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문의 이해 과진론 독 맹상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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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국 전한(前漢)의 문인이자 정치가이다. 낙양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시서와 작문에 능했다. 18세가 되던 해 하남군의 태수 오공(吳公)이 그를 발탁해 문하에 두고 총애했다. 문제 즉위 초에 오공이 정위(廷尉)의 자리에 오르면서 오공의 추천으로 가의는 장안으로 가 22살에 역대 최연소 박사(博士)가 되었다. 박사가 된 가의는 전한 조정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문제의 신임을 받은 가의는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태중대부(太中大夫)직에 올랐다. 이 해에 가의는 황제에게 <논정제도흥예악소(論定制度興禮樂疏)>와 <논적저소(論積貯疏)>를 올려 현실 정치에 대한 견해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또한 문제 2년에는 진의 실패를 거울 삼아 선정과 덕치를 베풀어야 한다는 <과진론>을 썼다. 진나라의 제도를 답습하고 있던 현실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본 그는 역법ㆍ복색ㆍ관직 제도와 법을 개정하고 예악을 부흥시킬 것을 제안했고 문제는 가의의 제안 중 일부를 채택하고 그를 공경(公卿)직에 임명하려 한다. 그러나 가의의 재능을 시기하던 공신들의 반대로 그는 장사왕의 태부로 좌천된다. 1년이 지난 후 문제는 좌천 후 힘든 시기를 보내던 가의를 다시 불러 시정을 논하고, 양회왕 태부로 발령한다. 이 해 그는 황제에게 <논시정소(論時政疏)>를 올렸다. <논시정소>는 <진정사소(陳政事疏)> 혹은 <치안책> 이라고도 불리는데, 후대에는 주로 <치안책>으로 불렸다. 그러나 양회왕이 낙마(落馬)로 사망하자 가의는 태부로서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음을 통감하고 1년여 동안 곡읍(哭泣)하기를 그치지 않다가 애도 끝에 세상과 이별했다.
가의는 자신의 시대를 앞서 살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공신 집단이 지배하던 전한 초기에 뛰어난 학문으로 구시대의 유산을 떨쳐버리고 새 시대를 선도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노력했다. 그가 제시한 많은 개혁 방안들은 즉각 싹을 틔우지는 않았으나 조금씩 봉오리를 맺었고, 마침내 꽃을 활짝 피우고 씨를 뿌려 후세에 이어졌다. 나아가 그 원칙과 정신은 동아시아 주변 각국에 전파되어 근대화 이전까지 영향을 주었다.
과진론의 창작배경과 가의의 사상
가의가 문제에게 <과진론>을 올린 때는 전한의 문제 2년, 기원전 178년이었다. 정위로 승진한 오공의 천거에 의해 가의가 박사가 된 이듬해이기도 했다. <과진론>은, 가의의 글을 집대성해 10권 60편의 만만찮은 분량으로 구성된 ≪가의신서≫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문장이다. 가의 사상을 연구할 때 반드시 검토해야 할 글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가의 사상의 요체를 우선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진론>은 가의의 생애에서 시기적으로 가장 앞선 글로, 가의 연구의 입문 역할을 하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진나라의 실정을 거울 삼아 한나라 고유의 통치 이데올로기를 확립할 것을 요구한 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과진론>은 가의 사상에서 총론의 자리를 차지하는 글이다.
한은 진의 가혹한 통치와 초한 전쟁을 거쳐 건국되었으나 이성제후왕과 흉노 그리고 이어진 여씨 천하로 인해 새 왕조의 기틀을 세울 여유가 없었다. 뿐만 아니라 학문적 소양을 갖추지 못한 임협 출신이 공신으로서 지배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으므로 새로운 제국 질서의 수립을 위한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때에 등장한 가의라는 약관의 재사(才士)가 차례로 던진 상소를 통해 지향한 목표는 전한 왕조의 제도 속에 내재되어 있는 진나라의 색깔을 지워버리고 신질서를 수립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가의의 <과진론>은 진나라를 총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과진론>은 전국 진나라 효공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효공 치세에 진의 중흥이 이루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상편의 내용은 진왕 영정의 즉위와 업적으로 이어진다. 가의는 진의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한 공적을 찬양하고 있지만, 그가 강조하고자 한 부분은 통일 후 시황제의 폭정이었다. 그래서 시황제의 법가 노선 채택과 그에 따른 분서갱유, 황제 권력 강화를 위한 중앙 집권 도모, 통일 제국을 길이 유지하려는 국가주의와 군국주의 정책 등에 대해 혹독한 비판을 가한다. 가의는 <과진론> 상편의 결론을 “인의를 베풀지 아니하고 천하를 탈취할 때와 지킬 때의 형세가 달랐기 때문이다”라는 구절로 끝맺고 있다. 이 문장은 어찌하여 한사람의 필부가 난을 일으켜 진의 종묘사직을 없애고 천자가 살해되어 웃음거리가 되게 만들었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변이다. 바꿔 말하면, 진이 급속히 멸망한 원인에 대해 가의가 던지는 해답이다. 이어 <과진론>의 중편에서 시황제와 이세황제 및 자영의 과오와 실정에 대해 보다 상세한 근거를 제시하고 하편에서는 진 왕조의 흥망 원인을 다시 한번 분석해놓았다.
가의는 당시까지의 역사적 경험을 <과진론>에서 모두 정리해, 전한 개국 20여 년 무렵에 진과는 다른 제국의 질서를 수립하기 위한 교훈을 남김으로써 문제를 비롯한 이후의 황제들에게 통치의 ‘거울’을 제공하고자 한 것이다.
참고문헌 : 과진론ㆍ치안책 <허부문 옮김/ 책세상>
<過秦論> 上
진효공 거효함지고 옹옹주지지 군신고수 이규주실
秦孝公이 據函之固하고, 擁雍州之地하여, 君臣固守, 以窺周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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