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사의 이해를 읽고

가진 정리이다. 그렇다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정리를 가지고 멋대로 그 의미를 해석하자니 두려움이 앞선다. 섣불리 이 정리를 ‘논리만으로는 완벽을 이룰 수 없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건 상대성 원리를 바탕으로 모든 것이 관점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하거나 양자역학을 보고 모든 건 관찰하기 나름이라는 식의 적용과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지극히 산술적인 형식 명제마저 그 완전성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은 충격적일 정도로 신선하였다.

소피의 세계를 읽고이 책은 모두들 이해하기 쉽다고 말들을 하였다. 서양 철학사에 대해 풀어 쓴 이 책의 방대한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으면서 읽으려니까 책장을 넘겼다가도 다시 앞부분부터 읽게 되서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 어쨌든 이 책은 내 철학에 대한 무지를 일깨워주었고 나에게 철학 입문서로써 제 구실을 한 것 같다.이 책의 형식은 특이한데 책 속의 책이라고 할까. 알베르트 크낙 소령이 자기 딸에게 줄 철학책을 만들었는데 그 책 주

읽고 그 느낀 점을 적어오라고 말씀하셨다. 즉 재옹이 어머니는 단순히 용서라는 도덕적 가치가 상식적으로 볼 때 당연히 그렇게 행동해야 하는 것이어서 용서라는 행동을 한 것이 아니다. 지훈이가 잘못을 빌었고 사과를 했기 때문이다. 또 더 나아가, 책 2권을 주시면 한 번 더 반성의 기회도 주셨다. 즉 용서라는 덕이 가치 있기 때문에 용서를 했었더라면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이론에 따르면 이는 덕이 될 수 없다. 재옹이 어머니는 주어진 상황을

않게 생각의 틀과 과정으로써 철학을 세운다. 그리고 수많은 대전제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철학의 다양성을 인정한다. 또한 서양철학에서 내릴 수 없는 답을 동양철학이 내릴 수 있음을 이해하고 동양철학에 대해 관심을 둔다. 그리고 도올이 그랬듯이 내 철학을 당당하게 외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철학에 매진한다.“나는 철학을 세속화하지 않는다.”“나는 세속을 철학화할 뿐이다.”“나의 사상은 궁극적으로 철학의 인간화이다.” (297p)

이해해 가톨릭의 정통 신학과 신심에 접목시키면서 칼뱅파의 예정설까지 가미했다. 그는 또 인간이 욕정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은총으로만 가능한데 이 은총은 선택된 사람에게만 주어졌다고 주장했다.얀센은 1636년 이프르(Ypres)의 주교가 되지만 2년 뒤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은지 2년 뒤 정식으로 얀센의 신학 사상이 「아우구스티노」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면서 그의 이단적인 신학 사상은 본격적으로 파급되기 시작했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