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협동 작문의 교육 가능성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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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6.27 / 201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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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작문과 관련된 지난 발표의 마지막 부분 ‘개선점 생각해 보기’에서부터 출발하려고 한다. 작문교과서를 살펴보고 난 후의 개선점에 대해 3가지 정도로 살펴보았다.
1) 협동작문의 지식과 실제의 조화
2)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방법(다양한 장르로의 접근) + 출처의 다양화
3) 모둠별 평가, 독자에 대한 고려 사항 등과 같은 점검 항목의 강화
이 중에서 디지털 매체를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의 협동작문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이삼형(2007)에서는 작문 과목 교과서의 개발 방향의 한 방안으로 ‘맥락화된 작문 활동’을 들고 있다. 글쓰기는 문제를 이해하는 방법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 그 자체이다.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내리고 탐구해 나가기 위해서는 문제가 맥락적으로 존재해야 한다. 이 세상에 동떨어져 그 자체로 존재하는 문제는 있을 수 없다. 언제나 문제는 어떤 사람에게만 문제일 뿐이다. 문제란 지금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지점과 도달하고 싶은 목표 지점 사이에서 갈등을 느낄 때만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제를 맥락화 시키기 위해서는 문제로 인식될 수 있는 충분한 자료를 제공해 주어야 하는 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총체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결국 과제의 맥락화는 작문 과제가 기능적이 되어 작문 활동이 의미 있는 것이 되고 총체적인 것이 되도록 만드는 첫걸음이다.
과제를 맥락화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스토리텔링를 활용한 방안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스토리텔링으로 활용되는 매체로 ‘지속성, 입체성, 양방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디지털 매체가 적절함을 들어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협동작문의 교육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교육과정 살펴보기
1) 2007년 개정 교육과정: 작문
2007년 개정 작문 교육과정은 “작문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문자 언어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개인적 행위이며, 글을 통하여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행위이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는 제 7차 작문 교육과정에서 “작문은 문자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여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문제를 발견하여 해결하고, 새로운 의미를 창조하는 언어 사용 행위이다.”라고 규정한 것에 비해 작문이 개인적 행위이면서 사회적 행위임을 강조함으로써 사회 구성주의적 관점이라는 최근의 학문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 하겠다.
작문이 개인적 행위이면서 동시에 사회적 행위라는 점은 작문이 개인의 내적 성찰 행위이며 사회적 소통 행위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작문이 사회적 행위인 것은 작문을 통해 필자가 생산한 지적 창조물이 필자 개인의 창조물로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소통을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산한 글은 필자가 속한 다양한 공동체와 소통하게 되고, 필자를 둘러싼 학문 공동체와 사회적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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