홍성사, 2002, p.205
따라서 “시적현실과의 연결은 단순 소박한 시와 현실과의 평면적 연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표상과의 거리를 유지하고 지적작용을 통하여 시적 현실에다 인간성, 사회성, 역사성, 영원성을 부여하고 우리의 삶의 실제나 실체와 유리되지 않기 위해서 그는 시로써 실현 하고 있다.” 위의 책 p.188
구상의 시 밑바닥에는 북한 공산 치하의 비인간적 현실을 극복하고 상승하려는 동경과 회구를 볼 수 있다. 그의 시는 리얼리티와 이상의 융합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면서도 종교적 요소를 겉으로 표방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시에는 구도자로서의 독실한 신앙의 밑받침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1. 나그네의 방황과 사랑의 부재. “일상적 삶의 심회와 관조의 시”
구상은 시 작업에 있어서 ‘자기가 받은 감동과 감흥의 대상에 대한 집중적 관찰’을 ‘응시’라고 하는데, 이는 현실적 경험을 시적경험으로 재구성 하고 있는 것이다. 구상, 『현대시창작입문』, 현대문학사, 1988, p.21
초기시의 일상적 삶과 심회는 ‘생(生)’의 목적이나 목표에 대한 방향성의 상실이자, 삶을 방황하는 시적자아로부터의 출발을 의미한다. 초기 시편에 나타난 ‘나그네’의 목적 없는 길과 방향성의 상실은 길바닥에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돌멩이처럼 온 곳도 모르고 갈 곳도 모르고 머뭇거리는 ‘사나이’로 표상되어 있다. <나그네 2>, <제 二 항로>, <발길에 채인 돌멩이와 어리석은 사나이와> 등. 방황하고 있는 화자를 전면에 내세워 상궤에서 벗어난 꿈의 소망과 불안의식을 담고 있다. 세속적 욕망에 대한 허탈감과 운명적인 순응은 시적 자아의 방황에서 기인하고 있다. 시적자아의 방황이 빚어내는 공허함이나 허탈감은 사랑에 대한 갈구로 이어진다. 즉, 채워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욕망이 사랑을 노래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것은 사랑의 부재로 형성 된 불안의식을 형상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사랑의 불신과 불안은 사랑이 실재하지 않고 부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적자아는 언제나 사랑에 대해서 불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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