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을 읽고

`죄와벌`을 읽고 나서초등학교 6학년때 한번, 중학교 2학년떠 한번, 대학에 들어와서 한번. 이번 법학과제를 준비하면서 읽었던 것을 포함해서, 나는 총 세번 죄와 벌을 읽었다. 수업시간에 받은 도서목록을 훑어보자마자, 나는 죄와 벌을 쓰기로 결정했다. 두번이나 읽었는데, 대충 줄거리만 파악해서 써내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러나 왠걸. 줄거리를 찾아 읽어보는 내내 드는 이 생소한 내용에 대한 당혹감. 참나, 두번이나 읽었으면 뭐하나.

죄와 벌(도스토예스키)라스콜리니코프라는 가난한 대학생이 살고 있었는데 이 사람은 하숙비 조차 없어서 하숙비 시달림을 피하기 위해 날이면 날마다 도둑고양이처럼 몰래 빠져 나올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가난한 대학생이었다. 돈이 하도 없어서 여동생이 준 반지를 팔 수 밖에 없을정도로 가난했고 돈을 구할려고 그 반지를 전당포 할머니한테 갔다주러 갔지만 겨우 1블루만 주며 사기를 쳐 버리는 것이었다. 이에 반항도 해보지 못하고 대학생은 그

죄와벌이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철학은 실존주의를 좋아했다. 겨우 열여덟, 열아홉이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지금 곱씹어보면 중2병이라든가, 허세에 찌든 행동이었다. 지금은 이해를 못하고 읽고 싶지 않은 책들이다. 그래도 당시 또래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을 하면 기분이 좋았다. 나는 너희들과는 다르다는 우월의식이 매우 달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월의식 속에는 열등감이 숨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리

죄와벌이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철학은 실존주의를 좋아했다. 겨우 열여덟, 열아홉이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었는데도 말이다. 지금 곱씹어보면 중2병이라든가, 허세에 찌든 행동이었다. 지금은 이해를 못하고 읽고 싶지 않은 책들이다. 그래도 당시 또래 아이들이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을 하면 기분이 좋았다. 나는 너희들과는 다르다는 우월의식이 매우 달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월의식 속에는 열등감이 숨어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리

죄와 벌을 읽고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렇긴 하지만 죄와 벌의 작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살았던 사회는 무질서와 혼란이 가득한 사회였다. 빈부의 차이도 극심하였고, 각종 부조리가 사회 전반에 나타났다. 작품의 주인공인 라스꼴리니꼬프는 가난한 사람들 중 하나로서, 당시의 러시아 사회와 같이 부조리가 만연해 있는 사회에서 정의와 부정의 개념을 어떻게 구분 지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현대사회의 많은 부조리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