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도둑맞은 남자와 개의 눈 신세계갤러리 사진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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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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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광주에 있는 집에 다녀오면서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백화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사진전을 둘러보게 되었다. 그곳에는 유명한 사진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있었는데 예술적인 요소와 상업적인 요소가 결합된 사진예술을 볼 수 있었다.
국내 작가로는 김만중, 조세현, 조선희, 김용호, 구본창, 김한용, 이창남, 이재길, 조남룡, 김상곤, 김현성, 윤준섭, 김우영, 김둥율씨 등이, 외국인작가로는 장루이 울프, 고초 작품을 전시되었다.
단순히 옷을 소개하는 상업적 매체였던 패션사진이 최근 상업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독특한 예술장르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요즘 패션사진은 고립된 예술가의 작품이 아니라 여러 예술가들의 작업이 결합된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니는 것 같다. 제작 의뢰를 받은 사진가들이 팀을 이뤄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 헤어 드레서와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연출 등을 결합해 이미지를 제작하고 화보를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 눈에 익숙했던 패션화보며 광고사진 영화포스터 스캔들, 피도 눈물도 없이 등등이 전시되고 있었다.
영화배우 김지미, 윤정희, 안인숙, 유지인의 60~80년대 모습을 찍은 김한용씨의 사진은 지금의 시각에선 촌스러우면서도 정겹다. 프랑스작가 고초의 ‘ 옷을 입은 사진’등의 패션사진은 옷과 모델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시대의 문화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고초의 작품은 실로 감탄을 자아냈다. ‘고초의 옷을 입은 사진’이라는 제목의 작품이었는데 고초가 기획과 모델을 맡고, 그의 친구 사진가 낸 골딘이 촬영한 사진에 실제 의상을 꿰매어 덧붙인 독특한 작품이다. 의상은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이 사진에 맞춰 제작했다. 제목 그대로 옷을 입은 사진인 셈이다.
보디 빌더인 고초가 스포츠 센터에서 찍은 우람한 상체 사진에 디자이너 장 콜로나, 안 드멜메스터, 오시마 베르솔라토, 조세 레비, 마틴 마지엘라, 더크 비켐베르크, 아녜스 B의 의상을 입혔다. 남성적인 근육이 강조된 고초의 뒷모습과 바닥에 길게 자락을 드리운 여성적인 핑크빛 드레스, 검은 색의 섬세한 앞가슴 장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들 작품은 남성성과 여성성 같은 성적 정체성을 허무는 효과를 보여준다.
사진에 옷을 입힌다....
발상의 전환이 정말 신기했다.
또 김만중작가의 작품중에서 나무한그루가 서있고 나무밑에 모델 박둘선이 엎드려있는 작품을 보았는데 그 작품의 구도를 보면 부족한 생각에도 여백의 미를 살린 작품이다 라는 생각이 들만한다.
오른쪽에 나무한그루와 그 밑에 사람.. 다른 공간에 굳이 사물이나 사람을 배치하지 않고 그냥 공간으로 남겨둔 공간배치는 여유와 평화로와 보였다.
장루이 볼프의 작품인 여러 장의 누드사진을 붙여서 만든 작품도 좋았다. 여러개로 하나를 만든다...
일반인으로써는 생각하기도 힘든 일인 것 같다. 어떻게 그런 발상들을 하는지..
예술작품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뜻깊은 전시관람이 된것같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자주가서 마음과 눈의 양식을 채워야겠다.
김만중 작품
고초의 옷을 입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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