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시선

일본에게서 영향받은 게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 나아가 일본의 결혼식에 대해 알고 싶어졌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결혼식을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인식은 어떤지 상당히 궁금해졌다. 본 필자가 ‘일본 문화의 이해’ 수업에서 배운 걸 토대로 말하자면 일본인들은 주위 시선의 신경을 상당히 많이 쓰고 남에게 신세 끼치는 걸 싫어하며 상대방을 존중 배려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국인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자면 한국인들은 사회생활을

일본으로 건너온 것이고 또 일본사회에서 무시당하고 가장 낮은 신분취급을 받는데 어째서 일본의 종교인 천리교를 믿는 다는 것일까? 또 어떻게 신도들 중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 대부분 나와 같은 의문일 것이다. 나는 재일제주인의 삶과 정신이라는 교양수업을 듣고 있어서 재일제주인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었기에 더욱 의문이 갔다. 책에서는 재일한국인들은 해방 이후 오랫동안 계속되었던 외국인

대한 사회적 공격 등-은 악화되고 있다.19세기에 ‘민주주의’라는 용어가 잠시나마 지니고 있던 전투성은 이미 사라지고 오늘날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근대화라는 이름으로 강요되고 있는 영미식 민주주의는 오로지 사회적 엘리트들만이 정치 엘리트가 될 수 있는 체제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노동운동으로 대표되는 투쟁과정 없이 민주주의가 도입된 국가들의 경우 보수당의 압도적인 우위를 관찰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은 대표적인 예이며, 최근

일본문화의 다원성 또한 일본인들의 자아불확실감에서 오는 ‘그때그때주의’를 대표하는 것이라고 생각된다.일본인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일본인들에겐 자신감이 결여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남의 시선을 신경 쓰기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남의 시선에 맡기고 스스로 자신을 판단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불안정한 자아는 집단에 의지하고 자신을 방어하는 자벌의식을 싹트게 했다. 또 문화를 정형화 하고 지위와 격을 중요

입혔다. 나는 지금이 6,25이후 가장 큰 외교위기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배운 것은 ‘인간의 악함’이다. 세계에서 으뜸이라는 인성을 가진 일본인들도 이 정도 인데 다른 나라 같았으면 더 심했을 것이다. 한국인들도 베트남전쟁당시 우리라고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나도 나의 속마음을 모르겠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알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이란 존재는 공부하면 할수록 알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