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 스포츠 영화의 윤리적 이해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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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5.29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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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영화의 윤리적 이해’를 읽고
사실 나는 스포츠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고, 스포츠에 관한 책을 깊게 읽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따라서 나에게는 스포츠에 관한 책을 고르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일단은 무작정 학교 도서관에 갔고 스포츠 관련 서적에서 여러 가지 책을 살펴보다가 이 책의 제목이 눈이 띄었다. 스포츠 영화와 윤리를 결합했다는 게 특이했고, 내가 재미있게 봤었던 스포츠 영화 속에 어떤 윤리적인 내용들이 들어있을까 가 궁금하기도 했다.
이 책은 다양한 스포츠 영화들을 소개하고 한 영화, 한 영화 마다 여러 가지 내용들을 풀어 놓는다. 소개된 영화 중에는 내가 재미있게 봤었던 ‘말아톤’, ‘킹콩을 들다’, ‘빌리 엘리어트’가 있었고 그 외의 영화는 대부분 제목조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영화들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물론 내가 알고 있던 영화들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고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없었고 느끼지 못했던 점을 알게 되어 몹시 흥미로웠다. ‘말아톤’에 대한 소개에서는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주인공 ‘초원’이의 마라톤 도전에 대한 의미뿐만 아니라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에 대한 소개까지 담겨있어 올림픽에 대해 무지했던 나에게 새로운 지식들을 공급해 주었다. 또한 장애인이었던 초원이가 마라톤을 도전했던 것에 대하여 예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그냥 초원이가 대단하다고만 느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예전에 봤었던 영화를 다시 회상해 보니 초원이 에게는 마라톤 도전이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모든 면이 현저히 떨어지는 초원이에게는 마라톤이 사람들에게서 버림받지 않으려는 수단이었다. 또한 자존감이 낮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그에게는 마라톤이 꿈이었고 자신을 이해하고 세상을 극복하는 하나의 단계였던 것이다. 그에게는 마라톤이 하나의 스포츠 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과,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체 였다는 것이 이제야 이 책을 읽으면서 엄청나게 느껴졌다. 스포츠를 단순히 그냥 하나의 운동이라고 느껴왔던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리고 초원이의 모습을 통해 조금 인식이 바뀌었다. 어쩌면 그냥 단순한 운동이고 경기일지도 모르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을 뛰어넘고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아가는 커다란 가치인 것이다. 문득 초원이가 만약 마라톤을 몰랐다면, 또한 도전하지 않았다면 그의 삶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초원이는 그냥 그렇게 자신의 장애로 인해 무기력하고 여전히 세상과 담을 쌓은 채로 살았을 것이다.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라는 사실이 생각난다. 이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 마라톤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과의 소통을 추구했을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다행이라고 느껴지고 그 분의 이러한 도전이 영화로 만들어져 스스로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을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내 마음이 훈훈해 졌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다른 영화 한편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 제목은 ‘불의 전차’로 이 영화 역시도 육상에 관한 실화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실제 인물로써 19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두 영국의 육상선수 ‘에릭 리들’과 ‘해럴드 아브라함’의 열정 넘치는 스포츠 정신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둘 다 육상에 도전하게 되는 과정 또한 굉장히 어렵고 힘들다. 가족과 학교의 반대에도 부딪히고 신앙의 문제에 또한 부딪히게 된다. 그러나 그 둘은 육상의 꿈을 접지 않는다. 어려움이 생길수록 더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기 위하여 끊임 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그들은 1924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국민들의 환호를 얻게 된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놓지 않았던 두 청년의 모습을 보며 나 역시도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어려움이 생기면 쉽게 포기하는 나에게 두 청년의 이야기는 하나의 도전이 되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 또한 나에게 끈기라는 교훈을 주었다. 스포츠라는 하나의 분야를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두 청년처럼 나또한 아직 22세 젊은 나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그 일을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새롭게 알게된 이 책을 통해 스포츠에 대해 많은 지식들과 또한 스포츠의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비록 과제로 인해 읽게 된 책이지만 나에게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주었고 시간이 될 때 한번 더 깊게, 천천히 읽어보고 싶다. 또한 여기에 나오는 영화들도 찾아서 꼭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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