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화와 윤리

달려와서 말릴 때까지 ‘데인저’는 얼굴에 피가 나도록 맞고 있었다. ‘쇼렐’의 이런 장난도 링 위에서였기 때문에 더욱 근사하게 통했다.복싱뿐 아니라 스포츠 경기는 대부분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쓰러진다. 승리는 하나뿐이고 승리를 하기 위해서라면 서로를 공격해야 하는 법칙, 이것이 스포츠 경기의 변함없는 이론이다. 극적인 성공은 감동을 자아내고, 승리는 기쁨을 맛보게 한다. 하지만 그 이면의 고통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나온다. Richmond 고등학교는 San Francisco 고등학교와의 마지막 시합에서 패했다. 그리고 대기실에서 좌절해있는 학생들에게 코치 카터가 한 말은 어쩌면 격려 차원에서의 말이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결과에 너무 신경 쓰지 마라, 얼마나 노력을 했는가에 초점을 두어라(Dont care too much about result. You must care about how much effort you have) 라는 말은 선수들에게 가장 큰 격려이자 칭찬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누구보다도 선수들의 열정과

윤리나 진정성은 상대적으로 멀어지게 된다. 영화 후반부에 슈거의 선수가 “우리는 왜 저런 관계를 쌓지 못했던거지?“라고 했듯이 사람을 사람 자체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고 돈으로 보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결국 영화는 어떠한 일을 하든지 본질적인 가치와 진정성을 항상 가슴에 새겨야 함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제리 맥과이어’는 스포츠라는 주제를 제외하더라도 멜로영화로써도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도로시의 갑작

영화는 레스터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가족의 소중함과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단순히 두 사람이 만나서 같이 사는게 결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서 결혼이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자. 결혼에 관해서는 두 가지 주장이 있다. 헤겔의 인륜에 의한 결혼관과 칸트의 도덕적인 측면에서 주장이 그것이다. 헤겔에 있어서 인륜이란 단순한 개인적, 주관적 도덕 의식으로서의 도덕과 구별되는 사회적 윤리를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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